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러니한 구도 너무 좋음

오 이거 예전에 서프라이즈에서 본듯

이건 서인세력의 프로파간다일수도 있는게 실제 역사에서의 박엽은 광해군시절 평안감사로 재임했던 사람이었는데 혹형을 남발하고 지위를 남용해 민간인을 강간했으며 엄청난 부정축재를 벌여서 광해군 재위기간동안 박엽을 고발하는 상소가 엄청나게 올라왔었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군사/행정 능력은 역대급이어서 당시 개판나있던 평안도의 군사력을 크게 회복시켰고 행정능력 역시 뛰어나 박엽을 까는 상소에서도 '저새끼 살인마 수준으로 혹형을 한다, 저새끼 부정축재한다'라는 말만 나오지 박엽의 행정능력을 까는 말은 없었고 광해군도 박엽을 교체하지 못했음.

또한 박엽은 외교에서도 소질이 있어 재임기간동안 후금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했고 재정유지에도 일가견이 있어 호조에서 '박엽의 재주가 뛰어나니 전라도로 보냅시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고, 또한 박엽이 나오는 다른 야사에서는 그가 '광해군 쫓겨나면 님 뒤질텐데 차라리 후금으로 가시죠' 라고 말한 부하를 호되게 질책한 뒤 쫓아냈다고 하던것으로 볼때(평안사람들이 혹리인 그에 대해 좋은 야사를 꾸며줄리가 없으니) 충성심도 뛰어났던것으로 보임.

이를 종합해서 보면, 박엽은 쓰레기인건 확실하지만 그래도 충성심은 있으며 또한 행정능력, 군사능력, 외교능력 모두 뛰어나 당시 북방엔 필요악이었던 인물로 보임.
애초에 진짜 박엽이 폭주해서 1만을 죽이려 했으면 상소에 박엽의 학살이 적혀있을 것이고 이런놈을 광해군이 날리지 않았을리도 없겠지.

그러나 이후 인조반정으로 서인세력이 집권하면서 북인이었던 박엽은 목이 날아가게 되었는데, 이후 박엽이 사라진 평안도가 이괄의 난, 2차례의 호란에 휩싸이며 초토화되면서 박엽이 일은 잘했다며 박엽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늘자(심지어 그 최명길도 편지에서 박엽이 있었다면 이꼴은 안났을거라고 한탄하기도 했었음) 서인세력에서 박엽 격하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괴담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중간에 중복 있음

김자점의 방계 후손이 김구였던가

이하응 버전도 있던데

파딱모집을 위한 벌크업인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