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학번이고 농업계야. 고등학교도 농고 나와서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중간고사 성적이 처참헌 걸 보고 많은 생각들이 들어. 나는 월요일에서 목요일 강의를 다 듣고 저녁까지 먹고 나면 저녁 6시야. 보통 12시에 자니까 6시간 정도 시간이 남지. 이 남은 시간을 뭘로 보낼지 자주 고민하지만 매번 행동은 변하지 않고 하나야. 누워서 핸드폰 만지기

스스로 핑계를 대자면 일단 난 운동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공부도 시험 때 말곤 안 하고 살았어. 그래서 습관 들이기 어렵다. 시도해도 잘 하는 건지 모르겠고 나랑 안 맞다 핑계를 대면서 매번 피하기만 해. 습관 들이는 거 어렵지. 나도 알아. 하지만 이렇게 군대 갔다오고 졸업한 뒤에도 이런 태도일까 걱정이 된다고...

운동.. 기숙사 헬스장은 중량 위주고 그나마 할만 한게 러닝 머신 뛰기 정도야. 기구들 쓰는 법도 모르고 러닝 머신 10분 정도 뛰기 말곤 안 해. 공부도 강의 들으면서 바로바로 노트 정리가 안 되어서 쉬는 시간에 하는데 태블릿으로 필기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노트 정리가 익숙해. 전공 교과는 외울게 많아. 책을 여러 번 보는 게 맞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 되고 외워지지가 않아...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느끼는 데 어떤 걸 먼저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