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챈에 내 아이큐도 검사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

제작년에 검사했을때 143~145 나왔었음 그쯤일 듯

일하고 와서 머리 쓰니까 너무 힘들다


6시 40분 기상~8시 30분: 간단히 아침으로 빵 먹고 나갈 준비함


8시 30분~19시 30분: 일하고 옴

아침에 갔더니 중등부 선생님이 오늘 나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당장 다음 주 수업을 내가 들어가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프린트를 당일날 하고 계시는 중등부 선생님도 이해가 안감 미리미리 해두면 안됨????? 어제 수업도 없었는데 왜 미리 준비를 안함??

결국 내가 프린트 작업해서 수업 도중에 넘겨줌

피곤해 뒤지겠는데 원장은 아침부터 선생님이랑 싸우길래 중간에 끊어서 중재하고 

자꾸 나 데려가서 뒷담하길래 

너네들 일에 끼기 싫다

근데 다음 주부터 수업 차질 생기는 것도 싫으니 내가 들어가겠다

너희들 때문에 학생들 손해보는 꼴은 못 보는데, 내가 대신 들어가기엔 스스로가 부족한 것도 잘 알고 있으니 고등부 선생님 도움 받아서 컴플레인 안 들어오게 기말고사 대비까지만 맡아서 잘 해보겠다

라고 확실히 자름

계약서도 새로 써달라고 말해둠 급여 강사 시급으로 올려달라고,,

내가 맡을 테니 더 말 나오게 하지 말라고, 귀찮게 굴면 나도 때려치고 나간다고 해놓음ㅅㅂ 30살 45살 쳐먹은 인간들이 23살 앞에서 이러고 싶나


아무튼 이렇게 해놓고 교재 표지 작업해뒀고

문제도 다운 받아서 따로 문제집 작업해둠

하나는 너무 고등부스럽다고ㅋㅋㅋㅋ빠꾸 먹었는데 요건 단어장 표지로 쓸거야

진짜 잘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못 보여주는게 아쉽네

이번 학기 지나가고 더 안 쓸 것 같으면 보여줄게

이러고 학원 커리큘럼 표 작업도 끝내둠


다들 퇴근할 때 남아서 중등부 어디까지 수업했는지 확인해봤고, 숙제랑 검사 해줘야할 부분 어디인지 봄

또 실제로 수업 혼자 시연하고 녹화하면서 어디가 이상한지 피드백해봤다

비염이 심해서 입을 크게 안 벌리면 코맹맹이 소리 나고 발음이 뭉개지더라.....주의해야겠음

내가 수업할 부분이 한글 창제 파트인데, 여기 잘못 설명하면 개노잼이니까,,,,연극처럼 그때 당시에 사람들이 글을 한자로 어떻게 적었는지,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는지를 먼저 알려주고 그래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설명할 생각임

연습 많이 해봐야겠지만 노력해서 최대한 즐겁게 배우다 갔으면 좋겠어


19시 30분~20시 30분: 자습서랑 수업하는 교재 사러 서점 갔는데 염병할 탈주한 쌤이 이 근처 서점에 없는 교재를 수업 책으로 골라버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차로 20분 가야하는 거리 서점에는 있대서 원장이 사놓는다고 함....진짜 가지가지한다!!!!!

화요일에 가면 이거 스캔본부터 만들어놔야할 듯


머리 어지러워서 산책함

산책하면서 무슨 비유 들어줄지, 어떤 얘기 해줘야 이해하기 쉬울지 엄청 고민했다....


이러고 집에 들어와서 챈 보다가 아이큐 테스트 얘기 나왔길래 나도 한번 해봤음

이제 목욕하고 방치우고

애들 숙제로 나갔다는거 나도 한번 풀어보고...자습서 보면서 수업 내용/비유할 것들 정리하고

단어장 틀 만들어야겠다

가르치는 거 처음이고 무섭지만 뭐 죽기야 하겠어

컴플레인 들어오면 원장이 책임 진다니까 그냥 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해서 부딪히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날 지켜봐줘 백붕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