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딱 한번의 선택에

나는 수많은 고민을 했다


무섭지만,

친숙하고

두렵지만,

기대한다

너무나도 많은 죽음이 나를 감쌌다


마지막 행복을 찾는 여정이 아닐까?

이런 무수한 고민이

나를 더욱 망설이게 한다


친구의 여정이

나와 너의 절친에게 밀려와

우린 친해졌다

서로의 사상과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우울을 공유하며 말이다


나아졌다 생각했고

잘 버텨왔다

하지만 아무리 공든 탑이라도

생각보다 쉽게, 간단하게 무너진다

난 악화됬다


밝은 세상이 싫었다

검은 밤만이 좋았다


버티기 힘들었다

하지만 버텼었다

수많은 생각이 교차되고

수많은 이후의 생각을 하고

난 잘 살고있나

를 수도없이 생각했다


난 초라하다

너무나도


이따금 내 손목이 따가워지고

가슴은 공황이 맴돈다

다 때려치고 싶다

다… 때려치고… 싶다

난 행복해질수 있나?

난 행복이란 사치를 누릴만한 사람인가?


내가 싫다

이런 내가 너무나도 싫다

인생은 한순간이고

난 나를 잘 알게되었다


난 겁쟁이다

난 위선자다

난 한심하고

또 병신같다


나아지지 않는다

행복하고 싶으나

요즘은, 적어도 지금은

아닌가보다

하며 살아간다



인생사 정리 끄읕!!

되게 쓰고싶었던 내용입니다… 드디어 하나 쌌내여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