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정 다 끝났고 주말에 미시건 일정이 또 있어서 금요일 돌아오는 길이었음

근데 길은 뻥 뚫려있고, 전체적인 교통 흐름 속도가 빠름. 미시건 <> 테네시 오가면서 교통체증 발생한다 해봐야 미니애폴리스 혹은 루이스빌 주변 정도만 좀 막힌다고 보면 됨

문제는, 1차선 따라서 교통 흐름 속도에 맞춰서 달리고 있는데 (제한 시속 70마일 도로에서 80마일 정도로 맞춰서 달리고 있었음)
백미러에 뭔가 수상한 포드 익스플로러가 따라옴. 범퍼 가드 달린게 꼭 폴리스 인터셉터 같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싸이렌 울리면서 쫒아오는거임

순간 개깜놀해서 바로 깜빡이 켜고 2차선 내려갔는데 다행히 나 쫒아온건 아니고 1차선 차들이 다 양보해서 내려가니까 그대로 쭉 앞으로 달려가더라. 사족으로, 측면 보니까 경찰(폴리스)는 아니었고 보안관(세리프)이었는데, 어쨌든 쭉 가다보니 웬 아랍인? 멕시코인 붙잡아서 공사중인 곳에 세워놓고 검문하고 있더라.

등 뒤에 있던 차가 갑자기 싸이렌 울리는거 보고 정말 심장 멎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