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앨리스의 훈련

네버루트를 쥔 레나는 몸 안에서 마력을 해방하는 이미지를 한다. 그러자 마력이 샘솟으며 네버루트가 검게 침식된다.

"컬러시프트!"

레나가 그렇게 말하자 네버루트 만이 아닌. 복장도 검게 물들어간다. 대사가 미로쿠와 같은 것은 폼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참고한 것이다.

레나의 앞머리의 일부, 검게 물들어 클라우디폼으로 변신한다. 그것을 보던 앨리스가 그녀의 폼체인지에 놀란다.

"가,가넷짱....!? 색이 변했어요!"

"후후, 파워업이야. 이거리면 저 턱에도 대항할수 있어"

레나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다시 채찍을 휘두른다. 그러자 아까까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로 뿌리가 지면을 침식한다. 그러자 뭔가 절단되는 느낌이 있었다.

"발견했어"

하지만 절단되는 스피드 이상으로 침식의 스피드가 빨랐다. 뿌리가 절단된 느낌에서 상대의 위치를 알게된 레나는 뿌리를 그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천사를 잡는다.

"wooo.......!?"

그러자 뿌리에 잡힌 개미지옥의 천사가 도망치려 모래에서 나온다. 그것을 보고 앨리스가 기뻐한다.

"드디어 잡았어요!"

"응, 이걸로 끝이야"

레나가 그렇게 말하며 개미지옥이 잡혀있는 뿌리 부분을 파열시킨다. 그러자 천사가 그 충격에 소멸한다.

"이겼어요! 가넷짱, 대단해요! 저도 그 검은 모습이 될수 있나요?"

"할려고 생각하면 돼. 일단 히코에게서 받은 무기를 잔뜩 사용하는 쪽이 좋아"

앨리스는 레나의 클라우디 폼에 대해 물어본다. 레나로써도 그녀가 파워업하는 것은 전력이 늘기에, 솔직히 어드바이스를 준다.

"무기라니 이건가요"

앨리스는 자신의 무기를 부른다. 그것은 카스데빌의 꼬리로 만든 검은 지팡이였다. 앨리스는 이걸[검은 지팡이]라 이름 붙였다.

"응, 그거야. 제대로 사용하고 있어?"

"그게..... 사용법을 모르겠어서...."

앨리스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는 자신과 소환수를 강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한테는 악마화랑 필살기인 융합으로 인하 거대화밖에 강화의 이미지가 없었다. 그렇기에 지팡이를 어떻게 사용해 강화하면 좋을지 몰랐던 것이다.

"근데 그거는 검으니까 이 이상, 검게 물들수 없나....?"

"여, 역시 안돼나요......?"

레나는 그녀의 지팡이의 색을 보며 의문을 말한다. 그것을 듣고 앨리스도 무기력해진다. 그러자 그것을 보던 레나가 싱긋 웃는다.

"농담이야. 암튼 지팡이를 사용해보죠. 일단 고양이들을 강화해보는건?"

"어떤 식으로요?"

"어ㅡ.....세이버 같은 색으로 변한다던가?"

"해볼게요!"

레나는 일단 지팡이의 사용법을 제안한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한 것 치고는 좋은 답을 내놓은 것 같다고 자화자찬한다. 그리고 앨리스도 그 조언에 따라 자신이 소환한 고양이를 향해 지팡이를 휘두른다.

"핑크 고양이짱!"

"........."

"........."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둘은 한동안 기다리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조금 어색해 한다. 그리고 서로 얼굴을 마주본다.

"다, 다른 색으로 해보죠!"

"어어.....올리브 고양이짱! 모스그린 고양이짱! 아이보리 고양이짱!"

앨리스가 연속해서 단어를 외쳐도 딱히 변화는 없다. 고양이 인형들은 앨리스에게서 지시가 없기에 지면에 앉아 가만히 있었다.

"어ㅡ 색을 말할뿐이니까 안 변하는게 아닐까? 구체적으로 이미지하지 않으면...."

"화,확실히....어.....블루고양이짱!"

앨리스는 군청의 습격자가 된 세이버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 번 더 지팡이를 휘두른다. 그러자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지팡이의 끝이 빛난다. 그리고 1마리의 고양의 발밑에 마법진같은 것이 나타난다. 그것이 파랗게 빛난다.

"냐냐!?"

그러자 고양이 인형의 몸이 블루가 된다. 그 변화에 고양이 자신도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돼,됐다....! 성공했어요!"

"정말로 됐네...."

지팡이로 강화하는 것에 성공한 앨리스는 기뻐한다. 레나도 정말로 성공할거라곤 생각지 않았기이 놀람을 흘린다.

"냐냐냐~!"

그러자 파래진 고양이는 꽤 빠른 스피드로 주변을 돌기 시작한다. 강화된 것이 기쁜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보고 다른 고양이가 쫓아보지만 파란 고양이를 전혀 쫓아가지 못한다.

"움직임이 빨라졌네"

"그렇에요. 역시 세이버씨의 파란 폼을 이미지했기 때문일까요?"

세이버의 군청의 습격자는 스피드가 강화된 폼이다. 상대의 품에 순식간에 파고들어 쌍검으로 연속공격을 한다. 그것을 참고했기에 고양이의 스피드가 올라갔던 것이다.

"그럼 다른 폼 색으로는 가능하려나? 빨강이라던가, 빨강이라던가..... 혹은 빨강이던가?"

고양이의 강화를 보고 다른 색으로 강화도 가능한지 물어보는 레나. 어째서인지 자신의 컬러인 빨강을 맹렬히 푸시하고 있다.

"해볼게요! 레드 고양이짱!"

앨리스는 강화되지 않은 다른 고양이에게 다시 지팡이를 휘두른다. 이번에는 군청의 습격자가 아닌, 진홍의 파괴자를 이미지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어,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 혹시 소환수에 따라 강화 가능한 포인트가 다른건가...?"

"과연....그 가능성이 있는것 같네요....."

레나는 컬러 변화에 따른 강화는 1개의 소환수에 몇개의 색을 사용할수는 없을 거라 추측한다. 고양이는 스피드를 강화라는 블루로 변화했다. 즉 다른 컬러로는 변화할수 없다는 것이다. 각자의 소환수에 컬러 적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고양이는 파랗게 해 스피드 강화가 가능한 것 같네. 다른 소환수들을 어떠려나?"

"잠깐 소환해볼께요! 고양이짱, 수고했어요"

앨리스는 소환수의 컬러 적성을 조사해보기 위해 고양이들을 마력으로 환원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테디베어를 1체 불러낸다.

"쿠마쿠마~!"

소환된 테디베어가 양손을 들며 등장을 어필한다. 그 움직임에 둘은 따스해질 것 같았지만, 곧 실험을 재개한다.

"일단 블루로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지팡이를 휘두르지만, 고양이 때와 다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으로 인해 레나의 가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어어, 다음에는 레드가 되어주세요!"

다음에는 빨간색을 지정하고 휘두른다. 그러자 이번에는 지팡이의 끝이 빛나, 테디베어 발밑에 마법진이 나타난다. 그라고 그것이 빨갛게 빛난다.

"쿠마쿠마!"

마법진의 효과로 인해 테디베어가 빨갛게 물든다. 그것을 보고 앨리스의 표정이 밝아진다.

"아,빨개졌어요....!"

"성공한거 같네. 역시 소환수로 따라 강화가능한 포인트가 다른것 같네"

"그렇네요. 다른 애들도 조사해보죠"

그렇게 말하고 앨리스는 남은 2체의 올빼미와 거북을 조사해 본다. 그러자 올빼미는 녹색으로, 거북은 회색이 적성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느 소환수도 변신할 수 있는 것은 1색뿐으로 다른 색은 되지 못했다.

"과연. 이걸로 지팡이 기능을 대강 알았네. 하지만 자신의 강화는 불가능한거려나?"

"아, 그건 가능해요. 봐주세요"

"헤...?"

소환수의 강화에 대해 이해한 레나는 지팡이로 앨리스 자신의 강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자 앨리스는 쉽게 자신의 강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

앨리스가 지팡이를 가볍게 휘두르자 그녀의 몸에 악마 같은 날개가 생긴다. 그리고 귀여운 검은 꼬리도 나온다. 다만 그 모습은 악마보다는 소악마라는 분위기다.

"악마로 변신 가능해여....! 하지만 이걸로 하늘을 나는 것 밖에  할수 없어서...."

"그런 모습이 되는 거네...."

지팡이로 인해 자신의 강화는 날개로 비행능력과 신체능력의 상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비행능력은 츠키네의 제트팩이 있다. 그리고 신체능력은 강화해도 앨리스는, 거기까지 움직일 장면이 없다. 그렇기에 본인으로써도 미묘한 강화였다.

이렇게 앨리스의 지팡이에 대한 실험이 끝난 둘을 돌아가기로 했다. 도로의 함몰을 못 본것으로 했가.


222. 환영회

"좋아, 그럼 미로쿠군의 환영으로 건배!"

" "건ㅡ배!" "

"감사합니다"

오늘의 미로쿠의 환영회였다. 세이아미즈를 닫은 후에, 가게를 사용한 환영회다. 사전에 요리를 사거나, 주문해 준비했다.

참고로 미로쿠 이외에는 성인이기에, 이 자리에 술도 여러가지로 있었다. 물론 미로쿠는 그것에 손을 댈 생각은 없다.

"이야ㅡ, 미로쿠군이 와서 살았어. 차라리 여름방학 이후에도 계속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네요. 진지하고, 체력도 있고 완벽하지 않을까?"

