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누구나 거대로봇에 환장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어른이 되고나서는 덜해졌을지는 모르나 짱큰 로봇이 짱큰 총을 들고 있는 것은 언제나 머시따.


오늘의 룰은 헤비 기어 4판, 대충 중니바퀴라고 부르자.



2023년에 발매된 체신 룰북 되시겠다.



대충 중니바퀴의 세계관은 지구가 좆간들에 의해 더럽혀져서 더는 살곳이 못 되어서 주로 눈을 돌린 좆간들은 헬리오스라는 행성계에서 인간이 정착하고 살만한 테라 노바라는 행성을 발견하여 그곳에 정착한다. 나름대로 살만하고 자원도 풍부해서 열심히 행성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배부르고 등 따시니 옆집에 사는 놈들이 아니꼬와 보이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 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황무지인 배드랜드에서 커다란 로봇 타고 전쟁을 벌이다가 아직 망하지 않은 지구에서 살기 좋은 테라 노바 땅을 이곳은 우리가 개척민들을 보내서 만든 식민지니까, 우리것이나 다름 없다고 권리 주장을 하자. 


자기 옆집 보다 더 미운놈이 생긴 쌈박질을 벌이던 북부와 남부는 손을 잡아 지구 좆간들을 사이좋게 조지는 그런 이야기 되시겠다.


그래서인지,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지구측 세력, 남부, 북부 심지어 전쟁터로 쓰이던 배드랜드 까지 캐릭터의 출신지로 삼을 수 있는 무대가 다양하다.


일단 판정은 D6 다이스풀 시스템인데 다 좋아.


그런데 스킬 시스템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중니바퀴에서 스킬은 대분류에서 짜잘짜잘한 소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각 스킬 영역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스킬 영역에 속하는 특정분야에 보너스를 줄 수 있는 스킬플레이어가 만들어서 넣을 후 있음.


예를 들자면 은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은밀행동이나 소매치기 혹은 닌자딸 등등 뭐 이런 것 넣으면 해당 행동을 선언하고 판정을 굴릴 때 +1D6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임.


이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싶은 애매한 말들도 있음. 예를 들자면,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얻는 포인트를 사용해서 스킬을 강화 시킬 수 있는데. 레벨 3에 3개 얻을 수 있고 레벨 4에 4개 얻는 게 불가능하다. 레벨 3에 3개 얻는 것은 가능하고 레벨4에 2개 얻는게 가능하다 같은.


무슨 소리인가 대갈통을 굴려보니 대충.


이 스킬 랭크당 1D6이고 랭크가 4라면, 내 다이스풀은 4D6이 기본일거임 여기에서 내가 은신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은밀 행동을 조진다고 하면 + 1D6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임. 여기에 더해 더 보너스를 받을 수단이 있지만, 구구절절 이야기하지는 않겠음.


그러니까 의도 자체는 높은 스킬 랭크를 초반에 가져가면, 상황에 따른 대응 능력이 떨어지게끔 조절한 것 같은데. 


그냥 표 하나 만들어 넣어서 


스킬 1레벨 5 / 2레벨 4 / 3레벨 3 / 4레벨 2


이렇게 했으면 좀 더 직관적이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것 있자너.


아키타입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라, 이것만 보고 달리는 중인데. 어떠한 상황에 특화된 부분들이 사람들이 원하는 요소를 잘 집어내어서 그점이 마음에 들었음.


관리자 - 팀원들 멘탈, 육체, 장비 재고 관리하는 아키타입 힐러 역할이라 보면됨


지휘관 - 지휘 포인트라는 자원이 생기고 팀원들에게 버프 및 지시를 내릴 수 있음.


결투가 - 근접전에 특화된 아키타입으로 기세 포인트라는 자원이 생기고 이걸 모아서 필살기를 날릴 수 있음.


해결사 -소셜 쪽 전담, 내가 전투보다 RP를 좋아하고 협상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이득을 가져오거나 특수 장비의 수급을 할 수 있는 등, 설명부터가 롤플레잉에 튻와되어 있지만 전투능렵은 부실함.


땅개 - 전투분야가 있고 전문화를 통해 해당 전투법의 스폐셜 리스트가 되는 싸움꾼.


조종사 - 탈것을 모는 것에 특화되어 있음


정찰병 - 은밀행동과 적의 위치 파악 및 정보 수급에 특화되어있고 간지나는 저격수 포지션임.


기술광 - 아군의 장비를 개선해서 효율을 높여줄 수 있지만, 너무 욕심 부리면 망가뜨리기도 하는 기술자 역할.

 


각 아키 타입들의 컨셉은 확실해서 조아.


아직 번역 중이지만, 재밌을 것 같음 하게되면.



P.s 이거 일러스트가 굉장히 미국스러움.



미국인이 그리는 일본 만화풍 일러스트들이 많은데

괜찮은 것은 괜찮은데


어떤것은 매우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