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먹기 좋음

처음엔 독자도 뇌 비우고 편해서 좋네 하다가도 뇌절이 반복되면 짜치기 시작함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은데 편의성 강조하는 소설일수록 최대한 뇌 비우는 방향으로 진화함

앞집 뒷산에 드래곤이 살고 엘프는 성노예로 굴러오는 게 당연하고 검을 쓰면 오러를 두르고 소드마스터가 되는 게 당연하며 마법사는 당연히 대량학살마법을 쓸 줄 알아야 하는 식으로

결과적으로 약속이 돼서 수렴되는 거지 의도적으로 그렇게 되는 게 아니더라... 물어보면 아는데 그냥 그렇게 전개하는 게 아니라 그냥 거기서 생각이 벗어날 줄 모르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