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외부에서 군대 끌고와서 앞으로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잘 다스린다는 군벌 지도자는 믿을 수 있고?
적어도 열강 정규군들은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데다가 애국심이라는 하나의 이데올로기 아래 뭉쳐 외부기관의 감시를 받는데, 군벌은 그럴거란 보장이 없고, 무엇보다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이데올로기와 외부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음.
내가 계속 말하지만 그거 못믿어서 생긴게 알카에다, 탈레반, 자유시리아군, 마약카르텔, 야쿠자, 마피아야.

애초에 군대는 생산력 없는 소비조직인데 그 활동비랑 보급품은 어디서 나냐?
후원자 없으면 삥뜯어야겠지?
그렇다고 후원자대주면 끝나냐?
후원자는 무슨 의도로 밥만 축내는 식충이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줌?
애초에 정당한 의도로 들어왔으면 그냥 정규군이 들어가는게 정치적으로 더 정당성있지 않을까?
왜 굳이 의도도 모르고 신분도 불분명한 군벌을 고용했을까?

뭐 순수한 선의로 고용했다 쳐도, 언제 군벌 지도자들이 빡칠지 모름.

당장 니가 설파하는 가장 이상적인 무력조직이 수단 신속지원군이고, 그놈 지금 지가 대통령하겠다고 반란일으켜서 수단 2년째 내전중이야.

참새(진짜임)

전쟁에서 이겼잔아
쟤네가 졌으면 우리는 명예아리아인으로 살고 있었을걸

힘 있는 애들 중 더 나은 놈들은 있고?

이런 발상으로 제3세계 군벌독재가 되는구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말임

50년 100년 200년 전의 패악질을 너의 초인이 안 저지른다는 보증을 "나머지 80억명"한테 어떻게 납득시킬 건데?
대가리 한 놈이 도덕적으로 완벽할 수는 있지. 그런데 그 놈 휘하 모든 장병도 도덕적으로 완벽할 수 있다는 보장은 또 있음?

그리고 니 말 대로라면 왜 전제군주정 죄다 작살나고 왜 대부분 민주정이 됐겠노. 독재는 병신 같음이 디폴트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