반갑븜. 900시간 늒비다.

공략글로 간단한 파밍 가이드를 적어보려고 함.

글을 적는 이유는 챈섭 파밍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서 적어보겠음.




우선, 내가 느끼기에 챈섭 파밍은 딱히 힘들었던 적이 없음.

로즈우드 스타터인데 내가 서버 시작 후, 첨 들어갔던 선발주자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챈섭은 아이템 리젠이 시작된 이후로는 단 한번도 물자가 부족했던 적이 없고, 애초에 아이템 리젠이 시작되기 이전에도 길 잃은 뉴비 서너마리 구조해다가 키우거나 물자 지원해주거나, 다른 도시로 떠나는 애들은 차량 지원 해주기까지 했음.

아니면 레이븐 크릭 길 뚫어서 스타팅 잘못한 애들 픽업해서 로즈우드로 배달해주기도 했고.


ㄹㅇ 이만큼 쌓여서 바닥에 버리고 다닐 정도로 풍족함...

아무튼 각설하고.

우선 기본적인 파밍 지도를 올려보겠음.



일단 로즈우드는 전체적으로 이런 형상을 띄고 있다.

우선, 좀보이드는 기본적으로 거점을 잡을 때.

1. 공구 or 책 등 물자 파밍
2. 지역 거점화
3. 지속적인 파밍 및 테크 트리


이렇게 되어 있음.

여기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학교 or 책방 or 소방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가까운 곳부터 가면 되겠지만, 중요도는 역시 소방서임.

후반에는 총기 파밍이 가능한 경찰서가 더 높은 순위겠지만, 초반에는 감당도 안 되고 무게만 차지하는 애물단지인 게 사실이기 때문임.





소방서에선 초반 스타트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 공구(톱, 망치, 스크류드라이버 등)와 식품, 의약품 등 대부분의 물자를 획득할 수 있음.

괜히 응애우드라고 불리는 게 아님. 여긴 정말 꿈의 장소임.

심지어 멀티섭이 아닌 솔로 플레잉이라면 거점화를 해도 ㅆㅅㅌㅊ인 장소거든.

여기서 도끼를 얻었다면 초반 전투도 수월할 테고.


그리고 운이 좋다면 1층과 2층 사물함에서 가방도 획득할 수 있음.

혹시 좀비를 잡거나 운이 좋아서 가방 두개를 얻었다면




하나는 등에 메고 하나는 왼손에 들고 다니면 좋음.


이유는 가방 두 개를 사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임.


가방의 무게 감소 효율에 따라 좀 더 많은 물자를 들고 다닐 수 있음.


정말 중요하고 급하게 쓸 게 아니라면 소지품창에 넣고 다니는 건 무게 감소 효율을 못 받아서 손해임.

참고로 초반 파밍에는 '정리쟁이' 특성을 넣어주면 가방 무게가 늘어나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소방서를 이미 파밍했거나 스타팅이 학교 혹은 책방 근처라면 일단 책부터 파밍하는 게 좋음.

물론 나중에는 전부 다 모으는게 베스트지만, 우선적으로 파밍해야하는 건 목공123 전기1 차량1 이 다섯권만 있으면 좋은 스타트라고 할 수 있음.

다른 책들이 있어도 무게 아껴야 하니까 일단 냅두셈.

급한 불부터 끄는 게 우선임.

혹시 발전기 지식 or 차량 잡지 같은 것들이 있으면 좋고.

차량 잡지 중에서는 표준 차량 >>> 상용 차량 = 고성능 차량 정도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해주면 됨.

책과 기본적인 물자를 얻었다면 은신처를 정해야하는데, 학교보다는 소방서와 경찰서 혹은 상가 건물이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걸 추천함.

혼자하는 거라면 좀비 드문 외곽 지역이 맛있겠지만, 멀티섭 기준이라면 파밍 경쟁 상대들이 존재하기 때문임.








책과 위에서 말했던 기본적인 공구를 구하며 파밍하는 당연한 방법인데, 로즈우드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집은 창고가 집 옆에 붙어 있음.

아주 맛나는 파밍장소이며 낮은 확률이지만 대형망치, 용접용 마스크를 비롯해 각종 공구와 기름통, 못 상자, 나사못까지 너가 필요한 모든 게 파밍되는 그야말로 꿀의 장소다.

비록 발전기는 리젠이 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창고 내부에 스폰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내가 3개 챙겨서 2개는 사용중이고 1개는 주유소에 둬서 다 같이 쓰라고 두고도 2~3개는 더 발견했음에도 굳이 가져가지 않았을 정도로 많음.

비록 리버사이드 인근 공장같은 곳에 비해 물자 자체가 적지만, 로즈우드 전체 차고 갯수로 본다면 충분하도고 남을 정도임.

그리고 배고픔 혹은 갈증.

