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서밋입문 연재

훗날 "서밋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의 서밋입문기를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려 합니다.

이 재밌는걸 이제까지 왜 안했나 싶고, 아직 안해보신 분들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주차 때 입문기 1편을 쓰고는, 그래도 격주에 한 번씩은 정리글 써보자 맘 먹었는데, 먹고 살기 바쁜 현생에 치이다보니 9주차나 되어서야 2편을 쓰네요. 그래도 게임은 많이 했습니다 :)


서밋 입문하기 전만 해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괜히 PvP에 발들였다가 꼬접하게 되진 않을까?' 이런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재미있고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그래서 사실 좀 힘들었어요. 서밋은 주말에밖에 안열리는데,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말에 게임을 많이 못하는 사정이 많았어서 ㅠㅜ

초반부터 금요일에도 열어주면 안되겠니? 


9주간 바뀐 것들부터 한번 정리해볼게요.

 

좌측의 덱이 우측의 덱으로 바뀌었습니다.

IN : 강신자, 안드리올, 네미아

OUT : 셀파닐, 티아리스, 오보로

CHANGE : 베른 -> SP베른 , 마족 틀돌이 -> 보병 틀돌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성급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전에는 만조 별로 탐 안났는데, 지금은 만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ㅋㅋ

로스터에는 탱,힐을 차라리 빼고 하라는 멘토님의 조언이 결정적이었고,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게임하면서 이해가 되어갔습니다. 확실히 아직은 스펙이 딸리다보니 게임을 "절대" 이길 수 없는 경우가 상대가 탱+힐(특히 로젠실)을 잡고 가는 경우고 특히 틀마나 아니면 성장 잘 된 고밸류 탱을 가져가면 제 로스터에 있는 탱버를 해야 하는 캐릭(틀돌, 안드리올, 레온 등)이 상대 탱을 절대 못잡는 경우가 나와서 겜을 못이기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상대가 탱을 픽하지 못하도록 밴픽 진행을 한 것 같아요.

각종 성장요소들을 잘 해놓고 서밋 진입하는게 당연히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가급적 상대가 탱을 못뽑게 하고 딜러 대 딜러 구도로 겜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훈련소 변화

9주전 서밋 첫주차


현재

보병,창병

기병, 비병

궁병, 승려


스샷엔 안나왔지만 핵심 용병들 5렙에서 -> 10렙으로 업도 해주고 패시브 효과들도 찍어주고 했습니다. 

진짜 이건 꾸준함만이 답인 것 같고, 중간중간 충동적으로 마부같은데 골드쓰고나면 좀 아쉽더라구요. 그냥 그걸로 훈련장 했으면 어떨까 ㅠㅜ 싶기도 하고. 골드가 너무 부족해서 크리스탈로 골드고 꽤 많이 샀는데.. 여튼 내실이 참 중요합니다. 


신은 토르 63, 프레이야 43, 헤임달 26입니다. 



그래서 서밋 현재 전적

감격...! ㅠㅜ 이거 자랑하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골드는 120전 45승 75패로 달았는데 그 이후에는 22전 6승 16패네요. (이중에 꽁승이 3승정도니까 실질적으론 3승 16패)

1500점 전까지는 상대분들이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는 경기도 꽤 있었는데 1500점부터는 경기들이 너무 힘들어서 멘붕도 많이 왔네요.

1590까지 갔다가 다시 1500까지 미끄러져내린게 한 5,6번정도 된듯해여


주 승리플랜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레온고
    • 1500점 전까지는 제일 잘 먹혔던 전략이에요. 특히 멘토분이 추천해주신 방법인데, 제가 루나6성+전장이어서 루나를 통해 생각보다 먼거리에서 레온고 해버리니까 이 방법으로 이긴 게 꽤나 많았습니다. 날빌중에선 역시 제일 근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먹혔네요. (머신나이트가 큰일 많이 했습니다.)
  • 광역딜
    • 각성자, 리나 (또는 루크)를 가지고 가면 사용한 전략. 이것도 마찬가지로 루나 뽑고 할 경우 생각보다 잘 먹힌 방법이었어요. 
  • 부활캐릭으로 교환싸움에서 이기기
    • 1500점부터는 위 방법들이 더이상 잘 안먹혀서, 가급적 상대 탱커들 밴하면서 탱 못뽑게 하고 교환싸움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절대적 승률은 낮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중에서는 제일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주로 강신자, 안드리올, 베른 등을 위주로 뽑고 교환 싸움에서 이기는 걸 노려봤습니다.


현재는 상대가 탱힐 구성을 하게되면 죽어도 탱을 못뚫어서 힘들고, 딜vs딜 교환싸움을 하게되면 아직 능지가 부족해서 수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서 다음 시즌전까지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 최대한 열심히 훈련소 작업 & 신 작업 & 딜러들 마부(탱버캐릭이 탱버 가능하게)
  • 잘 모르는 캐릭들 스킬 & 사거리 외우기

첨 보는 캐릭들 만나면 스킬 읽다가 시간 다 쓰고, 그냥 모르는 상태로 얻어맞기도 일쑤였어서.. 이 부분은 그냥 공부&경험으로 채우기로 하고 경기후에 이런식으로 피드백 노트 간단하게 적고 있습니다. 서밋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이런식으로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맞으면서 배우면 되지~' 했는데, 경우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적어놓아야지 안 까먹겠더라구요. 


밑에 적은 내용들은 다 실제로 당하고나서 까먹기 전에 바로 피드백 노트에 적어놓은 내용들이에요. 


심지어 몇 몇 캐릭은 얼굴을 봐도 이름을 몰라서 얼굴도 스샷 찍어놓으면서 피드백 노트에 적었습니다 ㅋㅋㅋ



이번 시즌도 막바지로 달려가는데, 다들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서밋 정말 재밌으니까 그 동안 안해보신 분들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한 번 해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특히 곧 이번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 전에 멘토&멘티도 아마 다시 모집하실 것 같은데 꼭 신청해서 해보세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운영해주시는 분들과 멘토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