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용을 모른다는 이야기가 그걸 잘 몰라서 답을 잘 못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일단 아는 선에서 답을 해보자면 그 Cas 효소를 발현시킬 수 있는 매개를 모든(또는 적어도 해당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이상이 초래되는 조직의 상당 수) 세포에 도입하는 방식일텐데, 효율을 따지자면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모방하는게 유리하다고 알고있김 함. 문제는 그 원본이 되는 바이러스의 유해성이 여전히 남아있을 위험이 있으니 그걸 배제하기 위한 단계가 필요할 것 같음.
 뿐만 아니라 과연 질병의 증상을 개선할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등의 문제가 추가로 남아있으니 난도가 높은게 아닐까 싶음. 가령 a 유전자가 변이되어서 A가 아니라 A'을 만들어서 질환이 생긴다고 가정하면... 기능할 수 있는 A가 없어서 질환이 생기는 경우라면 일부분만 편집되면 완전히는 아니어도 부분적 증상 개선이 있을텐데, 소량의 A'이 악영향을 끼쳐서 질환이 생기는 경우라면 어지간해서는 질환 개선이 안될거고

아 그리고 그쪽이 말한 것도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되는건 아닌게
줄기세포 기술 써먹으면 환자 세포를 일단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해서 그거 편집을 해가지고 그 애들을 다시 환자 몸에 집어넣으면 (국소적인 조직 이상만 유발하는 유전병이라면) 그 세포가 분열하면서 대다수 population을 차지하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은 해볼 수 있음
다만 줄기세포는 환경 변화에 진짜 민감해서 픽하면 죽거나 지 성질을 잃어서 여차저차 재이식까지 성공하더라도 인체 내에서 좀 살다가 수명 다하면 그냥 꽥 죽을테니 결국 현실적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위 글에서 아예 이야기를 안한거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