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챈럼들처럼 나도 군대가서 야투 처음 사용해봤음


그 전에는 fps 게임에서만 접했고. 그래도 쫌 군대 짬내 표방하는 게임은 야투 쓰면 지글거리는 노이즈 구현해놨던데, 실제 군대가서 써보니 지글거리는거는 비슷한데 왜 이렇게 어둡지? 싶다가 알고보니 대물렌즈커버 안벗기고보는 댕청한 짓을 했었던거 기억난다ㅋㅋ

그외에 야표기로 사격도 해보고...


그런데 야투 보는게 군대가 끝이 아니었음. 에솝 게임 때 어떤 아저씨가 녹색 하드케이스에서 pvs7 꺼내서 보여준적 있었는데 아마 미군기지 불?하 품이었겠지


그런데 당시엔 야간전이 많지도 않고 게임 아니면 쓸일도 없는거 왜 비싸게 200(당시 시세. 물가가 지금과 다름)꼬라박냐? 이런 분위기였음


그리고 에솝하다 밀덕짓 하다보니 게임 뛰는 현역 간부 분들 몇 알게되었는데


그분들이 pvs14 민간불?하 버젼 사서 쓰는거 종종 구경 하다가 어떤 조종장교 분께서 보급 k앤비스 보여준게 쌍안 야투와의 첫 만남이었음


군대에서 눈깔 한개만 보다가 사회나와 처음으로 진짜 쌍안 보니 신세카이였다

그때부터 쌍안박이됨


그리고 적금 모아 쌍안 야투 산 현역들도 몇 보고 그분들이 보여준 물건 덕에 본격적으로 쌍안의 매력에 빠짐


그 다음부터 단안은 못쓰겠더라ㅋㅋㅋ


 그래도 pvs7이라도 하나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쌍안은 꿈도 못꾸다가, 누군가가 로스케, 벨라루스 제품 들여오고 어느 순간 드래곤볼 조립 야투 만든 사람들도 나오고 이제는 중제 증폭관 갖다 끼운 캐나다산 완제품 야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팔리니 감개가 무량함


최근 떡밥 때문에 전국민 야간전투력 강화의 꿈은 다소 미뤄진거 같지만...암튼 군대에서 처음 접하고 사회 나와보니 살수 있다는거 알게되서 야투 구매의 꿈을 갖게 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