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후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종합체육시설 중 일부 체육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종합운동장을 제외한 '체육관·수영장' 건립 계획이 기재부의 타당성재조사 관문을 통과하면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평동(3-2부지)에 건립될 종합체육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이날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다.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4번 실패한 끝에 5번째 만에 통과한 것이다.

시는 그간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수영장을 모두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 부족(B/C 0.5미만)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종합운동장을 제외하고, 시민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체육관과 수영장만을 우선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선회해 타당성 재조사를 다시 노크했고, 최종 B/C '1.34'를 확보해 사업에 활로를 열게 됐다. 통상 B/C가 1을 넘을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는 176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부지매입비 747억원은 세종시가, 공사비 1022억원은 행복청이 각각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하계U-대회(2027년8월)가 열리기 직전인 2027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하계U대회 개최 시 실내체육관에선 탁구경기가, 실내수영장에선 수구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 드디어 탄력...하계U-대회 '청신호' < 전체 < 세종 < 기사본문 - 대전일보 (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