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위의 행렬이 바로 그것인데


맨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정리해보면


주인공인 완전무장한 기사와 양 옆의 윙맨(Wingman)이 있고


옆에는 마부(말 관리인) 요리사, 기수(깃발잡이), 궁병, 맨앳암즈(경우에 따라 기사가 직접 고용한 석궁병 같은 용병도 포함)와


그리고 그 옆은 기사부터 맨앳암즈까지의 가족과


한몫 챙겨보려고 동행하는 상인, 음유시인 등이 따라감


거기에 이들이 야영을 해야 하는 천막과 식량 등의 물자도 함께하는 건 기본이고 기사는 여벌의 말까지 있음


중세에 소집령이 한번 떨어졌을 때 기사 1명이 소집에 응해 행군한다고 칠 때 수십 수백명이 기본으로 동참한다고 봐도 무방함


이렇게 기사가 데려온 궁병, 맨앳암즈나 용병의 경우 각자 역할에 맞는 부대로 배속시켜서 끼리끼리 대열을 갖추게 함


대충 지금 군대의 전투기 조종사 1명을 '기사'라고 보면 딱 맞아떨어짐. 윙맨이라는 단어의 유래도 기사를 보좌하는 부관이었고


거기에 자기 영지를 경영하는 몸이기도 하기에 기업체의 회장이나 CEO같은 포지션이기도 하고(단 동원하는 전투인력이 한자릿수에 많아봐야 열십몇명 정도에 불과한 규모를 보면 중소기업 사장에 더 가까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