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그대 짧게나마 내게 기꺼이 시간을 내줄 수 있겠는가?"






"그저, 이상적인 때와 장소에서 담소를 나누고 싶을 뿐이오."






"단테, 그대 하루동안 해를 본 적이 있는가?"






"해는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도,
이내 다른 이들을 바라보려 나를 떠나곤 하오."







"하지만, 이는 나의 이상한 몽상에 불과하지. "








"해는 그저, 가야할 곳을 알 것만 같은 직감과 강렬하고도 센슈얼한 향을 쫓아갈 것일테니."








"...단테"







"무언가에 사색에 잠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퍽 깊게 생각할때 즈음에는 해결책보단 우울과 불안이 가득 스며들고는 하오."






"...우리 열둘 수감자는 저마다의 이상 혹은 말 하지 못할 치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오."







"우리와 함께 그것들을 마주하고 고뇌할때마다, 그대의 '관리자' 라는 허울은 어느센가 족쇄가 되어 그대에게 책임이라는 무거운 추를 달아놓곤 하지."







"하지만, 우리 열둘 수감자는 저마다의 죄를 마주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있을 것이오... 단테 그대또한."







"그 말은 즉슨, 그대가 우리의 몫의 고뇌를 할 필요가 없는 까닭이기도 하지."








 

"나는...."









"나는 그저... 나의 벗이 기뻐하는 모습이 가득하기를 원할 뿐이오."







"그러므로, 단테, 그대는 그대의 몫만 고뇌하시오, 우리의 몫은 따로 있으니."








"마지막으로.. 모름지기, 고뇌란 과유불급이오. 아무리 본인의 몫이여도 힘들면 덜거나, 잠시 내려놓아도 되는 것이오."





"그러니...."










"씨발 지금 당장 그 거던 문 손잡이를 내려놓으시오. 벗으로써 하는 최후통첩이자 부탁이오."







"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너프되기전에 써야해!"






'이런 우라질 거악귀새끼...!'

"잠..잠깐 기다리시오. 단테, 허나, 추가 보상은 이미 획득했고 하물며, 다른 벗들의 별빛이..."






"? 무슨소리야 이상. 약상 솔플하는건데."















"육시랄....."








8연속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