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영조 때 있던 일이다.

1767년 경상도 산음현에서 7살 여자아이, 종단이 임신했단 소식이 조정에 들려왔다.

영조는 종단을 요괴라 취급하며 임신시킨 이를 찾았다.

7살 여자아이를 임신시킨 이는 다름아닌 소금장수 송지명.

영조는 전대미문의 일에 극대노하여 종단(7살에 임신한 요물), 종단의 어머니(딸 간수를 못한 죄), 종단의 아들은 노비로 만든 후 유배형를 내렸고 송지명 또한 유배형에 처한 후 산음현의 이름을 바꿨다.(오늘날 산청군.)

종단은 아들과 함께 한 섬으로 갔으나, 모자는 얼마 지나자 않아 죽었다.

(일단 출발 전에 곤장 100대. 귀양길 자체도 교통편이 열악함. 교통수단 여비나 끼니는 대부분 본인이 해결해야 했음. 그리고 종단은 7살의 몸으로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된 상태였음.)

사실 이 사건은 조선시대가 미개했다기보단 영조의 폭정에 가까운데, 어사가 과학적 수사를 통해 보고했음에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처벌한거며

세종 같은 경우 8살짜리 여자아이를 강간한 노비의 사형을 승인했다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종단의 가족은 최소 10년 이후까진 살아있었으나 소금장수에 대해선 어떤 기록도 없다.

또한 실록에 따르면 종단은 태어난 지 21일 후부터 초경을 시작하고 3세가 되던 해에 음모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