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있음)

회사에서 월루하면서 몇 시간정도 플레이한 경험으로 쓴소리 좀 적어봄

별되2는 게임성 자체가 좀 혼란스러움


컨셉은 다크판타지를 표방하는 것으로 보이고, 디자인도 그 컨셉에 맞게 어두운 분위기를 강조함.

전작인 별되와 다르게 분위기가 굉장히 가라앉은,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와 톤 다운된 색채를 띄고있는 게임임.

마치 거친 질감과 무거움이 살짝 완화된 느낌의 로그라이크 느낌을 주는 분위기 같은? 다키스트던전처럼 존나 거칠고 무거운게 아니라.

이걸 잘 활용하면 좋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가 살짝 지저분한 느낌을 주는거라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음


이렇게 거북하고 느끼한 분위기는 어디선가에서 반전시킬 필요가 조금 있음. 

버터 범벅시킨 스테이크 존나 처먹다가 기름진 맛을 잡기 위해 가니쉬를 먹거나 김치 찾잖음...

보통은 다른 곳에서 빠른 템포를 강조하는 편임

아까말한 다키스트던전의 경우는 턴제게임이지만 겜 진행 자체가 좀 빠름. 모션자체도 간결한 프레임때문에 좀 빨라보이잖음

어두운 세계관 그 자체인 소울라이크도 캐릭터 모션이나 전투만큼은 확실하게 빠르니까


일단 별되2는 액션RPG란 말임?

그럼 전투에서 이런 느끼함을 해소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해보니까 이미 컨셉부터 버터 범벅된 스테이크 처먹고 있는데 액션도 버터 범벅임 시팔


액션RPG를 표방하면서 액터 이동속도 봐라 시팔거 암걸림

초장부터 컨셉에 체했는데 이동속도니 액션 모션 자체부터 스터더링 걸린 것 같은 기분을 들게해서 플레이 할 의욕이 안들어

아 그냥 컨셉이나 전투나 존나 기름져서 토하고싶네

차라리 전투 템포 자체를 좀 빠르게 하던지 해야하는데 별되2는 진짜 컨셉에 먹혀서 그냥 모든 시스템 자체를 컨셉에 물들일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음

원신레퍼런스 뽑기 BM는 말해 뭐함. 얘도 시스템 자체가 기름져서 토나올것같음 


극과 극은 먹힌다고, 아예 그 컨셉으로 잡고 흑화해버리면 매니악층 유저들은 잡을 수 있겠지

근데 애시당초 시장타겟이 그쪽이 아니잖음. 일단 돈도 크게 안되고.

게다가 디바이스가 PC도 있지만 모바일 위주 아님?
그리고 원신처럼 오픈월드도 아니고 스테이지 형식의 게임이잖음?

사용패턴을 고려해서 짧은 시간 내에 재미나 매력을 주는 핸드푸드같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이게 맞나?

원신처럼 좀 잘만들었으면 몰라.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게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을텐데?


만약 말한대로 그쪽 타겟이고 원래 목적 자체가 이거라면 난 할말없음. 잘하고 있음

근데 그게 아니라면 게임성이나 방향을 좀 의도나 생각없이 잡은 것 같아서 매우 아쉽네


-총평- 

재미있게 즐길려고 겜하는건데 별되2는 게임 자체가 무거움에 압도당해있음

8년동안 이런거면 좀 역량을 넘어서 회사 내부에서 정치질같은 무언가 다른 요인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다른 사람은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난 여기서 게임 종료.


-세줄요약-

1. 게임이 존나 기름진데 김치를 안줘

2. 모바일로 기름진 게임 먹고 싶지 않음

3. 어우 토하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