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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이 지나고 로도스에 들어온 아르투리아 눈나. 그러면서 자연스레 독타와 만나게 되며 친해지는 아르투리아 눈나 꼴리지 않냐.

아츠를 통해 대상의 감정과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아르투리아 눈나. 그렇기에 로도스에서, 특히 켈시의 입김으로 독타 대상으론 절대 아츠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받았어.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에선'이기 때문에, 그 점을 비틀어서 전장에 나설 때마다 아츠로 몰래 조금씩 독타의 감정과 기억을 '공감'하게 되는거지. 그렇게 점차 독타에게 관심과 호감을 가지게 되는 아르투리아 눈나 꼴리지 않냐. 그러면서 우리의 *테라 배란유발 슈퍼 알파메일* 독타를 이성으로 보기 시작하는 건 덤이고.

그런데 독타가 누구냐? 수만년 전에 살았던 테라의 구 인류인데, 독타 자체의 수명도 몇 백년이 넘었을지도 모를 일이지.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봐온 아르투리아 눈나였지만, 수백, 수천, 수만 년의 기억이 무의식 속에 잠재된 독타는 마치 닿으면 안 될 심연과도 같이 매혹적인거야.

그런데 아르투리아가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있는 잊혀진 기억을 일부 알고 있으니 독타도 아르투리아에게 관심이 생기는 거야. 완전하지 않은 기억의 실마리를 그녀라면 분명 알아챌 수 있다고 생각한거지. 그래서 켈시의 경고를 무시하고 아르투리아에게 자신에게 아츠를 사용하는 걸 허용해버리는 거지. 대신 그 대가로 읽어낸 자신의 기억을 말해주는 거고.

즉, 아르투리아 입장에선 굴러온 떡인거지. 바로 콜을 때리면서 독타에게 최고의 곡을 바치겠다고 좋아하면서, 첼로를 들고 아츠를 시전하는 거야. 그러면서 독타의 무의식 저편까지 다이빙하는 거지.

그런데 아르투리아도 간과한 게 있었어. 사람에겐 희로애락이라는 기본적인 감정도 있지만, 욕망에 기반한 감정도 있다는 걸. 지금까지 봐온 사람들은 많아봤자 백 년 이하의 감정과 기억을 볼 수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았지만, 이번 대상은 최대 수 만년의 삶을 살아온 테라 최후의 고대 인류였던 독타였어. 

그래서 아츠를 사용하는 도중에 독타의 기억 속에 내재된 *구인류 카마수트라*라던가 *구인류 번식행위 지식*이라던가 *구인류 쾌락 도구* 등에 연동된 수 만년치 분량이 쌓인 온갖 성욕이 아르투리아랑 접속해버린 거야.

그걸 다이렉트하게 '공감'해버린 아르투리아 눈나. 전신이 바들바들 떨리고 팔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첼로랑 활도 놓치고 바닥에 주저앉는거야. 하반신이 움찔거리면서 축축해짐과 동시에 시야랑 이성까지 흐릿해져버리며 하트눈 띄우는 아르투리아 눈나 꼴리지 않냐.

딱봐도 상태가 잣됐음을 느끼고 아르투리아에게 다가가는 독타. 그런데 독타의 손을 낚아채더니 자신의 아담한 *율법 지정 맘마 디스펜서*에 갖다대는 거야. 외투 너머로 느껴지는 딱딱해진 *율법 지정 맘마 디스펜서*가 독타의 손가락 사이에 스쳐서 흠칫하는 동안에, 하트눈을 띄우며 독타에게 '이게 당신의 본질이구나'라며 바로 키스를 갈기는 아르투리아 눈나 꼴리지 않냐.

갑자기 키갈하는 아르투리아 때문에 당황한 독타. 하지만 뭐라 말하기도 전에 눈앞에서 옷을 냅다 벗겨지고 그 위로 반나체 상태인 아르투리아 눈나가 앉는 거지. 그러면서 독타를 마망력 넘치는 표정으로 보면서 '괜찮아' '나에게 맡겨' '난 당신의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어'라고 독타의 *테라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를 살살 문지르는 거지. 그걸 듣더니 *테라 종족번식 다산 모드*에 진입해버려서 덮치는 독타. 그리고 그걸 암컷력 넘치는 표정으로 받아들이는 아르투리아 눈나 존 시나게 꼴리지 않냐.

그렇게 그 다음날. 알몸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는 두 사람. 저질러버렸다는 생각에 자괴감으로 골머리 앓고 있는 독타와 다르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르투리아 눈나. 그걸 보면서 독타는 무슨 기억을 본 거냐고 묻는 거지.

그것에 아르투리아 눈나는 쿡쿡 웃으면서 의외로 짐승같이 거칠었다고 말하는 거야. 직전의 잠자리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기억인건지 모를 애매모호한 답변에 머리를 싸매고 있는 독타를 보며 사랑스럽다는 듯이 마망력 넘치는 표정을 짓는 아르투리아 눈나 꼴리지 않냐.

그러더니 갑자기 악상이 떠올랐다며 반나체 상태로 바로 첼로를 키는 거야. 이윽고 독타의 침실에 매우 아름다운 곡이 퍼지는거야. 그것에 멍하니 듣는 독타를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연주를 끝마치는 아르투리아 눈나. 당신을 위한 즉흥곡은 어땠냐며 다시 다가가 가벼운 입맞춤을 하면 꼴릴 거 같지 않냐.

그러면서 독타의 귀에 소곤소곤 속삭이는 거지. 독타가 가진 기억과 감정은 영겁이라 해도 될 정도로 길지만, 차근차근 헤아리면서 언젠가 꼭 악보를 완성시키겠다고, 그 악보를 완성하면 둘이서 같이 연주하자고, 그리고 그 연주가 끝나면 '우리 두 사람만의 악보'를 만들자고 사실상의 프로포즈를 박는거지. 그러면서 다시 본인의 빈약하지만 감촉은 확실한 *율법 지정 맘마 디스펜서*를 밀착하는 아르투리아 눈나 개꼴리지 않냐.

그러면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 고독인 동시에 일생을 함께할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 독타. 눈앞에 있는 산크타 여성을 꼬옥 끌어안으면서 그 프로포즈에 응하는 거야. 그것에 기쁘다며 서로 체온을 나누면서 잠시동안 같이 있는거지.

그러다가 독타의 하반신이 반응하기 시작하는 걸 느낀 아르투리아 눈나. 그러면서 독타를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타는 거야. 

'우리 둘은 진정한 이해자를 못 찾은 채 지금까지 살아왔고, 지금이야말로 완성되었어. 당신의 감정과 기억은 곧 나만의 악보. 나의 아츠와 연주는 당신만의 악기. 당신의 모든 건 나의 것. 나의 모든 건 당신 것이야. 그러니, 잘 부탁해. 나의 마에스트로씨.'

암컷력과 약간의 얀데레성이 섞인 선정적인 목소리로 독타를 유혹해오는 아르투리아 눈나. 그 공의존적인 발언에 흠칫하지만 끝내 받아들이기로 하는 독타. 이윽고 다시금 서로를 탐닉하기 시작하며 침실 안을 교성으로 가득채우는 아르투리아 눈내 진짜 꼴리지 않냐.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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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리아 눈나 이벤 곧 끝나는 기념으로 써왔음. 이벤 안 민 독타들 없제? 눈나 안 뽑은 흑우 없제?? 


아르투리아 눈나 ㄹㅇ 대사 야스해서 나중에 장편 써보고 싶드라. 일단은 먼 훗날의 일이 되겠지만...


스와마망 편은 좀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담주에 써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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