마스터인 츠무기의 의견에 쿠미가 동의한다. 쿠미는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미로쿠가 마음에 들었다.

"역시 쿠민씨는 미로미로미로피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네에......"

"그 호칭은 그만둬 주세요"

"뭔가요.....미로미로미로피라니....."

메이가 끙끙거리며 말한다. 이에 이름 부르는 방식에 당황한 쿠미와 미로쿠가 당황한다. 하지만 부른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파스타 냠냠"

"너 그런 작은 몸의 어디에 들어가는거야? 언제 봐도 신기해"

그 한편 미야코는 세 사람의 대화를 보지 않고, 오직 음식을 먹고 있다. 그녀는 최근, 빈곤해 별로 먹지 못한듯 하다. 그렇시에 여기서 에너지를 보급하려 조급해 하고 있었다.

"마스터, 도리아랑 구운 주먹밥 먹고 싶어"

"자자....전자레인지 돌려올테니까 조금 기다려"

"예ㅡ이"

미야코의  고집에 따라 냉동식품을 해동하러 가는 마스터. 그리고 그녀는 기뻐한다.

"나바리 씨는 꽤 많이 드시네요."

"음. 그러고 보니 나한테 "미야코땅"으로 불러도 좋아"

미로쿠가 성으로 부른 것에 반응하는 미야코. 그가 즐겁게 호칭을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제안한다. 하지만 그 이상한 호칭에 미로쿠는 당혹해한다.

"어ㅡ, 미야코 씨?"

"치...."

"미, 쿄짱?"

"흥....."

"미야코땅"

"좋아"

미로쿠가 제대로 "미야코땅"이라고 부른 것을 확인하고 밥을 먹는 것을 재개하는 미야코. 그것을 보고 있던 메이가 이야기에 참가한다.

"저기저기, 미로피. 나도 별명으로 불러줬으며연"

역시 길었던 것일까. "미로미로미로피"에서 심플한 "미로피"로 별명이 생략됐다.미로쿠는 그것은 건드리지 않고 메이의 별명을 생각한다.

"그렇네요.....메이메이....라던가?"

"에ㅡ.....판다 같아서 싫어어"

"보통, 판다라면 귀여우니까 좋지 않나요....?"

동물 같은 별명을 싫어하는 메이, 그것에 쿠미는 작은 목소리로 태클을 건다.참고로 그녀는 매실주를 마셔 취한 상태다.

"그럼.. .메이땅?"

"미야코짱이라 캐릭 겹쳐"

"메이포요"

"좋아~! 하지만 나는 갸루가 아니고오"

"메이가스"

"치친뿌이뿌이! 하지만 나 마법사가 아니고오"

"메이퀸"

"그거 좋네에. 나다운것 같아아"

어째서인지 최종적으로"메이퀸"이라는 별명으로 결정되었다. 미로쿠도 도중부터는 자신이 뭘 말하고 있는지 몰랐지만, 일단 결정해 안심한다.

"그럼 다음은 나네"

"에? 산본마츠 씨도요?"

"뭐야, 내가 별명으로 불리면 안돼?"

"아니.....그렇디는.... 조금 기다려 주세요. 생각해볼테니까"

의외로 이번에는 쿠미씨가 별명짓기에 참전한다. 아까 메이에게 "쿠민"이라고 불린것을 싫어했기에, 미로쿠로써는 의외였다.

"나아, 생각했어! 욘본마츠!"

"흥!"

"냠냠"

성의 숫자수를(三本松→四本松) 한개 늘린 메이. 그것을 듣고 쿠미는 그녀의 입에 빵을 물려 막는다. 쓸데없는 말을 이이상,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럼 산본스기"

"흥!"

"냠냠"

이번의 대화를 보던 미야코도 마츠를 스기로 바꾼 별명으로 쿠미에게 입이 막힌다. 하지만 그녀는 빵을 맛있게 먹어 치우고 있다.

"어.....쿠미미?"

쿠미, 라는 이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떠오르지 않았던 미로쿠.고군분투하며 겨우 한 가지를 뽑아냈다.

"쿠미미...... 꽤 귀엽지 않나요?"

"다행이네요"

쿠미는 미로쿠가 제안한 별명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기쁜 듯이 웃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있던 미야코가 그녀를 놀려댄다.

"저건 야한 생각을 하는 얼굴"

"그, 그런 생각 안해요!"

미야코의 지적에 쿠미는 얼굴을 붉히며 부정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오히려 의심스러워 보인다. 이번에는 메이가 이를 꼬집는다.

"쿠민, 얼굴 새빨개~! 적ㅡ중"

"정말 너희들은! 그렇게 쓸데없는 일만! 조금은 미로쿠군을 보고 배우세요!"

연속 조롱당하던 것에 쿠미가 화낸다. 하지만 그것은 둘에게 있어서 평소의 일일 것이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 같은 느낌이다.

"다음엔 레몬 사워로 만들어야지"

"그럼 나느은, 맥주려나아"

"듣지 않고....."

"하하...... 뭐 늘 그렇죠. 미로쿠군은 저런 어른이 되면 안 돼요. 앞으로 여자랑 사귀려면 그런 타입은 안 돼."

쿠미는 미로쿠를 걱정하며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그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마지막은 내 별명이겠네
.자, 먹이야"


"도리아 뜨거맛있"

주방에서 돌아온 마스터가 도리아와 구운 주먹밥을 쿄에게 건넨다. 마치 애완 동물처럼 대하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고 도리아를 먹기 시작한다.

"마스터도요?"

"그야, 당연히. 나만 빠질순 없잖아?"

"알았어요. 그럼 조금 기다려주세요.생각해볼까요"

"마스터에게는 이미 누님이라는 훌륭한 별명이 있어어"

마스터의 별명 부탁에, 미로쿠가 고민한다. 그러자 메이가 그녀의 별명은 "누님"이라고 알려줬다.

"그건 안 귀엽잖아?"

"애초에 마스터는 귀엽다기 보다는 멋진계열"

마스터의 발언에 미야코가 반응한다. 그 말에 미로쿠도 동의 할것 같다. 확실히 그가 보기에 마스터는 다소 멋진 이미지의 소유자다.

"예를 들면....츠무츠무라던가...?"

미로쿠는 일단 떠오른 별명을 말해본다. 그러자 한순간, 분위기가 굳는다. 그 반응에 미로쿠도 실패한거라 생각해 초조하다.

"아하하하! 그건 재밌네! 츠무츠무라니 처음으로 들었어! 채용!"

하지만 당본인인 마스터는 빠진듯 했다. 가녀는 대폭소하며 미로쿠의 의견을 채용한다.

"츠무츠무, 다음은 볶음밥"

"츠무츠무우, 나는 가라아게"

"츠무츠무, 나는 아이스가 먹고 싶어요"

"너희들에게 허가하지 않았어! 미로쿠군뿐이야!"

바로 올라타서 마스터를 "츠무츠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세 사람. 엉뚱하게도 쿠미도 함께 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도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마스터는 그런 세 사람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미로쿠의 여자친구가 우리 가게에 왔던 것 같던데?"

"어, 저한테는 여자친구가 없는데..."

마스터가 말을 바꾼다. 아무래도 미로쿠의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았다.

"하지만 미야코와 메이가 그렇게 말했잖아?"

"미야코에요" "메이에요"

"아니..... 그 둘이 말하는 걸 믿지 말아주세요. 그냥 친구에요"

아마 전에, 아오이가 가게에 온것을 미야코와 메이가 마스터에게 전한듯 했다. 그 자리에서 여친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그녀들은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혹은 알고도 놀리고 있는 것이다.

"뭐야......재미없네. 하지만 마시로한테서 들었어. 학교에선 인기 있다고"

"아니,그런 일 없어요"

마시로, 라는 것은 미로쿠의 엄마의 이름이었다. 마스터와 미로쿠의 엄마는 중학시절 동급생이기에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호오호오,자세히 알려줘!"

"저도 조금 흥미 있어요"

"냠냠, 나도"

미로쿠는 확대되기를 원치 않는 이야기였지만, 사랑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여자가 있을 리 만무하다. 마스터를 제외한 세 명도 그의 연애사정에 관심을 보인다. 거기서부터 마스터가 미로쿠의 어머니에게 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폭로한다.

그렇게 여성들의 열띤 호응 속에 미로쿠의 환영회는 끝이 난다.


223.내습!

알바 쉬는 날, .미로쿠는 집에서 여름방학 숙제를 하고 있었다. . 여름방학에 들어갔을 때부터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 속도라면 곧 끝날 것 같은 곳까지 왔다.

"그럼, 이제 한ㄱ....."

기지개를 펴고, 한 번 더 기합을 넣은 순간이었다.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다. 미로쿠는 서둘러 창가로 달려갔다. 그러자 저 멀리 하늘에 거대한 마법진이 출현하는 것이 보였다.

"드디어 온건가....."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천사 나침반을 꺼낸다. 그러자 평소보다 크게 소리가 울린다. 표시를 보자 거기에는[벌레]라고 적혀 있었다.

"역시 벌레의 대천사인가......"

그것과 동시에 미로쿠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아마 마법소녀중 누군가의 연락일것이다. 그는 빠르게 집을 나간다. 그리고 그늘에 숨어 세이버로 변신한다.

"세이버 체인지!"

잿빛기사가 된 미로쿠는 바로 지붕으로 올라가 마법진이 있는 쪽으로 뛰어간다. 이미 마법진에서 빛이 내려오고 있다. 즉 대천사도 이제 곧 현현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을 생각하자 같이 지붕 위를 달리던 아오이와 합류한다. 그녀와 미로쿠는 집이 근처이기에 합류하기 쉬웠다.

