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버지가 궁금하면 펴보라고


한모금 빨아보고 이후로는 담배는 입에도 안대본사람인데


시가는 진짜 호기심 원툴로 펴보고싶었는데


마침 서울놀러와서 지나가는길에 매장이 보여서


충동구매했어 처음펴본다하니 

사장님이 부드러운거 , 보통 , 조금뻑뻑 이라고

3개추천해주셔서 그냥 3개다삼 


 위3개


무튼 막상 피려니까 뭐가부드러운거 였는지

기억이안나서 비주얼적으로 만만해 보이는걸로

피워봄(밑에꺼)


일단 살면서 담배도 똑바로 펴본적이 없으니까

불붙이는거부터 힘들었어


뭔가 자꾸 타다말거나 꺼지는 느낌?

그래서 불지피면서 살살 빨아서 어찌저찌 보기좋게 

불붙이는데 성공


겉담? 이라던데 일단 전에 담배마냥 연기를

안마시니까 기침도 안나고 불쾌감도 덜했던거같아


입안에 한참 머금어도보고 머금은거 코로도 뱉어보고

연기를 입에서 포카포카도 해보고 책읽으면서 

절반정도 피다가 시가는 향이중요하다고 

연기가 바로안날아가게 실내서 피라던게 생각나서

방안에서 피러들어갔어


실내서 조금피면서 시간지나니까 입에 머금던 향이

방안에 은은하게 나면서 풀냄새? 같은향도 느껴짐

불쾌하지는 않고 뭔가뭔가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일단 분위기나서 나름 좋더라


피다가 유튜브서 콜라랑 시가랑 어울린다한거

생각나서 콜라하나까서 마시니까 입안에 탄산

짜르르 튀길때 좀더 짜릿한느낌들더라


피면서 빨지않더라도 그냥 시가타는거나 입에서 

연기 천천히 올라가는거 보니까 다피는데

오래걸리긴 하더라


라벨위로 손가락 한마디정도 남을때까지 피는데

1시간 반정도 걸렸고 핀다음에도 은은하게 

향이나서 마음편해지고 좋아서 나머지는 불붙여두고

연기올라가는 거만 보고있었어


한번펴본거라 맛을재대로 본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만족스럽고 시간적여유있을때 하나씩

필만할꺼같아


나머지2개는 어떤느낌일지 궁금한데

담배를 안피던 사람이라 그런가 하나다피니까

막판에 뭔가 확와서 나머진 한참있다가 펴봐야겠다


그리고 펴보니까 담배피는 사람들이 왜이리 가래를 

뱉는가 알꺼같더라 엄청 텁텁하네 겉담도 이런데

담배는 속담하니까 느낌 무지막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