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영화나 애니처럼 화려하게 검들이 맞부딪히기보다는 난투극에 가까웠다고는 하더라고.
검으로 서로 후려치다가 안되면 냅다 땅에 파운딩해서 두들겨 패고 엎고 관절기 걸고 땅에 뒹굴고...
그러다 체력 먼저 떨어지는 쪽은 항복하거나 눈깔 틈새로 송곳같은 칼 맞고 그러는거라고 하더라고
교육 받았다는게 들고 가만히 있었겠냐 자세 바꾸면서 휘두르면서 설명하는거 따라하고 움직이고 통제 받으면서 약속대련, 대련 하는거지. 중세 문서에는 기사가 싸우면 처음에는 랜스, 말에서 떨어지면 메이스, 메이스를 잃으면 단검이나 에스토크를 쓴다고 했음. 퍼멀로 후려치는건 다른 수단 다 썼는데 상대를 제압할 수 없으면 이거라도 쓰라는 것이고, 야규신음류의 맨손으로 칼 든 사람 제압하는 법이나 현대 특수부대 무술에 나이프 파이팅과 같이 그냥 당하지 말고 이거라도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850g 야구빠따가 휘둘러서 사람 치면 머리 깨지게 만드는것과 같이, 1.5kg 검이 가장 무거운 부분으로 사람 후려치면 당연히 갑옷에 경감이 된다 하더라도 아프긴 아프지 않나?
그리고, 그걸 온갖 갑옷 덕지덕지 입은 개뚠뚠이 상태에서 휘두르게 될텐데 체력누수도 엄청 심할거고, 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지치는 것도 지치게 될텐데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그걸 한시간 동안이나 하는 상황에서?
당장 죽도 하나가 알루미늄 빠따보다 못한 500g짜리인데다가 보호장구가 갑옷보다 못한데, 그걸로 대련하는 애들은 그럼 왜 땀에 흠뻑 젖어서 헉헉거림?
그럼 피칭머신이 공 던져주는거 치기만 하는 그런 곳에서는 왜 체력이 천천히 떨어지고?
500g, 850g짜리가 몇십분 안에 사람 체력 고갈내는게 순식간인데 1.5kg짜리가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지 않나? 물론, 게이가 근육 존나 빵빵하고 개뚠뚠이 갑옷 걸쳐도 멀쩡한 인자강이면 할말은 없지만 ㅇㅇ;
그리고 그 말은 맞음. 기사가 처음 싸울때는 랜스들고 차징하고, 그거 맞아서 떨궈서 죽이면 좋은거고 못죽이면 내려와서 서로 난투극 벌이고 처절하게 치고박는거지. 특히 베기가 안먹히니 둔기류로 패는거고, 대인용으로 칼 들고 왔으면 당연히 베기 안먹히니까 폼멜로 후려치는거고.
1.5kg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기 때문에 무게에 비해 크게 아플 수가 없다. 롱소드의 무게중심은 크로스가드에서 2인치~5인치 떨어진 날 위에 위치해 있고, 야구배트는 끝에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충격량은 거기서 거기임
갑옷을 완전히 갖추는 맨 앳 암즈나 기사는 갑옷을 입고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평소에 훈련을 하는데, 한번의 전투 동안 지쳐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될 정도면 직업군인 때려쳐야지
검도와 서양검술은 체력 분배가 크게 다르다. 둘 다 하는 사람의 증언이 있다.https://blog.naver.com/gailtonatiu/223343009615
피칭머신을 치는 상황과 경기에서 공을 치는 상황에 던지는 대상 외의 다른 변수가 당연히 체력 소모에 영향을 주겠지. 이건 스포츠 과학 쪽으로 논문 함 찾아봐야 나올거임. 긴장감이나 분위기가 지구력에 영향을 줄 것
