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의뢰를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용병의 일종인 건 알겠는데

이새끼들 굴러가는 방식을 보면 왜 진작 안 망한건지 모를 정도로 운영이 이상함

'누구든 죽인다'는 모토와 한 번 노린 대상을 끝까지 추적한다는 점에서 분명 정체성은 확고하지만

이 때문에 정작 죽이지도 못할, 또는 보복이 두려울만한 상대 의뢰를 받았을 때의 대응책이 존재하지 않음

보낸 살수들이 도리어 당하면 살문이 파산할 때까지 다음 살수들을 보내는 방식인데 이러면 리스크가 너무 큼

'누구든 죽인다'라는 모토 때문에 의뢰를 거부하거나 물리지도 못함
필연 대상에 대한 조사를 아무리 해도 결국 의뢰는 수행하니 조사를 하건 말건 삐끗하면 멸문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이런 멍청한 구조로 잘도 돌아가는 게 신기하다
살문이 아무리 끈질기게 대상을 괴롭힌다 해도 무림맹이나 마교같은 거대세력이 작정하고 잡으려 하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어 보이는데

조직 운영 방식이 너무 허술한 것 아닌가?
능력도 안 되면서 아무 의뢰나 덥석덥석 받아먹는 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