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vGEP4c_q-M?si=5KodDZyRzflU0H6V





1999년때 있던일

날씨 : 새벽, 월광 여름인지 가을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꽤 선선한날


새벽에 있던일인데 나는 그때 유치원생이었고 그때는 엄니랑 같이 자는것이 일상이었음.

근데 새벽 2-3시쯤에 갑자기 눈이 떠짐.


이전에도 몇 번 이런일이 있었음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랑 아예 다름.


ㄴ 당시에는 저기 목욕탕 창문 앞에는 아예 귤밭이었음,

이제는 아니지만. 저기 초록색으로 이끼낀곳이 전부 귤나무가 있었던곳.


근데 사진속의 창문이 계속 열리고 닫히고 열리고 닫히고 몇번 반복하는 소리가 들림

스르륵- 스르륵- 스르륵- 스르륵- 스르륵- 스르륵-


그때 어린마음에도 딱 든 생각이 어느 미친놈이 쉽디 쉬운길을 놔두고 귤밭을 통해서 목욕탕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을 하는거지???? 


이런 생각뿐이었고 


그때부터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함

갑자기 한순간 창문이 열리고 닫히는 그런 반복적인 소리가 이젠 안들림.


그때 벌레 우는소리도 있었는데 갑자기 벌레 우는소리가 갑자기 고요해짐.


난 속으로


"어????" 이랬는데


이게 끝이 아니고 그 이상한 존재가 말로 표현할수없는데 목욕탕 창문을 넘는 소리가 들림.

창문을 넘다가 아래쪽에 떨어졌는지 날카로운 여자 목소리로 키에에에에에엑!!!! 거리는 소리도남


고양이 소리? 사람 소리? 뭐지???? 싶었음. 


그리고는 그때도 목욕탕 문은 겁나 뻑뻑해서 아빠가 밀어야 열릴 정도로 잘 열리지도 않는데

한번에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하면서 열리는 소리도 들림 그리고 그 쓰레빠 끄는 소리가 스윽 스윽 들리고


우리집 부엌문이 열림. 

그리고 쓰레빠 신고 그냥 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쓰레빠 끄는소리가 계속 들림.


그러다가 부엌에 중간지점쯤에 그 귀신인지 뭔지 모를게 멈춰서서 부엌에서 식칼 하나 꺼내는 소리도 들림.

그러다가 마루에 와서 쓰레빠 끄는 소리 내면서 당시 창고로 쓰던 방문을 열고 잠깐 가만히 있다가 쓰레빠 끄는소리 내면서


아빠 혼자 자는 큰방에 들어갔다 금방 나오는 소리도 들림  

근데 뭔가 느낌상 내 방앞에 있다는 소름끼치는 느낌이 팍 들어서 그때부터 실눈뜨기 시작.


그때 뭔깡으로 그랬을까 생각도 안나는데, 달빛도 굉장히 밝겠다. 달빛으로나마 귀신 얼굴이라도 함 보자 해서 봤는데


이런느낌의 여자가 서있었음.


이런 느낌의 여자가 꼭두새벽에 (하얀 원피스에 생머리, 키는 약 180~200정도?)

심장은 터질거같지, 눈뜨면 그 자리서 칼에 맞을거같아서 눈 질끈 감고 잠자는척 열심히 하는데


체감상 그 존재가 나를 이렇게 1-2분 보는듯 하더니만 여자가 방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내가 그때 몸이 움찔했음.

근데 여자가 뒷발걸음으로 다시 내가 자는 위치에 와서 다시옴


근데 문제는 저 여자가

체감시간 30-40분가량 내가 자는위치에 계속 서있음. 그것도 식칼들고


그래도 내가 눈감고 버티니까 집앞 문을 열고 밖에 나감.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임.

목욕탕 바닥 타일들이 다 깨져있고 목욕탕 벽면에는 피인지 뭔지 이상한 까만것이 묻어있고


부엌에 칼보관하는곳 역시 흙이 묻어있었던데다 식칼하나가 사라짐.

목욕탕부터 부엌, 마루까지 흙발자국 같은게 잔뜩 나있었음


경찰까지 왔었음.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됐으니까. 존나 기묘한일임.


그때 엄니는 진짜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닥 다 닦고 있었고 아빠는 누가 그랬는지 밭을 둘러보고있었음.

내가 그때 엄니하고 아빠한테 누가 왔다갔는지 내가 봤다고 하니까 처음에 관심을 갖더니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있던일 다 말했는데


엄빠가 나보고 개소리 하지말라면서 내말 전부 무시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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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내가 성인이 됐고 2020년대 엄니랑 연락이 될때 전화상 대화를 하다가 문득 1999년 그때 그 일에 대해서 내가 말함.

내가 엄니에게 말함. 밑에는 실제로 대화내용임.


주황색은 엄니 

까만건 나


"그때 목욕탕 타일 다 깨지고 내가 뭘 봤다면서 다 말했는데 엄마랑 아빠랑 나보고 거짓말 치지 말라고 화냈잖어."


"어 그랬지."


"아직도 난 그게 잊혀지지 않는데, 나는 그 여자의 인상착의랑 다 알고있어... 근데 내가 단순히 어렸기 때문에 내 말을 안믿었던거야?"


"너 그때 그거 아직도 기억해?"


"당연하지, 아직도 서운한데..."


"너 그럼 그거 다시 한번 말해볼래?"


"그때 선선한 밤이었고 달빛이뜬 월광밤에 키는 180~2미터쯤 되는 여자가 칼들고 서있었는데 ..."


"전조현상으로는, 누군가? 그 여잔가??? 암튼 그 목욕탕 창문을 그렇게 열고 닫고를 반복했어. 근데 그 작은 창문이라도 그 창문열고 닫는 소리가 얼마나 큰데, 엄마나 아빠나 그 소리 자체를 못들었다는거 자체가 나는 더 공포였는데..."


"아마 그때 아빠는 은행에서 일하느라 힘들었고 나는 집안일하느라 힘들어서 깊은 잠에 빠진거 같긴한데..."


"그 날 식칼 하나 사라졌고 엄마 겁에 질려가지고 바닥 발자국 찍힌거 더러워진거 다 닦은거 다 기억하고..."


"그 없어진 식칼은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 딴 밭에서 발견됐어..." 

(실제로 그 일 말고도 집안 부엌에서 식칼이 좀 자주 없어지긴했음 존나 이상함)


"참 기묘하네...그럼 그때 너가 말했던거 다 진실이었다는 거잖아???"


"내가 그때 당시에도 거짓말 하면 아빠한테 크게 혼나는데 그 경찰까지 왔던 그 상황에서 거짓말을 한다는거 자체가 미친짓이지...."


"이제서야 내 말을 믿어주는게 참... 아휴 이제야 믿어줘서 아주 고맙네요 참"


"에휴 한편으론 미안하네..."


이러면서 어영부영 이야기는 끝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