"세이버! 역시 대천사지!?"

"아아! 암튼 서두르자!"

아오이도 당황하고 있다. 어느새 벌레의 대천사가 나타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돌연 출현한것에 동요해버린 것이다. 오히려 영형의 대천사 때처럼 이미 나타났다는 패턴은 드문 것이다.

둘은 마법진이 나타난 오마치다역 쪽으로 간다. 지금 미로쿠 일행의 위치에서도 연기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이미 현장에 벌레의 대천사가 날뛰고 있을 것이다.

"이제 곧이야!"

"응!"

그 연기를 보고 두 사람은 스피드를 올린다. 그리고 마법진이 나타난지 15분도 안되어 현장에 달려간다. 거기은 역앞의 대로였다. 이전에, 영형의 대천사가 날뛴 장소와 거의 같았다.

현장에서는 비명과 파괴음이 울리고 있었다. 아마도 미로쿠 일행이 제일 먼저 도착한 것 같이, 다른 마법소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잠깐 뭐야 이거!?"

현장의 상황을 보던 아오이가 외친다. 빌딩에 차가 박혀있더나, 육교가 양단 되거나, 지면에 큰 구멍이 뚫려 있었다. 미로쿠 일행이 달려오기까지 15분으로 이 참상이다. 그리고 도로에는 수많은 사람이 쓰러져 있다.

순수한 피해 상황으로 따지면 역대 대천사 중 최고일지도 모른다. 새의 대천사는 공원, 인형의 대천사는 학교, 짐승의 대천사는 주택가를 조금 파괴했지만, 여기까지는 아니었다. 물고기의 대천사는 사람이 있늠 빌딩을 한 개를 통째로 사라지게 했지만, 그 외의 피해는 적었다. 영형의 대천사는 사람들이 혼수상태에 빠졌을 뿐이다. 도시를 이렇게까지 파괴한 것은 벌레의 대천사가 처음이다.

"괜찮나요....!?"

"아....우우....."

일단 근처에 대천사가 보이지 않기에, 아오이는 근처에 쓰러진 사람에게 달려간다. 40대정도의 남성이다. 머리에서 피가 흐르며 쓰러져 있다. 왼팔이 이상하게 구부러져 있어 고통스러운 모습이다.

그런 사람들이 곳곳에 있고, 주변에는 여전히 뛰어서 이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메리가넷이 빨리 와주지 않으면!"

회복능력을 가진 것은 메리가넷뿐이다. 미로쿠의 포션도 있지만, 그것은 귀중하기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꺄앗!? ㅁ,뭐.....!?"

아오이가 다른 사람에게도 달려간 순간, 조금 앞에 있던 빌딩의 현관이 날라간다. 마치 폭발한 것 같은 기세다. 그것에 그녀는 비명을 지른다. 아오이가 그쪽을 보자 빌딩안에서 천천히 뭔가가 걸어나온다. 그 모습은 연기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뭐야! 생각보다 인간이라는건 약하잖아!"

나온 것은 머리에 짧은 뿔이 달린 인간형 생물이었다. 신체는 베이지색으로 갑옷을 입은 무사와 같은 모습이다. 키는 2m 정도이며, 상당히 탄탄한 체격이다. 마치 특촬물에 나오는 괴물 같은 모습이다.

"자, 한 발 더!"

그 괴인은 눈앞에 있던 표지를 앞으로 던진다.  그러자 그것은 반대측에 있던 빌딩에 꽂힌다. 유리가 깨지고, 파편이 지면에 떨어진다.

"다와하하하! 역시 파워야말로 최강이야!"

"호, 혹시 저게.....?"

"그런거 같네. 아마 저게 벌레의 대천사야"

아오이와 미로쿠는 그 괴인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고 있었지만, 바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적의 정체를 판정한다.

"완전히 사람 형태네"

"장수풍뎅이.....로 좋을까나?"

"아아, 그렇겠네"

미로쿠 일행 앞에 있는것은 장수풍뎅이의 천사였다. 그것도 평소의 장수풍뎅이가 아닌 코끼리 장수풍뎅이라는 종류가 모티브인 천사다. 원작에서는 벌레 모습 대로 거대화한 형식으로 나타났지만, 이쪽에서는 완전히 인간 형태로 나타난듯 했다.

"무무?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더니 뭐야 너희들!"

그러자 이쪽의 존재를 깨달은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말을 건다. 그 말을 들은 아오이는 재빨리 몸을 숙인다. 미로쿠도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전투 태세를 취한다.

"용기의 빛은 모두의 활력! 메리인디고! 너희들, 천사를 쓰러트리는 사람이야!"

아오이는 그렇게 선언한다. 그러자 그 타이밍에 주위의 빌딩에서 다른 마법소녀들이 뛰어내린다. 조금 늦었지만 그녀들도 드디어 도착한것 같았다.

"늦었어!" "오래 기다렸지~!" ".....후우" "도착했어요!"

서로 최저한의 인사를 한다. 이미 적이 눈 앞에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무도 방심하거나 쓸데없이 말하지 않는다. 이걸로 현장에 모든 마법소녀들이 모인다. 그것을 보고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가 실실 웃는다.

"다하라! 다음에서 다음으로 줄줄! 재밌어졌잖아! 그렇다면 이쪽도 전력으로 맞이해주지!"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그 근처의 땅이 갑자기 움푹 꺼진다. 그리고 거기서 인간형 생물이 기어 나온다.

"형님~! 여기 있었나요! 찾았어요! "

나타난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와 같은 모습을 한 천사. 하지만 코끼리 장수풍뎅이보다 한개의 긴 뿔이 자라나 있고, 키는 180cm정도 일 것이다. 이쪽은 어깨보다 윗부분은 색이 검지만, 그보다 밑은 베이지 같은 색이다.

"아하하! 미안! 나도 헤맸어!"

다른 한 마리의 천사에게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가 웃으며 답한다. 그러자 그 타이밍에 1체 더, 천사가 하늘을 날아와 그의 곁에 선다.

"형님, 오래기다렸지"

"오우, 너도 왔냐! 그럼 이걸로 이쪽도 전원 집합이야!"

이쪽으로 온 것은 머리에서 3개의 뿔이 자라난 검은 모습의 천사였다.  키는 이 녀석도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보다 낮은 180cm 정도다. 그리고 세 몸 중 가장 날씬한 체형이었다.

벌레의 대천사. 그건 코끼리 장수풍뎅이,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3체인 대천사였다.

"3체.....?"

"자,잠깐....어느게 진짜 대천사야!?"

갑자기 등장한 2체에 아오이와 레나가 동요한다. 특히 3체다 완전히 인간의 형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드. 미코, 츠키네,앨리스는 다물고 정면을 보고 있다.

"3체 다 대천사야"

"그렇지요! 강자의 기척이 팔팔 느껴지지요!"

당혹해하는 마법소녀들에게 미로쿠가 그렇게 말한다. 그러자 레나의 어깨에 타고 있던 히코도 그것에 동의한다.

"확실히 강한것 같네"

"3체나 있는것 성가시네...."

"기,긴장되네요....!"

그러자 이번에는 다물고 있던 세 사람이 입을 연다. 미코와 앨리스는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것에서, 이 참상을 보고 약간 공포를 느낀 것이다. 한편 츠키네는 평소대로 냉정하다. 그녀로써 거리의 피해는 별로 흥미가 없을 것이다.

전원이 조용해진 타이밍에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가 한발 앞으로 나간다. 그리고 목을 좌우로 구부려 근육을 풀어주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그런 다음 힘차게 손뼉을 친다. 그 소리는 주변에 크게 울려 퍼졌다.

"그럼 자, 서로 죽여보자!"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는 크게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선언했다.


224. 격돌

"그럼 자, 서로 죽여보자!"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천사는 그렇게 말하며 크게 웃었다. 그 말에 미로쿠일행도 언제든 움직일수 있게 자세를 바르게 한다.

"영ㅡ차아!"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발에 마력을 둘러 가속해 뛰어온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손바닥에 빛을 모은다. 그것을 보고 미로쿠는 반사적으로 앞으로 나간다.

"컬러 시프트!"

폼을 잿빛기사에서 진홍의 파괴자로 바꾼다. 그리고 왼손에 가진 대검에 마력을 담는다. 대검에서 화염이 흘러나온다.

"무시무시하군!!"

"하아앗!"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왼손에서 허세스러운  일격에 미로쿠는 화염에 휩싸인 대검으로 일격을 가했다. 이 두 가지가 충돌하여 엄청난 충격파를 만들어낸다.

"(무슨 위력이야 ....!?)"

"와하하하하!"

두 사람의 충돌로 주변에 떨어져 있던 잔해와 자동차 등이 날아가 버린다.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공격의 위력에 놀라면서도 대검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코끼리 장수풍뎅이 측은 즐거워하며 웃었고, 손바닥의 압력이 더욱 높아졌다.

"꺄아아아!"

"우와......!"

그 격한 충돌에 마법소녀들은 비명을 지른다. 그 순간, 위에서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날아온다.

"빛나는 십자가(오로라 크로스)"

팔에서 십자 형태의 빛 참격을 쏜다. 마법소녀들의 틈을 찌른 휼륭한 타이밍이다.

"얼으세요"

하지만 멤버중에서 냉정했던 츠키네가 주먹에 장착한 아이스 샤크의 지느러미로 만든 건틀렛에서 얼음을 쏜다. 그것은 마법소녀들을 지키는 벽이 되었다.

