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학교에 군사적인 잔재가 남아있는 세상이라면 초등학교에서도 단체기합, 자리에서 일어~섯!, 엎드려뻗쳐, 경례 등등을 시행하고 있겠지? 현실에서는 2천년대 초반에 없어졌지만 말야

 아직 어린 주인공, 특히 여자애가 저런 게 이상하기는커녕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서술이 나오면 되게 위화감이 들 것 같음. 이런 부분을 몰입감이 깨지지 않도록 잘 쓰는 게 작가의 역량이 아닐까

 게이트가 열린 지 수십 년 뒤의 상식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가끔 궁금하드라. 야생 몬스터 때문에 등산이 비교적 위험한 야외활동으로 바뀌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