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들 아시다시피

'페미니즘'이라는 게 범위가 매우 넓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그냥 하나로 퉁치기 매우 곤란한 면이 있어요.


늘 말하듯 줴가 공산주의자는 아닙니다만

공산주의자 빙의해서 이야기하면.

여성문제를 계급철폐와 연결시켜서 들어가는 페미니즘은 공산주의와 함께할 수 있는 페미니즘이고

여성문제를 특정계급의 이득 수호와 연결시키는 페미니즘은 공산주의와 함께할 수 없는 페미니즘 아니겠어요?


저도 한 10-15년 전에는 페미니즘 좋아했어요.

어머니 고생하시던 거 보면 진짜 100% 이해가 갔거든요.

아버지 고생하시는 건 이해 안하냐? 응... 저는 계산기 다 돌리고 하는 말이예요.

자세한 건 패쓰하겠습니다... 뭐여튼.

하지만 요즘은? 페미라면 폐미라고 부르면서 덮어놓고 깝니다.

요즘 보이는 폐미니즘은 그저 남성을 아랫계급에 묶으려는

다르게 말해 계급차별을 만들어내기 위한 폐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도구일 뿐입니다.

이걸 계급차별의 철폐를 위해 쓸 수도 있고

계급차별의 공고화를 위해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