얼음은 십자 참격을 막는 방패가 되어, 마법소녀들이 맞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적의 공격을 막았다고 츠키네가 안도한 순간, 얼음이 밑에서 파열된다.

"햐하하! 무르잖아! 죽어! 아격자돌!"

얼음을 부순 것은 지면 안에서 나타난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였다. 그가 빛으로 인한 아격자돌으로 얼음을 파괴한것이다. 그것을 이번에는 마법소녀들을 향해 쏜 것이다.

"하게 두지 않아"

이번에는 아오이가 이를 빗겨나가게 한다. 팔에 마력을 모아 상대의 공격 궤도를 옆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이 강력한 찌르기는 방패도 쉽게 파괴될 수 있는 공격이었다. 그리고 아오이는 그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

"인디고 펀치!"

그리고 그 흐름으로 아오이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을 주먹으로 때린다. 그녀의 주먹의 위력도 마법소녀가 됐을 때와 비교해, 꽤 상승했다. 마치 트럭 충돌사고 같은 강렬한 소리가 주위에 울린다.

"하앙? 뭐야, 그 애송이 펀치느은!?"

"거,거짓말!?"

공격은 확실히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복부에 직격했다. 하지만 상대는 그것을 먹어도 평온하게 웃고 있다. 그것이 아오이를 보며 우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때린다는건 말이야아, 이렇게 하는거야아!"

적은 빛을 주먹에 담는다. 다만 순수하게 두르는 것이 아닌, 그 끝을 날카롭게 한다. 그 의 위협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인디고! 늦어, 네버루트!"

"하게 두지 않아. 이어지는 참격(커넥트 슬래시)'

아오이에게 향하는 공격을 막으려 레나는 네버루트를 사용해 그녀를 강제적으로 비키게 하려고 한다. 이를 코카서스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연속적인 베기로 뿌리를 절단해 나간다.

"격사돌!"

"꺄아앗....!?"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주먹이 아오에의 복부에 꽂힌다. 그것은 아까 이상의 굉음이었다. 그녀는 강한 기세로 날아가, 지면에 튕겨 뒹굴뒹귤 구르고 있다.

"인디고!"

그 모습을 보고 미코가 무심코 외친다. 그녀는 순식감에 볼케이노 건을 든다. 이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와 싸우고 있는 레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아오이를 회복시키려면 어떻게 해서든. 레나를 후방으로 물러나게 할 필요가 있다.

"스프루스 노트!"

일단 자유롭게 조작 가능한 음표를 만들어내 레나와 상대의 사이에 파고든다. 레나는 그것을 보고 후방으로 물러난다.

"이어지는 참격"

"볼케이노 건!"

미코가 쏜 스프루스 노트는 바로 절단당한다. 하지만 바로 볼케이노 건을 쏜다. 강렬한 마력의 탄환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에게 쏘아진다.

"오라아아!"

하지만 적은 혼자가 아니다. 미코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에게, 레나가 아오이를 부축하는 타이밍에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쓰러져 있는 아오이를 완전히 처리할 생각인 것 같다. 앞으로 달려 나간다.

"안 돼요! 레드쿠마씨!"

세 마리의 테디베어를 소환한 앨리스는 그것을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에게 돌격하게 한다. 지팡이의 힘을 이용해 파워를 강화하는 붉은색으로 변화시킨 상태에서.

"쿠마!" "쿠마쿠마!" "빨간 쿠마!

"칫! 뭐야, 시끄럽네!"

테디베어들은 보통 사람보다 크기가 작다. 그래서 상대는 싸우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떻게든 발목잡기에 성공한다.

"아격자돌!"

"쿠,쿠마.....!?"  " "쿠마쿠마~!?" "

빛의 창을 만들어내, 그것으로 때리는 듯한 동작으로 테디베어들에게 부딪힌다. 그것이 운 나쁘게 1체에 명중한다. 그 태디베어는 빛에 휘감겨 소멸해버린다.

"앰버 레이저"

"칫!"

"어이쿠, 위험하네"

전투가 서서히 천사들에게 우수해진 타이밍에 츠키네가 드론에서 여러개의 레이저를 발사한다. 그것으로 인해 2체가 조금 후방으로 물러나, 다시 교착상태로 돌아간다.

"가넷 서플라이!"

그 사이에 레나가 아오이를 회복시킨다. 그녀는 기절했고, 복부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그 상처는 레나의 마법으로 인해 조금씩 수복된다.

"우...."

아오이가 약간 소리를 낸다. 그것을 듣고 레나가 그녀의 손을 쥔다.

"(저쪽은 문제 없을것 같네. 문제는 이쪽이려나)"

츠키네는 그런 레나일행의 모습을 관찰하녀, 시선를 앞으로 돌린다. 눈 앞의 3체의 적은 강적이다. 능력이나 싸움방식은 지금까지의 대천사에 비교한다면 꽤 심플하다. 하지만, 그런데도 강하다. 타격타입, 자돌타입, 참격타입 3개가 모였다. 틈이 없다.

"성가시네에, 그거 하자아"

"그렇네요. 너무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수도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2체는 자신의 주위에 빛을 출현시킨다.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빛은 창에,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빛은 검의 헝태가 되어, 2체는 그것을 융합한다. 그것을 보고 마법소녀들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레이 거북씨!"

"스프루스 노트!"

"얼어버리세요!"

세 사람은 자신들이 쓸수 있는 최대한의 방어기를 사용한다. 앨리르는 방어력을 강화한 거북씨, 미코는 음표의 오브제에 의한 방패. 츠키네는 얼음벽이다.

" "폐 유 성!(크레이터스 하이)" "

참격과 자돌의 비가 마법소녀들에게 내려진다. 그것은 그녀들이 만든 방어벽을 쉽게 관통한다.

"거짓말!?"

간단하게 모든 실드를 파괴당한 것에 충격을 받은 미코. 하지만 놀랄 여유는 없다. 적의 공격은 이미 그녀들의 눈앞에 까지 왔다.

"가넷 패탈! 뛰어!"

그곳에 또 하나의 방패가 등장한다. 리나의 꽃잎으로 만든 방패가 마법소녀와 공격 사이에 끼어든다. 하지만 그것도 큰 시간을 벌지 못하고 곧 파괴된다.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꽃잎이 파괴될 때까지 미코 일행에게 도망치라고 재촉한다.

세 사람은 그녀의 조언에 따라 그 자리에서 옆으로 도망친다. 츠키네와 앨리스는 오른쪽으로, 미코는 왼쪽으로.

"햐하하! 유감이네!"

" "......츠!?" "

"그 행동은 읽었습니다"

"정말로.....!?"

하지만 그녀들이 회피하는것은 읽힌듯 했다. 오른쪽에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왼쪽에는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이미 선회했다. 그리고 2체는 실실 웃는다.

"쌍격사돌!"

" " 꺄아앗.....!" "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2개의 빛의 창을 츠키네, 앨리스에게 부딪힌다. 그녀들은 방어할 틈도 없이, 날라간다.

"빛나는 십자가"

"크악.....!"

그리고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쪽도 똑같이 빛으로 된 십자가 참격을 날린다. 그 공격은 미코에게 직격한다. 그녀는 후방으로 날라가 버린다.

"모두...!?"

"햐하하! 역시 우리들이 최강이라는거네에!"

"강한 것이 아름답다. 그것이 세계의 섭리야"

놀란 레나를 신경쓰지 않고, 2체의 천사는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것이다.


225. 미로쿠와 코끼리 장수풍뎅이

"영차ㅡ아"

"하앗!"

손바닥과 검을 이용한 공방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것은 미로쿠가 마법소녀들을 도와줄 수 없는 수준의 충돌이었다.

그 한편 미로쿠는 마법소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조금씩 자리를 이동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에 성공한다.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손바닥의 빛이 수렴되어 간다. 그것을 힘껏 휘두자면 마치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듯한 위력이 되어 주변으로 흩뿌려진다.

"큭....!"

"와하하하하! 재미있네! 이게 바로 싸움이지이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전투자체가 즐거운듯 웃고 있었다. 미로쿠라는 강적이 있는것도 클 것이다. 자신의 전력을 휘두를 기회에 기뻐하고 있다.

"(너무 강해...... 이제까지의 대천사랑  차이가 날 수 있는 건가 ......?)"

미로쿠는 싸우면서 적의 전투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원작에서도 벌레의 대천사는 강력한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강함이 성가신 것은 아니다. 벌레의 대천사의 권능이 성기신 것이었다.

"생각하는 것도 하고 여유가 있네에!"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다리로 밟는듯한 동작을 한다. 그러자 도로가 크게 부숴진다. 그 균열은 미로쿠가 있는 장소까지 다가간다. 그는 순식간에 뛰어 물러난다.

"흐아아앗!"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 자리에서 강한 기세로 손바닥으로 친다. 그러자 빛이 마치 레이저빔 같이 나간다. 그것이 미로쿠에게 직선으로 향한다.

"루아앗!"

미로쿠는 공중에서 대검을 양손으로 크게 흔든다. 그리고 자신에게 오는 레이저빔을 쳐낸다. 그것으로 인해 다시 대단한 충격파가 발생한다. 미로쿠는 후방으로 날라가지만,  그것을 이용해 공중에서 회전해 자세를 잡는다. 그것과 동시에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서 거리를 벌리는 것에 상공한다.

"다하하, 좋은 싸움방식이잖아!"

"좋아서 강해진게 아니지만"

"......그건 거짓말이네"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칭찬에 미로쿠는 비꼰다. 그것을 들은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조금 시간을 두고 입을 연다.

