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0일

https://arca.live/b/bluearchive/92852884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전화와 문자테러 모의.

'웅앵웅'같은 혐오표현과, '코리안 메카시즘'등의 표현이 오가고 있다.


-2023년 12월 05일

 참 아쉽게도, 그들이 거대하다 믿는 세력은 실제로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클릭) 전화와 문자테러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https://arca.live/b/bluearchive/93234327

 그러자 이종찬은 특정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윤리감찰 요청'을 시도하며, 여전히 자기들 머릿수가 만명은 가볍게 넘을거라 착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장 실명이 나오는 전화와 문자가 효과적이지 못했는데, 개인정보 인증을 거처야 하며 더 번거롭기까지 한 '윤리감찰 요청'은 왜 될거라 생각했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아마 이종찬 본인도 모를거다. 알았으면 아직 경기청년유니온의 위원장이겠지.

https://archive.md/TEM1f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마뜩찮은 물건'이라는 것을 당일, 시기적으로 '윤리감찰요청'이 되기 전에 보낼 것이라 언급하며 이야기는 전개에서 위기로 넘어가는데.


-2023년 12월 07일

https://arca.live/b/bluearchive/93464414

 이틀만에 뉴스를 타고, 밤 사이에 국회의 모든 곳을 조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자 '마뜩찮은 물건', '상헌이', '최대한의 경고'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던 이종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냥 비판글 올린다는 이야기였어요.'라며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 '이종찬'의 모습이 인상깊다.


https://arca.live/b/bluearchive/93466056

 그리고 밤 10시. 길고 긴 변명문을 올린다. 대략적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미국이었으면 즉사였다.'

 '이는 나를 죽이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지독한 악의다.'

 '이렇게 생?사를 오갈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여기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종찬'은 갑자기 '게이머'에게 본인의 죄를 떠넘기려 시도하면서, '코리안 메카시즘', '아집꾼'이라 부르며 공격하던 특정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존댓말과 정중한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비굴한 모습에서, 독자들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 '이종찬'이 '대의를 위해 당당한 모습으로 목숨을 던지는 혁명가'가 아닌 '언제든 무릎을 꿇을 준비가 된, 강약약강의 졸렬한 소인배.'라는 부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으며, 이 이야기는 '아큐정전'과 비슷한 이야기가 될 것임을 미루어 추측할 수 있다.


 https://arca.live/b/bluearchive/93476892

 독자의 추측을 직접적으로 확실히 하기 위함인지, 주인공 '이종찬'은 이 사태를 본인에 대한 '인셀테러'로 규정하고, 혁?명동지들과 함께 '테러신고범'을 색출하기 시작한다.

 귀엽고 착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동화를 좋아하는 라이스에게 이런 나쁜걸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 일단 좋은 사람은 아님이 분명하다.

 좋은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다. 중요한 부분이니 두번 써놔야지.


 https://archive.li/vXgzW

 게임소비자협회의 감사도 여기에 합류하면서 '이종찬'과 보통관계가 아님을 암시하는데, 이는 후일 이종찬이 '게임소비자협회 사무국장'임이 밝혀지며(클릭) 복선이 회수된다.


-2023년 12월 26일

https://arca.live/b/bluearchive/95096014

 참 아쉽게도 '테러신고범'을 찾아내는 것에 실패한 것인지, 19일간 조용하던 도중 '청년유니온'의 사과문이 올라온다.

 주인공 '이종찬'이 끝내 고집을 꺾지 않은 것인지, '청년유니온'이 엄마라도 되는 듯 같이 '특정 국회의원'에게 찾아가 사과를 했다는 부분이 인상깊다.



-2023년 12월 27일

https://arca.live/b/bluearchive/95090490

 저런 눈물겨운 '청년유니온'의 모?성애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이종찬'은 하루만에 사과문을 '강요에 의한 사과'라 부정하는 성명문을 발표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청년유니온'의 징계에 불복하고 탈퇴하면서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아닌, 트위터를 떠돌아다니는 무수한 낭인들 중 한명이 된다.

 그리고, '특정 국회의원이 내 행위를 테러로 몰아갔다.'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말을 남긴 후.

 https://arca.live/b/bluearchive/95095054?category=%ED%83%9D%ED%8B%B1&p=2

 치졸한 복수를 하는 것인지, '청년유니온'의 내부 정보를 공개한다.