솔직히 식료품은 어딜 가나 넘치는 수준인데, 아까 말했던 학교만 해도 교실 책상을 뒤져보면 감자칩과 초콜릿이 교실마다 2~3개씩은 있음.



그리고 아까 말했던 책방도 바로 옆에 붙어있는 2층 입구로 올라가면



집이 나오거나 함.

아이템 리젠 이전에도 로즈우드 파밍 부족하다고 말들은 많았는데, 실제로 이런 상가 건물 2층은 대부분 안 털렸었음...

기껏해야 1~2명 통조림 까 먹고 나간 흔적은 보이더라.

그리고 당연히 집 내부의 책장에서도 책과 잡지를 구할 수 있음. 


식료품도 대형마트는 먹으라고 일부러 안 털었었는데, 부족하다고 자꾸 말들은 하는데

서버 시작 후 2일차까지 대형마트를 턴 사람이 없던데...

결국 3일차에 내가 통조림 파밍했던 걸로 기억함.




참고로 이렇게 파밍하면서 쓰레기 통 안에 있는 쓰레기 봉지도 파밍해주면 좋음.






거점 잡은 이후의 일이 되겠지만, 빗물받이 통에 필요하기 때문임.


쓰레기 봉투는 정말 파밍한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파밍하다가 정 책을 못 구했다면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재판소로 가보면 됨.


2층 사무실 두어개마다 책장이 하나씩 있어서 찾아볼 가치는 있음.

먹을 것도 소형 냉장고 같은 곳에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고.

우선 여기까지 진행이 됐다면 기본적인 공구 + 전공책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운이 없어서 못 구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진행할 수 있음.

사실 망치와 톱만 구했다면 재판소에 들어가서 무지성 분해작으로 목공 2렙만 찍어주면 되니까.

책이 없다면 물론 힘들겠지만, 챈 서버 자체 경험치 배율이 높게 설정됐거니와 2렙까지는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 배수가 3배이기 때문에 딱 3배만 노력하면 됨.

시간이 더 걸릴 뿐이야!

이후부터는 소방서 도끼로 벌목하고 퇴비통 두르기부터 진행하면 됨.

퇴비통을 두른 이후부터는 은신처에서 사실상 무적이라 급할 게 없기 때문에 천천히 테크를 타기 시작하면 된다.

로즈우드에 붙박이처럼 살거라 차량도 굳이 필요 없다면 은신처 정한 이후에 다리 부러짐 스타트하면서 의료작을 해도 될 테고.





전자 제품 분해로 전기 레벨을 1까지 올리고 차량 분해 및 조립으로 차량 레벨을 2까지 올리고 차량 파밍을 해도 됨.


솔직히 말하자면, 임시 챈섭 로즈우드 차량은 내가 거의 다 조져버렸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이미 필요하다는 애들한테 배선 따 주거나 차량 지원까지 서너대 해 줬는데 최소한의 도리는 다 했다고 봄.

아 꼬우면 빨리 시작하던가 ㅋㅋ




그리고 챈섭이 어렵다는 이유 중 대부분이 뛰좀일 텐데

뛰좀에 대해서는 무책임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익숙해지라고밖에 말을 못하겠음.

서버 시작한 이후부터 첫날에 시작해서 딱 한번 죽었는데, 완장이 뒤늦게 특성 포인트 5 추가했다고 해서 골초 자꾸 담배 피는 거 귀찮아서 그냥 자살한거라 사실상 죽은 적이 없음...

서버 불안정으로 튕겼다가 켰을 때 억까로 물려서 앰플 먹은 적은 있긴 하지만.

부주의하고 안일하게 플레이하지만 않는다면 어지간해서 죽을 위험은 없다고 봄.



뛰좀 대처법으로는 평캔이나 울타리 or 창문 사용 혹은 문 빠르게 여닫으면서 밀치기 컨트롤 정도 있긴 한데 말해준다고 바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음.

정말 답이 없는 상황에서 뛰좀이 서너마리 달려오면 네가 닦으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셈.

여기 서버 뛰좀은 전력질주 속도가 아니라서 플레이어 달리기 속도를 못 따라잡기 때문에 그냥 달리면 일단 살 수 있음.

뛰좀 달려오다가 한마리쯤 넘어지면 밀치기 컨으로 쌈각봐도 되는 거고.

아니면 달리다가 울타리나 창문 찾아서 컨해보면 되는 거고.

애초에 뛰좀 있는 서버에서 뛰좀 서너마리씩 어그로 끌릴 만큼 부주의한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뉴비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일 테고.



정말 힘들고 어렵다! 혼자 못 하겠다! 하면 같이 할 사람을 찾는 수밖에 없긴 해.

길 잃은 늒비들 받아주고 있으니까 챈섭에 내 거점에 와도 되고.

길게 적지는 않은 것 같은데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즐겜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