"그정도의 힘을 원하지 않고 얻는 것은 불가능해. 힘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네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닿지 않는다는 걸 알아라!"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조금 몸을 굽혀, 기세 좋게 바닥을 때린다. 그러자 지면이 폭발한다. 그 기세를 이용해 미로쿠가 방금 벌린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 온다.

"으랴앗!"

"......츠!?"

미로쿠는 순식간에 대검을 상대와의 사이에 끼워 넣는다. 이로써 직격은 막을 수 있지만, 기세는 죽이지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 그대로 건물에 충돌하여 건물 내부까지 굴러 들어간다.

"파앗!"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빌딩에 양손을 넣는다. 그리고 극한까지 압축된 빛이 해방되어 폭발한다. 빌딩의 기둥도 포함해 가루로 만들며 파괴한다. 그리고 빌딩 그 자체가 붕괴된다. 내부애 있던 미로쿠는 그 붕괴에 휘말린다.

"아직이지! 이 정도로 죽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파앗!"

이번에는 각자의 빛을 압축해 크게 박수를 한번 친다. 그것으로 인해 빛이 부딪히며, 더욱 충격이 발생한다. 그것을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앞으로 내민다.

빛의 분출이 발생하고, 붕괴한 빌딩이 전부 삼켜진다. 빛이 사리진 후에는 빌딩은 흔적도 없이 소멸했고, 지면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다.

"무우....!?"

구멍을 들여보려한 순간, 싫은 예감이 들은 코끼리 장수풍뎅이은 날개를 펼쳐 공중으로 도망친다. 그러자 아까까지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서 있던 자리에 수백개의 칼날이 나타난다.


하지만 공격은 그것만으로 멈추지 않았다. 땅에서 나타난 칼날들이 코끼리 장수풍뎅이를 향해 날아오른다.

"이건 장관이네! 영ㅡ차!"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지금까지와 같은 요령으로 손바닥으로 쳐 정면에서 대항한다. 평범한 천사라면 간단히 베일 정도의 칼날도,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본다면 장난감 같을 것이다. 다음에서 다음으로 간단히 부순다.

"이정도인ㄱ......!"

"아니, 아직이야"

칼날의 연속공격에 미로쿠는 어느새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 접근했다. 그 모습은 진홍의 파괴자에서 등자의 지배자로 변해 있었다.

아까의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빌딩 파괴도 주위의 공간를 등자의 지배자로 지배해 막은 것이다. 방어능력이 있는 잿빛기사는 1면밖에 막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 폼을 사용한 것이다.

그 뒤, 지면을 지배해 무수한 칼날을 나타내 발사한다. 적에게 가는 무수한 칼날 속에 숨어 자신도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 접근한 것이다.

"승리의 모형정원!"

미로쿠는 필살기를 쏜다. 공간을 지배해, 중력을 장악한다.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주변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진다.

"크으으....!"

자신을 중심으로 압축되는 중력에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비명을 지른다. 그래도 미로쿠는 손을 놓지 않고 오히려 출력을 높여간다.

"렇지, 하하......하하하하!"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미친 것 같이 웃는다. 그러자 주변에 빛이 모이기 시작한다. 손바닥에 모이는 빛은 미로쿠의 중력을 받어 더욱 압축된다.

"나와 너의 한판이야!"

"뭣.......!?"

그렇게 말하고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손바닥의 빛을 해방한다. 보통보다 압축된 빛은 맹렬한 기세로 빛난다. 작열의 섬광이 주변 일대에 퍼진다. 그것은 미로쿠가 중력을 일그러지게 해 만든 모형정원도 날려버린다.

필살기를 이용당해, 더욱 공격당한 미로쿠는 놀라 말한다. 그것은 이세계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일이다. 던전에 나온 것은 몬스터이고, 여기까지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는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최하층의 사룡정도다. 그래서 미로쿠에게도 첫 번째 적이라고 할 수 있다.
 
''크아아앗....!"

너무 강한 충격에 지배한 공간도 강제적으로 해제되었다. 미로쿠는 그대로 날아가, 지면에 충돌한다.

"크핫.....!"

강렬한 공격으로 인해 미로쿠는 아픈듯한 표정을 짓는다. 세이버의 갑옷도 여러곳에 곳곳 부숴져 있다.

 "크으으..."

하지만 대미지를 입은 것이 미로쿠뿐만이 아니었다. 코끼리 장수풍뎅이도 또 대미지를 입었다. 아니 오히려 피해 레벨로 말하자면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컸다.

오른팔이 뜯어떨어진 상태였다. 미로쿠의 필살기를 이용한 빛의 공격이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다루는 빛의 힘을 넘은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오른팔도 상처 입는 결과가 되었다.

"이건 일단, 떨어진게 다행이겠네"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왼팔로 자신의 오른팔을 잡아 뜯어낸다. 그리고는 뺀 오른팔을 아무렇지도 않게 땅에 던져버린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오른쪽 어깨 부근이 꿈틀꿈틀 꿈틀거린다. 그리고 서서히 그곳이 부풀어 오르면서 팔이 재생되어 간다.

"(저건.....)"

일어난 미로쿠는 그것을 보고 어려운듯한 얼굴을 한다. 그 상태는 미로쿠도 본적 있었다. 원작에서 벌레의 대천사가 사용했던 권능이다.

"삼위일체의 신비......"

"호오, 알고 있었나. 그래, 이 자체가 우리들이 주에게 받은 권능[삼위일체의 신비]야!"

[삼위일체의 신비]는 공격으로는 전혀 사용할수 없는 권능이다. 하지만 회복능력으로써 최고봉의 능력이다. 예를 들어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죽어도,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나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살아있으면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으로 가능하다.

즉 이 대천사를 쓰러트리려면 3체 동시에 격파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미로쿠가 지금까지 마법소녀들에게 벌레의 대천사는 혼자 쓰러트리지 못한다고 말한 이유였다.

"성가시네...."

미로쿠는 다시 그 사실을 떠올리고, 악담을 한다. 이 권능의 정보에 대해서는 히코를 통해 마법소녀들에게 전했다. 그렇기에 쓰러트렸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부활해 반대로 토벌당할 가능성은 적었다. 그래도 성가신 것은 변함없다.

"그럼, 이걸로 끝이 아니겠지? 더욱 나한테 보여줘!"

그렇게 말하고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대담하게 웃는다. 미로쿠는 천천히 일어나서 숨을 내쉬었다. 길고, 길고, 긴 숨을 내쉬며 마치 자신 안의 모든 것을 바꾸는 듯한 호흡이었다.

"아아, 보여줄게"

한순간, 미로쿠의 몸에서 빛이 뿜어져나온다. 그러자 그는 다음 순간에는 대검을 휘두르며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앞에 나타났다.

"뭣.....!?"

"먹어"

다시 미로쿠의 몸이 빛난 순간, 눈에 잡히지 않을 고속의 참격이 쏘아졌다.


226. 클라우디폼

"그럼, 빨리 처리해볼까!"

그렇게 말하고 헤라클레스 장수이를 본 레나는 2체 앞을 가로 막았다.

"하게 두지 않아!"

"아앙? 5명이서 우리 둘에게 이기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뭐하는거야?"

"여기는 지나갈수 없어!"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위협레 레나는 한 번 도 의지를 정하고 선언한다. 그리고 선에 가진 네버루트에 마력을 담는다. 그러자 네버루트가 검게 침식된다.

"너희들은 우리들이 쓰러트려!"

레나는 그렇게 말하고 검게 물든 네버루트를 휘두른다. 그것은 빠른 속도로 분열한다. 옷과 헤어 컬러가 조금 변해, 레나는 클라우디폼으로 모습을 바꾼다.

"하아앗!"

"방해야아!"

"거슬리네요"

네버루트에서 공격을 자돌과 참격으로 절단해 나아가는 2체. 하지만 공격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터지세요!"

끊어진 뿌리를 레나는 폭발시켰다. 그것으로 인해 천사들의 주변이 연속해서 폭발한다.

"아직이야! 가넷 드레인!"

레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다음 기술을 펼친다. 네버루트를 상대의 몸에 감아 에너지를 흡수한다. 동시에 레나는 네버루트를 지면에 뻗어나간다.

"내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있는건가...... 불쾌하네요"

"무구구......무카아!"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고 네버루트로 인한 구속을 참격으로 끊어낸다. 한편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자돌공격으로 빙글빙글 감긴 뿌리를 끊어내기 어려워 우물쭈물거리고 있다.

"정말, 당신은 뭘하고 있는 건가요"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고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구속을 끊는다. 하지만 그걸 두고볼 정도로 레나는 무르지 않다.

"가넷 플래터링!

그녀의 그 소리에 반응해 땅속의 뿌리가 지상으로 나와 복숭아색 꽃을 피운다. 그것이 퍼져 주변은 꽃밭처럼 된다. 그리고 피어난 꽃들이 한꺼번에 흩어져 한곳으로 모여든다.

"가세요!"

"땡큐ㅡ, 형제!"

"감사는 뒤에요. 공격이 와요"
레나가 피운 꽃이 모여 만들어진 가넷 플래터링 완성되는 것과,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구속에 풀린 것은 동시였다.

"격사돌!"

"빛나는 십자가"

2체는 자신들에게 오는 꽃잎의 대군을 처리하려 광마법을 쏜다.

"효과 없어!"

"앙.....!?"

"뭐....?"

하지만 2체가 쏜 공격은 플래터링에 거의 효과가 없었다. 그 일에 놀라는 천사들.

레나가 쏜 이번의 플래터링은 평소의 것과 달랐다. 네버루트로 피운 꽃을 이용해 평소보다 꽃잎의 사이즈가 작아진 것이다. 그렇기에 참격도 자돌고 작은 꽃잎들을 잘 노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레나는 그대로 플래터링을 사용해 천사들을 공격한다. 작은 참격에 2체를 덮친다.