1.5kg이 아무렇지 않은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나도 운동부독 현대인이라 다음 날에 근육통에 시달렸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듯 무게가 기저면/회전축에서 멀 수록 큰 힘이 필요하고, 서양식 검은 대개 무게중심이 손잡이에 가까워 체력 소모가 끝에 위치한 야구배트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고, 야구배트는 한번에 큰 힘을 실어 휘두르지만 검은 힘을 실어 휘두르는게 아니라 힘은 방향과 각도를 올바르게 잡아주는 식이고, 베는 위력은 자체적인 무게에서 나오게 하는 요령이 있다. 내가 배우러 간 곳에는 힘을 빼다가 상대 검과 부딛히는 순간에 손에 힘을 주는 것을 바로 가르쳐 줘서 체력 소모가 비교적 적었을 것임
검을 통한 대 갑주 전술은 한 손은 손잡이를, 다른 손은 칼 날 중간을 쥐고 칼을 지렛대로 써서 방어를 열고, 자세를 무너뜨린 다음 갑옷 사이를 찌르는 것이 기본이고, 후려치는 것은 방어도 못 열겠고 자세도 못 무너뜨리겠거나 나는 갑옷이 없는데 상대는 갑옷이 있어 거리를 벌려야만 할 때 쓰는 것
1.5kg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기 때문에 무게에 비해 크게 아플 수가 없다. 롱소드의 무게중심은 크로스가드에서 2인치~5인치 떨어진 날 위에 위치해 있고, 야구배트는 끝에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충격량은 거기서 거기임
갑옷을 완전히 갖추는 맨 앳 암즈나 기사는 갑옷을 입고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평소에 훈련을 하는데, 한번의 전투 동안 지쳐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될 정도면 직업군인 때려쳐야지
검도와 서양검술은 체력 분배가 크게 다르다. 둘 다 하는 사람의 증언이 있다.https://blog.naver.com/gailtonatiu/223343009615
피칭머신을 치는 상황과 경기에서 공을 치는 상황에 던지는 대상 외의 다른 변수가 당연히 체력 소모에 영향을 주겠지. 이건 스포츠 과학 쪽으로 논문 함 찾아봐야 나올거임. 긴장감이나 분위기가 지구력에 영향을 줄 것
1.5kg이 아무렇지 않은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나도 운동부독 현대인이라 다음 날에 근육통에 시달렸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듯 무게가 기저면/회전축에서 멀 수록 큰 힘이 필요하고, 서양식 검은 대개 무게중심이 손잡이에 가까워 체력 소모가 끝에 위치한 야구배트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고, 야구배트는 한번에 큰 힘을 실어 휘두르지만 검은 힘을 실어 휘두르는게 아니라 힘은 방향과 각도를 올바르게 잡아주는 식이고, 베는 위력은 자체적인 무게에서 나오게 하는 요령이 있다. 내가 배우러 간 곳에는 힘을 빼다가 상대 검과 부딛히는 순간에 손에 힘을 주는 것을 바로 가르쳐 줘서 체력 소모가 비교적 적었을 것임
검을 통한 대 갑주 전술은 한 손은 손잡이를, 다른 손은 칼 날 중간을 쥐고 칼을 지렛대로 써서 방어를 열고, 자세를 무너뜨린 다음 갑옷 사이를 찌르는 것이 기본이고, 후려치는 것은 방어도 못 열겠고 자세도 못 무너뜨리겠거나 나는 갑옷이 없는데 상대는 갑옷이 있어 거리를 벌려야만 할 때 쓰는 것
그러면 서양검술 '훈련'은 손목, 몸, 목, 머리 등 '치명상' 판정을 받은 곳에 닿자마자 종료되고, 그마저도 지렛대 원리 써서 힘 분산시키니 한판 한판이 금방 식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해야 할까.
그마저도 실전을 가정한다면, 한 대 맞는걸로는 끝장나지 않는 개싸움에서는 당연히 그렇지 않을거 아니여...
그리고 정자세로 쥐었을땐 무게중심이 잘 잡힌다고는 해도, 잡으라고 만든 부분이 아닌 칼날로 쥐었을땐 무게가 확 뛰던데. 내가 이상했던 건가? 왜냐하면 내가 알기로 훈련용 서양검은 모양새가 굉장히 특이해서 애초에 칼날로 잡는걸 상정도 못하게 한걸로 알고 있음. 진검은 칼날 끝부분 잡기만 해도 꽤 무거워지고.
