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체가 프리온이라 기존의 균류나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는 별개로 보는 게 맞긴 하지만 변형 프라이온이 뇌를 파괴하는 과정은 몇년 전에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음.


핵심은 키네신, Arl8, Vps41, SKIP 이 4가지 단백질의 관여로 변형된 프리온 입자들이 뇌의 축삭에 들러붙고, 이로 생긴 단백질 덩어리들이 암세포마냥 서로가 들러붙으면서 뉴런으로 가는 영양분을 막아 죽이는 거라고 보면 됨.


근데 이 단백질들을 스테로이드를 투여해서 체내에서의 합성을 최소화하고, 효소를 투입하여 단백질을 재분해하고, 이미 죽어버린 신경에 줄기세포를 투입해서 회복시키는 과정이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진행중임.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진행되고,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면 예상외로 금방 정복될 수도 있음.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암보다는 치료가 쉽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