"칫....!"

"크...!"

팔을 머리 앞에 크로스해 방어태세를 취하는 2체. 싫은 소리를 내지만, 대미지를 입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것에 레나는 안타깝게 생각하며 공격을 이어간다.

"이렇게 되면, 일점돌파야! 대격사돌!"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고 전신을 빛으로 감싼다. 그리고 자신의 뿔에 입히듯 거대한 빛의 창을 출현시킨다. 자세를 낮추고 머리를 앞으로 내민다. 그리고 단숨에 가속을 붙여 달리기 시작한다. 마치 투우사의 돌진처럼 보였다.

플래터링을 힘겹게 뚫고 곧장 돌진해오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그 궤적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레나는 옆으로 피한다. 그러자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멈추지 않고 근처 건물로 돌진한다. 건물이 파괴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눈 팔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이어지는 참격"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강인하게 파괴한 순간에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도 나온다. 연속해 참격을 레나에게 쏘아온다.

"플래터링!"

레나는 그것을 플래터링을 불러 돌아오게 하여 막는다.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고 플래터링에 숨어들어가 레나에게 접근한다.


"내가 근접전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

그렇게 말하고 왼손 끝에 빛의 검을 출현시켜, 레나의 목을 베려한다. 그녀는 순식간에  왼손을 목 앞으로 내밀었다.

"크윽......!"

"큭.....!"

레나는 손바닥이 크게 찢어지면서 고뇌의 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플러터링을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옆구리에 날린다. 그로 인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날아가 버린다.

"하아하아....!"

손에서 흐르는 피를 신경쓰지 않고 레나는 상대 쪽을 노려본다.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쪽도 바로 레나를 바라본다.

"보편적인 십자가(유니버셜 크로스)"

"플래터링!"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작은 빛의 십자참격을 무수히 출현시킨다. 이건 레나의 플래터링의 대책일것이다.작은 꽃잎의 대군을 상대하기 위해 자신의 참격을 작게 한 것이다.

"거짓말!?"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대책에 성공해, 레나의 플래터링은 파괴된다. 하지만 상대쪽의 공격도 소멸해, 상쇄라는 형태로 끝난다.

"아직이에요, 빛나는 십자가!"

레나는 상대의 대응력에 놀라 틈을 노출시켜 버린다. 그곳을 노린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빛의 십자 참격을 날린다. 그녀는 방어를 시도하지만 이미 플래터링은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든 손에 들고 있는 네버루트로 막아보려고 뿌리를 뻗는다.

"그렇게 두지 않아, 봄버 개틀링!"

"크으읏....!?"

서로 공격이 부딪힌 순간,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에게 갑자기 대량의 탄환이 날아왔다.

그것은 클라우디 폼으로 모습을 바꾼 미코였다. 제트팩으로 공중을 날며 봄버건을 쥐고 있다. 그 등뒤에은 대량의 총구가 나란히 있다. 탄환은 거기서 쏘아진 것이다.

"형제! 너!"

빌딩 안에서 돌아온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분노하며 미코에게 돌격하려 한다.

"하게 두지 않아! 인디고 찌릿찌릿 킥!"

"크오옷....!?"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돌격을 초스피드로 접근한 아오이가 차버리는 것으로 강제적으로 스톱당한다. 그녀도 또 클라우디 폼으로 변신했다.

게다가 아까의 펀치와는 달리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녀의 공격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신발 끝에서 엄니가 튀어나와 적의 내부에 꽂힌다. 거기서 강렬한 전격이 흐른다.

"꺄아아아....!?"

그 너무 강한 위력에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전신에서 연기가 나온다.

"스프루스! 인디고!"

"오래 기다렸지! 정밀로 살았어, 고마워!"

"폐 끼쳐거 미안해! 이제부터는 우리들도 지지 않을테니까!"

레나의 근처에 미코와 아오이가 왔다. 그녀들이 회복한것은 레나덕분이었다. 그녀는 천사들에게서 뺏은 에너지를 네버루트를 사용해 쓰러진 마법소녀들의 회복시킨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일어날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멤버는 클라우디폼이 되어 전선에 복귀하는 것이 가능했다.

"....."

고뇌위 소리를 지르던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가 조용해진다. 그후 바로 상처가 회복된다. 아오이에게 뚫린 배의 구멍도 치료된다.

"젠장ㅡ, 한번 죽어버렸네....."

그렇게 말하고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부활한다. 그 모습을 보고 마법소녀들은 얼굴을 찡그린다.

"들은대로 성가신 권능이네"

"들었던 이상으로...... 모처럼 치명상을 줬는데 이러면...."

아오이의 공격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벌레의 대천사의 권능[삼위일체의 신비]로 인해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더.

"하지만 할수 밖에 없네! 세이버도 힘내고 있을거고!"

미코는 슬쩍 앞을 본다. 미로쿠랑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아까부터 화려한 폭발음은 울리고 있다. 그렇기에 꽤 격한 전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그녀들은 예측이 가능했다.

"그렇네. 우리들도 질수는 없지!"

"응!"

"물론!"

이렇게 마법소녀들의 제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27.게임과 현실

"먹어"

"뭣.....!?"

미로쿠의 몸이 빛난 순간, 눈에 잡히지 않을 고속의 참격이 쏘아졌다.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에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

"이, 성가시네!"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어떻게든 주먹을 날려 반격하지만, 이미 미로쿠는 뒤로 물러났다.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이번에는 자신에 선수를 취하려 달려온다.

"크으으....!?"

하지만 그 순간에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옆구리에 마력의 탄환이 꽂힌다. 예상외의 각도에서의 공격에 방어에 늦어버린 모습이었다.

"다하, 아직 이런 힘을 숨기고 있다니이. 터무니없는 녀석이잖아!"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쓴 표정을 지으면서도 웃었다. 거기에 있는 것은 강적과 싸우는 것에 환희일 것이다.

미로쿠가 한 것은 단순했다. 초고속으로 폼을 바꾸며 전투했읕 뿐이다. 접근할 때에 스피드 특화인 군청의 습격자를 사용하고, 공격할 때에는 진홍의 파괴자로 모습을 바꿨다. 그것을 인해 대검을 사용한 초고속 참격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옆구리에 신록의 저격수로 탄환을 쏘고나서, 등자의 지배자가 되어 탄환을 지배해 궤도를 움직인 것이다.

이건 미로쿠가 이세계의 던전에서 만들어낸 전법이다. 던전에 도전을 시작하면서 그가 괴로워한 것은 게임과 현실의 차이였다.

[이세계 솔로★세이버]는 액션게임이다. 각각의 층에서 세이블를 해 적을 쓰러트려 간다. 적의 공격은 어느정도의 패턴이 있고, 그것을 적절한 폼으로 쓰러트려간다. 난이도는 꽤 있지만, 죽음의 게임(죽어가며 클리어하는 게임)이라는 레벨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모든 층에 전이진이 있는 것도 아닌, 적의 움직임은 게임보다도  다채로운 패턴이 있었드. 그것에 던전에 계속 있으면 스태미너가 아닌 정신이 소모된다. 무엇보다 현실에서는 죽으면 다시 할수없다.

또 세이버의 힘에는 큰 결점이 존재했다. 그것은 회복능력의 결여였다. 게임에서는 그것을 다소의 제약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게임이랑 달리 상처를 입으면 둔해진다. 물약에는 재고가 존재하며, 계속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그것들을 스릴이라고 즐기는 것은 미로쿠에게는 불가능했다.

세이버에게 회복능력이 없는 것은 큰 제약으로 미로쿠의 앞을 막아섰다. 폼의 고속 변환이라는 전투방법은 그런 제약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쪽은 역으로 게임레서는 불가능한 전투방법이라 할수 있다. 회복능력이 없기에 압도적인 스피드와 화력으로 강인하게 파고든다. 그것이 미로쿠가 내놓은 답이었다.

"이걸로 한 번도 죽은 건 반칙이네. 하지만 덕분에 당신의 비정상적인 강인함의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호오......"

미로쿠는 이 정도의 공격에도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죽지 않는 것에 대해 한 가지 가설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대답을 맞추기 위해 그것을 입에 올렸다.

"너희들은 그저 인간 형태가 아니네. 원래 대천사의 힘을 압축해 인간의 형태가 됐지?"

"다하하! 잘도 알았네에!"

벌레의 대천사들의 모델은 코끼리, 헤라클레스,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처음에 미로쿠는 이것들이 사람 크기로 변한 것이 벌레의 대천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었다.

원작 게임 속 벌레의 대천사들은 10미터에 육박하는 크기였다. 눈앞에 있는 대천사는 그 크기의 대천사 세 마리가 각각 인간형으로 압축된 것이었다.

두 개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달랐다. 하나는 일반 곤충을 사람 크기로 만든 것이다. 다른 하나는 10미터의 거대한 곤충을 사람 크기로 압축한 것이다. 후자가 더 강한 것은 분명하다.

원작의 벌레의 대천사는 파괴력만큼이나 파괴력도 강력했지만, 공격은 단조롭고 지능도 낮았다. 주변 피해는 크지만, 더 골치 아픈 것은 권능을 포함한 방어력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 약점이 보완된 데다 장점인 파워까지 강화됐다. 강적이 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래서? 그걸 알았다 말해서 뭐가 되는건데!

