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런 이벤트같은거 안가봤었는데 오늘 갔다온거 후기랑 간략한 정보좀 풀어봄


내가 여기를 간 이유가 있는데

1. 평소 달달한거 좋아해서 집앞 GS25에서 디저트같은거 자주 사먹음

2. 블아 콜라보하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편의점 직원분이 신상 나왔다해서 먹어보라고 하길래 사먹음 (내가 디저트 자주 사가는걸 아는듯)

3. 그렇게 몇개 먹다가 최애인 미야코 씰이 나옴

4. 미야코 풀세트 맞춰주고싶어서 콜라보매장으로 직행


집이랑 가장 가까운곳이 수원행리단길점이라 그쪽으로 차타고 이동

주차는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했는데 차타고 오는 센세들은 여기 주차하는거 추천하는데 이유가 있음


1. 24시간 운영

2. 주차공간 넉넉함

3. 공영주차장이라 요금이 비교적 저렴함 (1일 최대요금 6000원)

4. 길가에 세워뒀다가 차빼달라는 전화받고 대기줄 이탈하는 사고 방지


참고로 저 주차장은 검은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 불가능함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해야하니 참고


어쨌든 도착. 넓은 이마의 소라와 편의점 알바복장의 래빗소대가 반겨줌


이런거 처음이라 얼마나 일찍 가야하는지 몰라서 전날 밤 11시에 도착함 (정보가 없는 나에게 믿을건 남아도는 시간과 체력뿐)

토요일에 간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4시~5시에도 줄 잔뜩 서있다 그러고 토요일에 온리전 간 사람들이 일요일에 잔뜩 올수도 있을거같아서 일찍 갔음


근데 너무 일찍 간듯. 사람도 별로 없었음

8시에 번호표 다 나눠주고도 40갠가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쓸데없이 일찍왔다고 속으로 조금 후회함



여기저기 구경하고 주변에서 좀 어슬렁거리다 새벽 2시부터 줄섰음

편의점 입구에 이렇게 테이프로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음. 빨간 화살표 모양으로 대기줄이 있었으니 참고


대기하면서 편의점 슬쩍슬쩍 봤는데 12시~1시쯤부터 야간근무자 한분이 블아빵 진열하고 있었음

그분이 나중에 줄서있는 사람들한테 깔고앉을 박스도 나눠줌

그렇게 열심히 콜라보 준비 다 하고 아침에 조용히 퇴근하던데 잠깐 숭배마려웠다



아침 7시쯤 되면 알바분들이 잔뜩 와서 오픈 마무리함

그리고 정확히 8시가 되면 번호표 나눠줌

번호표 받으면 8시~8시 50분까지 일반적인 편의점 이용 가능하니까 그때 밥먹거나 내부 구경하면 될듯


참고로 기다릴때는 편의점쪽 도로에서만 기다려야됨

토요일에 다른가게들 앞에 여기저기 모여있는걸로 민원 들어왔다고 하니까 우리 센세들은 매너있게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도록 하자



내부는 이렇게 있음

블아빵 6종류 모두 있는데 레이사빵은 계산대 옆에 있음

여담으로 전날 11시에 와서 봤을때 다른 빵은 다 팔렸는데 미카빵만 잔뜩 남아있더라

창가쪽에는 콜라보 한정제품들이 진열되어있어서 구경 가능

사진은 못찍었는데 입구쪽에 래빗소대랑 소라 등신대도 있음


9시 되자마자 알바분들이 번호 순서대로 입장시킴

입장은 10번 단위로 끊어서 입장시키고 입장시간 간격은 15분정도

토요일에 30분 간격으로 입장시켰는데 의외로 센세들이 빨리빨리 살거 사고 나와서 이번에는 시간간격을 줄였대


구매 방법은 다음과 같음


1. 편의점 들어가자마자 입구 왼쪽에 있는 바구니를 들고 입장

2. 사고싶은거 골라서 바구니에 담기 (1인당 종류별로 1개씩만)

3. 계산하고 계산대 왼쪽 및에 있는 바구니 꽂는곳에 바구니 꽂아두고 퇴장


아주 간단함


아크릴스탠드, 키링, 캔뱃지 3종류인데 크기 비교하기 쉽게 스티커도 같이 찍었음

난 미야코만 종류별로 1개씩 구매함

역시 미야코 최고닷


피규어나 굿즈같은거 별로 없었는데 얘네 진열해두니까 드디어 책장 1칸이 꽉 찼음

뭔가 뿌듯하더라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가본건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사람이 생각보다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줄도 잘 서있고 알바분들도 시간 늦지않게 딱딱 맞춰서 진행한 덕분에 깔끔하게 진행된거같음

평소에 이런걸 안사봐서 콜라보제품 퀄리티는 잘 모르겠는데 애들 편의점복장이 꽤 잘어울리고 일러도 괜찮게 나온듯

10시간동안 기다려서 피곤하긴 했는데 막상 미야코 사고 나오니까 기분이 상쾌해지더라

재밌는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