 고전 영웅서사에서도 '영웅의 타락과 추락'은 흔하게 쓰이는 소재긴 하다. 주인공이 영웅이 아니고, 스스로의 행동을 계속 '영웅적 행동'으로 합리화하다가 본인의 업보로 인해 추락하는 걸 보면 '영웅서사'가 아니라 '피카레스크'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2023년 12월 30일

https://arca.live/b/bluearchive/95358922

 일개 '트위터 낭인'이 된 주인공 '이종찬'은 잔존한 혁?명동지들과 합류하며, 이 자리에서 어느 '손을 더럽히기 싫어하는' 국회의원과 연줄이 있음을 암시하며 '특정 국회의원을 진지하게 박살내겠다.'라는 대사를 남긴 뒤 열린 결말로 이야기는 끝난다.

 진짜로 아무 일도 없었기도 했고.


 하지만 졸작에 불과한 작품이 어쩌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명작으로 둔갑할 순 없는 법.

 주인공 '이종찬'이 본인의 이야기는 희극, 그 중에서도 코미디 장르가 걸맞다고 이야기하는 듯 후속작이 등장한다.


-2024년 05월 17일

https://arca.live/b/pmoonissue/106438337?p=1

 '특정 국회의원을 진심으로 박살내겠다.'던 이 희극의 주인공 '이종찬'은, 그 당당한 모습은 오간데 없이 혁?명동지들도 다수가 사라지고, 본인도 '특정 국회의원'의 굴욕적인 용서를 받고 비굴하게 '공소권 없음'(클릭)을 받아 책임을 면한다.

 하지만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정신승리를 하며, '스스로 무덤을 판 분들은 유감이다. 굿럭''기획고소'를 암시한다.

 하지만 '특정 국회의원'을 대상으로는 본능적으로 예의범절을 차리는 등의 모습을 통해, 약 4달 반의 기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추할 여지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런 작가기질 충만한 모습 보면 문예창작과 맞는 거 같기도 하고.


-2024년 05월 18일

 https://arca.live/b/pmoonissue/106496542?p=1

  후속작의 장르는 코미디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듯, 주인공 '이종찬'은 '공판이 수사보다 먼저다.', '수사요청과 동시에 혐의는 생긴다.'라는 대사를 남긴다. 이를 법조인이 기도 안찬다는 눈으로 보는 모습을 동시에 묘사하는 것으로 독자는 '이번 장르는 확실하게 코미디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쉬는 사이에 머리도 식힐 겸 가볍게 개그성으로 정리해봤음. 혹시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다면 가볍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음.

 말하는 것 중 이루어지는게 하나도 없는 부분이 핵심임.


 

 이건 개인적인 관점에서 추측한 건데, 저 '공소권 없음'은 의원측에서 배려를 했다거나, 용서를 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함.

 '신경 쓸 가치도 없다.', '처벌을 위한 기회비용을 지불할 가치 조차 없다.'라고 생각함.

 길가던 어린애가 500원 훔쳐갔다면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경찰에 신고하고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하기보다는, 따끔하게 혼내고 부모에게 알린 다음 '다신 그러지마라.'라 한마디 남기는 거랑 비슷한 상황일 듯.

 진짜로 무혐의였으면 '상헌아 이거 봤냐.', '공천도 못받은 2선따리.', '박살내겠다고 했지? 이제 시작이다.'로 시작되는 트인낭도 같이 올라왔을탠데, 그런 거 없이 어설프기는 해도 '공손함'이 자동으로 나오는 거 보면 나름 설득력이 있음.

 

 물론 진짜로 저 '공소권 없음'이 본인의 결백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음. 

 '청년유니온'의 간판으로 이룬 일을 '본인의 힘으로 이룬 일'이라고 착각하는 판단력과, 지적허영에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는 오만함을 보자면 '공소권 없음'이든 '불기소'든 상관없이 '난 무결하고 결백하다.'라고만 결론을 냈을거고, 미리 결론을 낸 체로 논리를 끼워맞추려고 하니 말이 지리멸렬해질 수 밖에. 그 와중에 자존심 챙기겠다고 '기획고소'협박을 섞는걸 보면 아무래도 불치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