"강함의 이유를 안다면 대처방식이 정해지잖아?"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말에 미로쿠는 조용히 답한다. 적의 강화이유를 모른채로는 예상외의 일이 일어날때에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적의 강화이유는 인간형태로 압축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즉 이 이상 숨겨둔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만 알면 미로쿠도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럼 대처해봐아!"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지면을 박차고 가속해 미로쿠에게 접근한다. 미로쿠는 몸을 회전시켜,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뒤를 잡는다. 그리고 폼을 등자의 지배자로 바꾼다.

"지배"

"크으....!"

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등을 지배하기 위해 마력을 흘려 넣는다. 본래, 생물에게 지배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배를 위한 마력을 쏟아 부어 상대의 마력과 반작용을 일으켜 피해를 입힐 수는 있다.

"아직이야.....!"

"츠.....!?"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전신에서 빛의 에너지를 쏜다. 그것으로 인해 지배의 마력을 막아내고, 더욱 미로쿠를 날려버리는 것에 성공한다.

"후우.....!!"

더욱 코끼리 장수풍뎅이보다 손바닥으로 연타해 미로쿠가 있는 방향으로 광마법을 날린다. 미로쿠는 폼을 편식의 사신의 모습을 바꾼다. 그리고 공격의 궤도를 예측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피할수 없는 것은 대낫으로 베며.

"이 공격안에서 정면으로 나오는건가아!"

자신이 쏜 광마법의 연타에 대해,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보이는 미로쿠에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기쁜듯이 웃는다.

"훗!"

"크우우.....!"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앞에 도착한 미로쿠가 대낫을 휘두른다. 그것에 대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자신의 몸에 빛을 둘러 대항한다. 하지만 날카로운 날은 빛의 갑옷을 베고, 대미지를 준다.

미로쿠는 바로 폼을 진홍의 파괴자로 바꾼다. 그리고 제로거리에서 필살기를 쏜다.

"작열의 용검!"

대검에 극한까지 담은 마력으로 만들어진 화염의 용이 나타난다. 그것은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전신을 순식간에 삼킨다. 미로쿠가 직전에 일부러 대낫으로 일격을 한 것은, 필살기의 화염을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내부에 확실하게 넣기 위해서다.

미로쿠의 시야 전부가 진홍으로 물든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틀림없이 최강의 일격이다.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어쩔 수 없이 불타버리고 만다.

"아직 끝이 아니야!"

미로쿠는 폼을 군청의 습격자로 교체한다. 그리고 다시 마력을 담아 필살기를 쏜다.

"부유하는 참격! (에어로 브레이브)"

군청의 습격자에서 쏘아지는 무수한 칼날. 쌍검을 고속도로 휘두름에 따라 생겨난 마력의 칼날이 보옥의 힘으로 주변에 퍼진다. 그것은 마치 참격에 의한 결계와 같았다.

이 필살기는 보옥으로 무수한 마력 칼날을 제어해 적에게 끊임없는 베기 공격을 가하는 필살기다.

신록의 저격수 필살기와 비슷하지만, 사거리가 짧고 칼날도 쌍검을 계속 휘두르지 않으면 늘릴 수 없다. 그만큼 컨트롤과 지속력이 높은 편이다.

"녀석들이 2체의 천사를 죽일때까지, 너를 여기서 죽이기를 계속하겠어! 그렇게 하면 타이밍은 관계없어!"

벌레의 대천사의 권능[삼위일체의 신비]는 3체중, 어느 1체라도 살아 있으면 다른 2체의 상처도 회복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보통이라면 3체동시에 쓰러트릴수 밖에 없는 것이 이론이다. 하지만 게임과 달리, 그 타이밍은 현실에서 맞추기 어렵다. 거기서 미로쿠는 적을 죽이기를 계속한다는 수단을 쓴다. 그렇게 하면 남은 2체를 마법소녀들이 격파한 타이밍에 코끼리 장수풍뎅이도 쓰러진다는 계산이 된다.

작열의 용검으로 인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전신이 태워져 죽었다. 그것이 회복되기 전에 참격을 연속으로 계속 죽인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미로쿠의 소모도 꽤 격한 방법이다.

"하아앗!"

기합을 넣으며 미로쿠는 끊임없이 베기 공격을 만들어 낸다. 그는 마법소녀들이라면 반드시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를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마법소녀들이 적을 쓰러트리는게 먼저인지, 미로쿠의 마력이 끊기는게 먼저인지의 싸움이 되는 것이었다.


228.  2체의 격파

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와 격투를 펼치고 있을때, 이쪽도 격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봄버건!"

"둔하네요!"

미코가 봄버건에서 마력 탄환을 발사한다. 하지만 그것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가 잘라낸다.

"네버루트!"

"스프루스 노트!"

레나가 2체의 움직임을 막으려 뿌리를 지면에 나타내어, 구속하려 한다. 당연히 2체의 천사는 그것을 피하려 한다. 거기서 미코가 음표 마크를 내리는 것으로 도망칠 장소는 없어진다

"칫!"

"큿.....!"

2체의 천사는 발을 뿌리에 묶여, 움직일을 봉인당한다. 거기서 멈추지않고 아오이가 파고든다.

"인지고찌릿찌릿킥!"

"크으으....!?"

아오이는 먼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를 노린다. 이쪽은 참격을 사용하기에 방치하면 뿌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공격은 훌륭하게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복부에 직격한다. 그리고 거기서 엄니가 튀어나와 내부에 전기를 흘린다.

"봄버 개틀링!"

"빌어먹을.....!"

그것과 동시에 미코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에게 연속으로 탄환을 퍼붓는다. 그쪽도 아동자격만으로는 피할 수 없었고,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총알의 비에 휩싸였다.

".....빛나는 십자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마지막 힘을 휘둘러 십자 참격을 쏜다. 하지만 그 상대는 눈 앞의 아오이가 아니었다.

"쿠카카.....!"

노린 것은 근처에 있던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였다. 그 공격은 훌륭하게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머리를 절단한다. 절단된 머리부분이 허공을 날아, 마법소녀가 없는쪽으로 떨어진다.

"뭐,뭐하는거야!?"

"하!?"

그 행동에 아오이와 미코가 놀라 외친다. 하지만 그것도 당연할것이다. 공격당하는 도중에 아군의 머리를 절단한 것이다. 놀라지 않는 것이 어렵다.

"위험해,위험해. 살았어, 형제"

한편 전류에 의해 검게 그을린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도 재생이 시작된다. 이것은 동시에 격파당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취한 행동이었다.

이대로 아오이와 미코의 공격이 계속 피탄된 상태로 남아있었다면 두 마리는 분명 같은 타이밍에 죽었을 것이다. 그들의 권능은 세 마리 중 한 마리라도 살아 있으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죽더라도 같은 타이밍에 죽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래서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의 머리를 잘랐다. 머리만 남게 되면 결국 죽게 된다. 하지만 그 시기는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죽음과 시차를 둘 수 있다. 곤충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끈질긴 생명력 때문이다. 머리만 죽어도 조금은 살아있을 수 있다. 총알이 쏟아져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게 까지 해서 리스크를 피하는 거네. 생각했던것보다 지능이 높아....."

"그레이 거북들 가주세요!"

그것을 보던 츠키네가 상황을 냉정하게 분별한다. 한편 앨리스는 만약을 위해, 방어력을 올린 거북이들을 마법소녀들의 근처에 배치한다. 이걸로 인해 언제든지 실드를 전개해 그녀들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도 ...... 아니, 그만하자)"

레나 일행의 전투를 지켜보던 츠키네도 기분이 고양된다. 자신도 그녀들처럼 최전선에서 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맞춰 손에 끼고 있는 얼어붙은 건틀릿이 검게 물들어 간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멈춘다.

"(지금은 전력보다 전장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해)"

실은 그녀는 며칠 전부터 클라우디폼의 존재를 깨달았다. 하지만 레나일행과 달리, 클라우디폼으로는 변신하지 않았다. 마법소녀의 힘에 부작용이 있는 것을 알고있는 그녀는 함부로 그 힘을 강화시키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세 사람을 보고, 클라우디폼의 제약에 대해 깨달았다. 그것은 정신적으로 약간 디버프가 걸린다는 것이다. 그녀들은 평상시보다 전투에 임하는 자세가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이었다. 이를 본 츠키네는 클라우디 폼으로 변신하는 것을 멈춘 것이다.

이번 적은 3체 동시 격파가 필요한 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냉정하게 전장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정신적인 디버프를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재생하기 전에 쓰러크릴수 밖에 없어!"

아오이는 적이 재생하기 전에 한 번 더 쓰러트리려 주먹에 마력을 담는다. 그리고 검게 탄상태에서 회복 중인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한다.

"......."

하지만 그 펀치는 팔을 크로스로한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에게 막혀버린다. 완전히 재생한 상태가 아니어도 천사들은 움직일수 있는 듯 했다.

"그럼 스프루스 로켓!"

미코는 일격의 위력이 높은 로켓형 폭탄을 발사한다. 그것이 착탄해 연기가 퍼진다.

"쓰러트렸어!? 근데 위험하잖아!?"

아오이가 그렇게 말한 순간, 연기 안에서 참격이 날아온다. 그것을 그녀는 당황하며 피한다. 그후 연기 안에서 천천히 부활한 2체의 천사가 나온다.

"위험했어요....."

"검어지고 나서 꽤 파워업했네에"

"또 시작이네"

"아쉽고......"

다시 전장이 리셋된다. 하지만 천사들은 완전히 재생한 것에 비교해 마법소녀쪽은 소모했다. 너무 같은 일을 몇번이고 반복할수는 없다.

서로 적을 지켜보며,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한다. 마법소녀들은 천사를 쓰러뜨릴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린 올빼미씨!"