그리고 갑옷 사이를 찌르는 것이 기본인건 알지만, 특히 겨드랑이나 무릎 굽혀지는 부분을 노리는 것도 - 그마저도 철판을 여려 겹겹이 둘러 굽혀지게 조치한 데다 그 안에 사슬갑옷까지 덧댄 미친짓을 한 기사들의 싸움에서는 그 찌르기 자체가 안먹히니 문제인거지.
유튜브 가보면 진짜 갑옷 다 두르고 서로 치고박는 게임 있으니까 그쪽 봐도 좋음. 한대 치면 바로 정자세로 돌아가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대련 말고.
거기서는 할버드, 폴액스 ,방패, 둔기 들고 진짜 온갖 짓 펼치는 장면 그대로 나와서.
https://www.youtube.com/watch?v=RyAegFf3Tc8&ab_channel=SimonRohrich
여기는 1.8kg - 2.7kg 정도 되는 폴액스로 서로 두들겨패지만, 날 부분으로 후려쳐도 머리 맞으면 휘청거리는 걸 알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vi757-7XD94&ab_channel=JunonArmory
1:52 참고. 영 형편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워해머로 두들기는 것과 비슷한 위력을 낼 수 있다고 하고 있음. 대련에서도 보면 실제로 투구에 'dent', 움푹 패일 정도의 위력을 냈다고도 하고.
진검의 무게추 역할을 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묵직하고 단단함. 정자세로 잡아서 내리찍거나 근접했을때 툭툭 치는게 아니라, 진짜 그걸로 내리찍는걸 말하는 거임. 그것도 검 끝으로 잡아서, 네가 말한대로 중앙에서 좀 더 아랫부분에 위치한 무게중심을 이용해서 그대로 내리찍거나 후려치는걸 말하는 거.
1.5kg 생각보다 별거임. 특히, 네가 말한대로 그렇게 훈련받은 기사의 체력으로 휘두르면 더더욱. 무게중심 안모여있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그 무쇠를 거의 휘두르다시피 하면 충분한 운동량이 나옴.
그러면 서양검술 '훈련'은 손목, 몸, 목, 머리 등 '치명상' 판정을 받은 곳에 닿자마자 종료되고, 그마저도 지렛대 원리 써서 힘 분산시키니 한판 한판이 금방 식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해야 할까.
그마저도 실전을 가정한다면, 한 대 맞는걸로는 끝장나지 않는 개싸움에서는 당연히 그렇지 않을거 아니여...
그리고 정자세로 쥐었을땐 무게중심이 잘 잡힌다고는 해도, 잡으라고 만든 부분이 아닌 칼날로 쥐었을땐 무게가 확 뛰던데. 내가 이상했던 건가? 왜냐하면 내가 알기로 훈련용 서양검은 모양새가 굉장히 특이해서 애초에 칼날로 잡는걸 상정도 못하게 한걸로 알고 있음. 진검은 칼날 끝부분 잡기만 해도 꽤 무거워지고.
그리고 갑옷 사이를 찌르는 것이 기본인건 알지만, 특히 겨드랑이나 무릎 굽혀지는 부분을 노리는 것도 - 그마저도 철판을 여려 겹겹이 둘러 굽혀지게 조치한 데다 그 안에 사슬갑옷까지 덧댄 미친짓을 한 기사들의 싸움에서는 그 찌르기 자체가 안먹히니 문제인거지.
유튜브 가보면 진짜 갑옷 다 두르고 서로 치고박는 게임 있으니까 그쪽 봐도 좋음. 한대 치면 바로 정자세로 돌아가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대련 말고.
거기서는 할버드, 폴액스 ,방패, 둔기 들고 진짜 온갖 짓 펼치는 장면 그대로 나와서.
https://www.youtube.com/watch?v=RyAegFf3Tc8&ab_channel=SimonRohrich
여기는 1.8kg - 2.7kg 정도 되는 폴액스로 서로 두들겨패지만, 날 부분으로 후려쳐도 머리 맞으면 휘청거리는 걸 알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vi757-7XD94&ab_channel=JunonArmory
1:52 참고. 영 형편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워해머로 두들기는 것과 비슷한 위력을 낼 수 있다고 하고 있음. 대련에서도 보면 실제로 투구에 'dent', 움푹 패일 정도의 위력을 냈다고도 하고.
