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 시이가 유우와 함께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 상대의 마음과 연결할 수 있는 소원을 가지고 큐베와 계약함. 그리고 가장 먼저 큐베에게 마법을 사용, 마법소녀의 진실, 자동정화 시스템, 도펠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얻고, 동시에 큐베가 지금까지 계약한 마법소녀들의 기억과 감정도 보게 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이의 어머니가 큐베와 계약을 하게 된 이유가 드러남. 


- 그리고 나기사한테서 도망친 유가 시이를 찾아옴. 시이는 유우에게 너를 혼자 두지 않을 거라는 고백을 하면서, 당신의 사랑을 더 많이 알려주고 용기를 나눠 달라며 유우의 마음을 읽음


 - 하지만 시이가 읽은 유우의 마음은 완전히 텅 비어 있었음. 하다못해 동정심이나 경멸감 같은 것도 없이, '마법소녀는 좋은 일을 한다'라는 말 한 마디만 있을 뿐임


 - 그저 착했을 뿐인 유우를 자신이 악인으로 만들었다고 시이는 생각함. 처음부터 죄인은 나 혼자였다고 하면서, 내가 유우에게 희망을 받았던 것 처럼 내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자. 설령 그것이 올바르지 않더라도, 내가 유우가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거야라고 독백함.


 - 나기사가 유우시이를 찾았을 떈 유우는 이미 죽어있었음. 유우의 소울젬은 위장 내벽에 있다는 사실을 시이는 알고 있었거든. 그리고 시이는 나기사와 기억을 동기화해서 원한의 이치 및 유우가 저런 상태로 살아남고 또한 샤를로테가 몇 번이나 나타난 것도 결국 원한 나기사가 마기레코 시공에 있어서임을 알아차림. 그리고 호츠레가 낳은 '악인'이란 것은 '원환의 이치'가 슬퍼하는 사태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지적함 


 - 왜 유우를 죽였나는 나기사의 지적에, 시이는 더이상 내 얄팍하고 추악한 의망으로 유우를 다시 칠하는건 혐오스런 행위라고 대답함. 나기사는 너처럼 타협할 줄 모르는 놈이 제일 싫다고 말한다.


 - 그리고 시이는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누군가의 대변자, 착하고 약한자들을 위해 사는 자,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는 마법소녀가 될 거라고 말하며, 도플과 동화된 채로 사라짐. 나기사는 시이를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 시이는 '내 시간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거야, 나는 어제의 세계에서 내일을 바라보는 널 바라볼거야 라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함. 



시이가 내로남불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원본 대사를 보면 상상이상으로 정신 나가 있음. 번역기 돌려가며 보기만 했는데 광기가 장난아님.


마기아 레코드 보면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나름의 구원을 찾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반대로 타인의 광기를 구원으로 여겼다가 자신도 또 다른 광기가 되는 전개가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