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에 거의 매일 볼수 있는 백조 두쌍, 5 m 반경 내로 이렇게 가까이 볼수 있음.

비가 내리면 백조 말고 청둥오리들도 육지에 뭍에 올라와 쉬는데, 조심스럽게 다가면 3 m 까지 접근할수 있을 정도로 이곳 동물들은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해 하지 않음.

지난 4월 20일 악기 제작 학교에서 적합성 평가 받으라고 초청장을 받았고

이 편지가 시험 치루기 5일전에 받은 관계로 준비가 전혀 안되었기 때문에, 내 생각에 다음 기회를 노리는게 좋을 거라 생각했음

5월 3일까지 최종적으로 모든게 검수가 되어서 합격 여부가 발표되는데-
초대장도 서신으로 보내는데, 합격 서류도 분명 서신으로 발송되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예상은 했으며,

더구나 합격할 기대도 안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음.
서류 오더라도 불합격 되었다는 통보 받을때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 할수 있을지 생각도 많이함.

아무튼 오늘 서류가 왔음.

Aufnahmebescheid 인데
auf 는 전치사 형태 위에서 라는 뜻이고 Nahme 는 nehmen 이라는 동사가 명사 형태가 된것이고 취하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Bescheid는 bescheiden 의 명사 형태로 자르다 또는 가르다라는 scheiden 으로 부터 파생된 단어이다. 직역 하자면 확답 이라는 뜻.

집어 올림 확정 을 맥락에 따라 의역을 하면:

선발결정 選拔確定 이라는 한자어로 바꿀수 있다.

이는 이 적합성평가에서 경쟁자 5명을 이겼다는 것이다. 추가로 이 경쟁자 중에서 내가 속한 부서는 외국인이 내가 유일 했다는 점이다.

왜 합격이 되었는지 한번 짐작 해봤는데

첫번째로 내가 현지에 거주함에 있어서 서신을 받을수 있는 상태 였다는 점

두번째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 되는지 여러 시험 치루면서 어느정도 검증이 됬다는점

세번째로 주어진 과제를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점

이렇게 세가지 정도가 짐작 되어짐.

이 세가지를 가능하게 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해 봤는데,

역시 얼마나 의사소통을 능통하게 하는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구하고 글을 정확하게 읽을수 있는가에 연관된것,

바로 현지에서 통용되는 외국어가 바로 그 요소라 생각한다.

내가 외국어를 현지인의 기대보다 잘했고, 처음 보는 과제를 갖고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지원한 곳에 선발이 된것이 아닌가 추측 해본다.

뭘하던 열심히 하고, 내가 믿은것을 의심치 않고 계속 하다 보면 스스로가 바라는것을 이룰수 있다는 그런 자기 개발서에서 자주 다뤄지는 말이
이번 경험을 통해 증명이 되었다는 것을 통해,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