진검의 무게추 역할을 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묵직하고 단단함. 정자세로 잡아서 내리찍거나 근접했을때 툭툭 치는게 아니라, 진짜 그걸로 내리찍는걸 말하는 거임. 그것도 검 끝으로 잡아서, 네가 말한대로 중앙에서 좀 더 아랫부분에 위치한 무게중심을 이용해서 그대로 내리찍거나 후려치는걸 말하는 거.
1.5kg 생각보다 별거임. 특히, 네가 말한대로 그렇게 훈련받은 기사의 체력으로 휘두르면 더더욱. 무게중심 안모여있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그 무쇠를 거의 휘두르다시피 하면 충분한 운동량이 나옴.
나중에 헬멧을 벗을 때 헬멧 안에 바로 맨 머리인 것이 보일거임, 실제로는 헬멧을 쓰기 전에 최소 두꺼운 천으로 된, 가능하면 솜으로 패드가 있는 모자를 쓰고 있어서 저 영상보다는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덜 유효했을 것임 당연히 더 많이 때려야 쓰러뜨릴 수 있는 피해를 줄 것이고.
나도 혹시 오해한 부분이 있을까 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어쨌든 좋은 경험한거 같음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진짜 잡고 휘둘러봐서거든. 가검 끝 잡고 붕 돌렸는데 진짜 긴 망치 휘두르듯이 콱 땅에 찍혀서 '이걸로 맞으면 아프긴 하겠다' 싶었으니까.
그리고 헬멧 쓰고 뭘 맞아보면 경험하겠지만 '아프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얼얼해서 머리 멍해짐. 진동이 그대로 전해지는데다가 목에 무리가서 뻣뻣해지고.
이거는 전면헬멧 쓴 채로 뒷통수같은데 후려맞으면 알 수 있음. 아파. 진짜 골통 흔들려...
가검이 일본도나 환도 디자인이면 그건 무게중심이 끝에 가까워서 더 그렇게 느꼈을 것임. 이종격검 하는 사람이 롱소드와 1kg짜리 일본도는 부딫혔을 때 한쪽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같은 체급으로 두더라
헬멧 맞고 정신 아득해지는 거는 오히려 노렸다는 말도 있더라. 갑옷 입은 놈 기절시켜서 상대 진영에 몸값 뜯을려고.
근데 저런 갑옷은 목을 고정시키는 느낌으로 보호하는 구조여서 목에 무리는 좀 적을거라고 하더라.
투구 자료 좀 찾아봤는데 겨울 패딩 점퍼 수준으로 솜을 우겨넣은 패드도 있더라 이런 경우는 꽤 덜 아플거임
에스터크는 보통 극단적인 송곳 형상을 갖춘 장검을 말함, 흔히 말하는 롱소드랑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거
그 당시 사용하던 런들 대거같은 군용 단검은 공구용으로 쓸 일이 없고 갑주 틈새, 사슬 틈새를 비집어 뚫는 것이 중요시되다 보니 에스터크만큼은 아니지만 단검치고는 꽤 좁고 긴 칼날을 채택함
일본도 판금갑 입었어.....
센고쿠시대 들어서 조총이 들어오고 총격전같은게 등장하면서 새로운 단단한 갑주가 필요해졌고
선교사들한테 받아서 입은 노부나가나 미우라 안진이 가져온거 입은 도쿠가와 말고도
알아서 다들 판금갑옷 만들어 입었고 서양과의 차이점은 운동성을 중시해서 흉갑과 투구만 판금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원래의 찰갑이나 쇄자갑으로 만들긴 했지만
말 스펙에서 좀 많이 차이남 몽골군은 그걸 역이용해서 화살 졷나 쏴대는 원거리 메타로 대륙을 쓸어담았지만 일본은 섬+습기때문에 활 테크도 못타고 결국 장군용이 되버림 그나마 기마병 운영이 뛰어났던 다케다 신겐이 좀 각광 받았지 기마병 테크 자체는 너무 비싸서 운영 못함 나중에 다테 마사무네가 돈 지랄 해서 기마+조총병이라는 꿈의 원딜메타 만들어 볼려고 했지만 역시나 돈이 졷나 많이 들어서 다른 군벌은 꿈도 못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