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딱은 T입니다)


정말 혹시 몰라서 하는 얘기지만... 피드백 받고 의기소침하실 필요 절대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제 딴에는 감정적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정중하게 피드백한다고 하는거긴 한데,

나름 애착을 갖고 작업한 사람 입장에서는 내 작업물 갖고 이래라저래라 한거같아서 기분 상할 수 있어요. 저도 그런 적 있어서 이해합니다.


다만 감정은 감정이고, 그런 피드백을 여러 사람들한테 들어가면서 자기 작업물을 직시할 수 있어야 실력이 느는 것도 맞습니다.

채널 규칙에도 적었듯이 뭐 합리적인 이유 없는 비난은 칼밴이지만, 서로 눈치보지 말고 피드백 주고받으면서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ㅅㅂ 니가 믹싱한거 들어봤는데 좆도 못하더만 왜 내 작업물 갖고 지랄임?"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또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할까봐 말을 아끼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기본적으로 여긴 익명 커뮤니티입니다. 적당히 이성적으로 키배 뜨면서 작업하다보면 같이 늘게 되어있어요.


지금으로부터 딱 11년 전에, 그런식으로 피드백 주고받으면서 취미로 작곡하던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딱 5년만 지났더니 거기서 활동하던 분들 한 열댓명은 유럽에 유명한 레이블에 음악 내거나, 이름만 말해도 알 것 같은 국내/일본/대만 게임사나 게임에 음악 제공하는 작곡가가 되어있거나, 자기들이 직접 레이블 만들어서 음악 내고 그럽니다. 그런 피드백 분위기 속에서 다들 그렇게 성장하더라구요.


암튼 저도 주딱의 무게가 있는만큼 최대한 도와드리지만, 다른 뉴비분들도 눈치보지말고 자그마한거라도 좋으니 서로 "나는 요런게 좀 아쉽게 들리는데 이런 음악의 요런 부분의 분위기를 한번 따라해보는건 어떠냐" 같은 식으로 주고받아보세요.


여러분의 음악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