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에서 노래부르던 딴따라가 적왕한테 깨지고 적왕 안섬겨... 그냥 자살할래... ㅇㅈㄹ하고 무덤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선령 만나고 선령이



'니가 세운 나라 번영하고 망할 운명임 이거 알고도 할거면 내가 도와줌'


이랬는데 레무스 얘는 '그게 운명이면 어쩔수없지 그래도 노력해서 바꿔볼게 ㄱㄱ' 이러고 폰타인 땅에 레무리아 세움 수메르는 적왕문명 누리고 있는 와중에 폰타인 새끼들은 글도 몰라 농사도 못짓는거 레무스가 와서 농경 가르쳐주고 문명 세워주고 떠먹임



시빌이 알려준 미래에서 레무리아가 번영하는건 고작 백여년뿐 레무스는 레무리아가 번영하는 와중에도 불안해하며 물들의 주인이라 불리는 에게리아를 찾아감


에게리아가 있던 곳은 물용들의 친왕(용왕X) 스킬라가 지키고 있었고 레무스는 스킬라와 수십일을 싸우다가 자신이 이곳에 왜 찾아왔는지 털어놓음 이야기를 들은 스킬라는 레무스를 비웃으면서도 레무스를 에게리아에게 데려다줌


하지만 레무스가 에게리아에게 들은건 우리가 폰타인 5막에서 알게된 진실과 같은 진실이었음 에게리아가 원시모태바닷물의 힘을 훔쳐 폰타인 땅의 인류를 만들었고 그 죄로 인해 레무리아까지 망할 운명이었던 거임 ㅇㅇ


긍정킹 레무스는 그걸 알고도 희망을 놓지않고 에게리아한테 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함 이때 스킬라는 레무스가 에게리아에게 약속한 미래가 궁금해서 물 밖으로 나왔음 


레무스는 에게리아로부터 순수한 물을 얻어와서 백성들에게 원시모태바닷물에 녹지않을 새로운 몸을 만들어줬음 심지어 더 나아가 레무스의 이상은 인간들이 신이 되어 자신의 운명에 속박되지 않는 것이었음 인간들을 향한 이타적인 사랑은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시작했음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레무스는 포보스라는 악장을 만들었고 포보스는 인간들이 원하는 운명을 파악하고 계산한대로 레무리아 인간들을 이끌었음 하지만 레무스가 준 골렘 몸을 얻고 신인류가 된 레무리아 좆간들은 약한 사람들을 짓밟는걸 원했는지 포보스는 좆간들이 원하는 운명이 이런건가 ㅇㅇ 하고 레무리아인들이 야만인들을 정복하도록 이끌었음


그 야만인들 중에서는 에리니에스도 있었음 야만인들이라고 가만있지 않았고 레무리아와 계속해서 전쟁을 벌임



레무스는 마신으로서 인간들을 사랑하는 저주로 인해 그런 레무리아인들을 막을 수가 없었음 레무리아 좆간들의 패악질은 멈출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지금의 좆간들이 개노답이라는 것을 알게된 레무스는 결국 인간들에게 줬던 새로운 몸을 되돌리고 포보스를 파괴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결심했음



레무스는 마신이었던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모든 것을 되돌리기로 결심했고 친우였던 스킬라에게 계획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음



하지만 ㅈㄴ 똑똑한 강인공지능이나 다름 없었던 포보스는 레무스가 자신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알아챘고 스스로를 레무스의 신하들 중 하나였던 보에티우스의 영혼과 합쳤음


(보에티우스는 레무리아의 4명뿐인 대조율사였는데 리월칠성쯤의 위치라고 보면 될듯? 조율사들은 레무스에게 신의힘도 따로 나누어 받았다고 함)



결국 보에티우스는 포보스와 하나가 되어 레무스의 계획을 망치기로 했고 보에티우스는 레무스의 계획을 돕기 위해 용도마뱀 군단을 이끌고 온 스킬라를 속여 봉인시켰음


그리고 보에티우스는 레무스가 에게리아로부터 받은 순수한 물이 담긴 잔 또한 훔쳐 달아났는데 여기에는 레무리아 인간들의 영혼이 담겨 있었음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라가 봉인됐고 레무리아 인간들의 영혼이 담긴 잔도 사라졌는데 레무스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이 될리가 있겠음? 레무스는 결국 포보스도 파괴하지 못했고 자신의 백성들을 원래대로 되돌리지도 못했고 자신의 제국이 가라앉아 멸망하는 것을 보며 허무하게 죽었음



요약

1. 적왕한테 깨져서 뒤져야지 ㅇㅇ하고 무덤찾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시빌 만남

2. 나라 망할 거 알았지만 노력해보겠다 하고 좆간들에게 새로운 몸도 만들어주고 운명도 극복하려고 인공지능도 만들고 노력함

3. 좆간이 좆간짓해서 인공지능 오염됐음

4. ㅈ됨감지하고 뒤질 각오한채로 인공지능 끄려고 하니까 인공지능이 인간하나 잡아먹고 레무스까지 뒤지게 만들었음



적왕 이새낀 적어도 인간들말고도 ^삼중반려^ 같이 사랑할 대상이 따로 있었고 지가 금단의 지식 갖고와서 수습하느랴 뒤진거지만(=아펩한테 똥뿌림) 레무스 이새낀.... 시작부터 망겜인거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좆간이 좆간짓을 너무 많이해서 망한듯 


그래도 먼 훗날에 포칼로스가 똑같이 자살해서 예언 극복한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지만 유독 다른 신들에 비해 레무스 인생이 억까가 많은 것 같음...


그냥 얘는 언럭키 적왕 언럭키 오로바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