처음으로 침묵을 깬 것은 앨리스였다. 신호기나 전신주등 눈에 띄지 않은 위치에 배치한 녹색의 올빼미들이 움직인다. 지시를 받고 올빼미들은 천사들을 향해 깃털을 날린다.

"칫!"

천사들은 순식간에 팔을 내밀어 공격을 가드한다. 날개는 2체의 단단한 팔에 상처를 입힐 정도의 위력은 없었다. 하지만 한순간의 틈을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봄버 차지건!"

"가넷 시드!"

미코가 봄버건에서 날리는 총알의 에너지를 충전하여 위력을 높인 후 발사한다. 레나는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씨앗 탄환을 발사한다.

"아득한 참격(기간트 블레이드)"

하지만 그것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아 쏜 거대한 참격으로 인해 막혀버린다. 여기까지 와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상대에게 마법소녀들은 표정을 찡그린다.

"눈치 챘어?"

"아아, 형님이 위험해...!"

하지만 2체는 마법소녀들에 아닌, 코끼리 장수풍뎅이와 미로쿠가 전투하고 있는 방향을 보고 있다. 거기서 뭔가를 느낀듯 했다. 그것과 같은 타이밍에 츠키네가 외친다.

"너희들, 미로쿠가 코끼리 장수풍뎅이를 연속 격파하고 있어! 빠르게 이 2체를 쓰러트리는 거야!"

츠키네는 정찰을 위해 미로쿠 근처로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로쿠가 코끼리 장수풍뎅이를 계속 죽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서둘러 이쪽에 있는 2체도 처치하라고 말한다.

"아득한 참격!"

"거대격사돌!"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는 서로 거대한 일격을 날린다. 상대쪽도 빠르게 결착을 내려는 것같이 보였다.

"지금이야, 팬지!"

"멜랑콜리 유니슨!"

츠키네의 지시에 맞춰 앨리스가 앞으로 나와 필살기를 먹인드. 그것과 동기에 각지에 배치한 거북들을 드론이 모아 한 지점에 던진다. 거북이들이 합체되어간다. 그것이 거대한 거북이 되어, 마법소녀들과 천사의 사이에 나타난다.

"여러분, 지금 태세를 정비해 주세요!"

2개의 거대한 광공격이 거북이에게 부딪힌다. 처음에는 대항했지만 곧 밀리고 거북이는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앨리스가 노린 대로 시간벌기에는 성공했다.

"멜랑콜리 로자리오!"

"멜랑콜리 타이거!"

"멜랑콜리 파티!"

클라우디폼이 된 세 사람은 파워업한 필살기를 외친다. 지금까지의 위력에서 1랭크 올라간 필살기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를 덮친다.

2체의 천사는 압도적이 화력에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삼켜지는 것이었다.


229. 각성

마법소녀,  세 사람의 필살기가 작열한다.

미코가 만들어낸 미러볼이 주변을 폭발시킨다. 거기에 아오이의 푸른 호랑이가 날뛰고, 레나의 십자가가 거대한 대미지를 준다.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는 필살기 연속공격에 어떻게 할수도 없이 휘말린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후, 거기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끄, 끝난거.....야?"

그녀들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파괴된 대로였다. 빌딩은 붕괴했고, 도로는 함몰되었다. 여기저기에 여러가지 파편이 퍼져엤고, 폐허라 생각할 수준이었다.

"응. 천사의 반응은 남아 있지 않아. 무사헤 쓰러트린 것 같네"

츠키네가 주변을 체크해 천사가 어딘가에 숨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그 결과,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2체는 소멸한 것을 알았다.

"다, 다행이야...."

"이번에는 진짜로 위험했고....."

"지쳤어.....이제 죽을거 같네....."

"모두들, 대단했어요...."

츠키네의 말에 안심한 마법소녀들은 각자 소감을 말한다. 아오이, 미코, 레나는 클라우디폼의 총력전에 상당히 지친 듯 바닥에 주저앉아 버린다. 앨리스는 순수하게 전선에서 싸운 세 사람을 칭찬한다.

"이긴 건 좋지만, 그 대가가 꽤 컸어."

"그래요 ...... 도망치는데 늦은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츠키네와 앨리스는 도시의 참상을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적을 쓰러뜨렸다고 해서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역 앞이 이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 되었으니 한동안 오마치다역 주변이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 역 앞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곤란해지는 것은 오마치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지금은 여름방학이기에 문제없지만, 2학기가 시작될때까지 역앞이 복구될지는 의심스럽다.

"일단은 우리들도 여기서 이동하지 않으면. 바로 미로쿠랑 합류......"

레나가 그렇게 말한 순간이었다. 거대한 폭발늠이 그녀들의 귀에 들렸다. 반사적으로 그녀들은 소리거 난쪽을 본다. 그것은 미로쿠와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싸운 방향이었다.

"ㅁ, 뭐.....!? 무슨 일이야!?"

"저쪽은 미로쿠치가 있는 쪽이잖아!?"

"드론이 소멸하고 있어!? 기다려.....! 지금, 조사해볼게!"

츠키네는 미로쿠의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보낸 드론이 소멸한 것에 놀란다. 그리고 새로운 드론을 날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려 한다.


시간은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 마법소녀들이 2체의 천사를 격파하기 직전, 미로쿠가 코끼리 장수풍뎅이를 선언대로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아아아아앗!!"

이미 코끼리 장수풍뎅이를 죽인 횟수는 10을 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 손을 느리게 하지 않고 쌍검에서 마력의 칼날을 계속 만들어낸다. 한순간이라도 손을 뺄수 없는것은, 적이 회복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가 왔다. 멀리서 거대한 마력 반응이 일어났다. 그것은 미로쿠도 익숙한 마법소녀들의 마력이었다. 아마도 필살기를 사용했을 것이다.

"크으으으오오....."

그것과 같은 타이밍에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아픈듯한 소리를 낸다. 단말마의 외침 같이 미로쿠에게 들렸다. 다른 2체도 격파된 것으로 기능하지 않게 된 것이다. 서서히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소리가 없어진다.

"하아하아.....끝난건가.....?"

눈앞에서 마력반응이 사라진 것에 미로쿠가 드디어 필살기를 해제한다. 그리고 다시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있던 장소를 확인한다.

"뭐야....저건....?"

그러자 거기엔 본적 없던 물체가 있었다. 검은 관 같은 것이다.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있던 자리에 있었다. 원작에서 없던 정체불명의 것에 미로쿠는 당황한다.

"뭔지 모르겠지만, 파괴해둘까"

미로쿠는 다시 한 번 쌍검을 든다. 분명히 수상한 물체를 발견한 그는 즉시 관을 처리하기로 결심한다. 재빨리 다가가 검을 휘두르려는 순간이었다.

"앗.....!?"

검은 관에서 갑자기 빛이 쏟아져 나온다. 그것은 마치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온몸에서 폭발하듯 내뿜던 빛의 공격과 비슷했다. 미로쿠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잿빛기사로 변신해 방패를 펼친다.

그리고 대폭발이 일어난다. 미로쿠는 실드로 막아냈지만, 발밑이 무너진 충격으로 날아가 버린다. 땅을 몇 번이나 튕기며 굴러간다.

"큿......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미로쿠는 온몸을 세게 맞았지만 장비 덕분에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눈이 돌아간 것 같았고, 조금 힘들어 하면서도 일어섰다. 그리고 폭발의 중심을 본다. 연기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뭔가 사람 그림자 같은 것이 보였다.

"설마...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살아있었다,던가....?"

미로쿠는 예상외의 사태에 곤혹스러워 한다. 하지만 적이 있는 것은 틀림없기에, 다시 검을 강하게 휘두른다.

"......츠!?"

미로쿠는 순식간에 실드를 전개한다. 하지만 그 순간에 실드가 파괴당한다. 그가 놀랄 틈도 없이, 미로쿠의 눈 앞에 검은 그림자가 주먹을 휘둘러왔다.

그는 그 주먹을 조금이라도 가드하려 복부에 마력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주먹이 미로쿠에게 꽂힌다. 그것은 마치 대포를 제로거리에서 맞는것 같은 충격이었다.

".....츠"

미로쿠의 몸은 <자로 꺾인다. 반격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강렬한 공격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내려간 머리에 적의 발차기가 터진다. 미로쿠는 어쩔 수 없이 날아가 버린다.

"츠.....!?"

의식이 잠깐, 날아가려는 것을 견딘다. 그리고 자세를 고쳐 상대를 확인한다.

거기에 있던 것은 새까만 괴인이었다. 디자인은 아까까지 싸우던 코끼리 장수풍뎅이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한 뼘 정도 작아졌다. 그리고 뿔이 약간 굵고 길어졌다.

"오오, 형제들아.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이 순간이 너희들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야!"

"너.....왜....?확실히 쓰러트렸는데..."

말투를 보고 코끼리 장수풍뎅이라고 확신한 미로쿠는 물어본다. 그러자 한탄하던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시선이 이번에는 미로쿠를 본다.

"그래. 나는 졌다. 그리고 죽을 것이었지. 하지만 형제들이 내 목숨을 연결해 주었어. 그 목숨을 바쳐서 말이야!"

"설마...."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죽을 것이었다. 3체 동시에 격파된것으로 권능이 기능하지 않게 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이레귤러가 발생했다.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행동이다. 이 2체는 자신의 몸의 수복을 거부하고 목숨을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 양도한 것이다.

세 몸이 동시에 격파됨으로써 권능의 힘은 모든 것을 회복시킬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하나로 집중시키면 어떨까. 그것도 나머지 두 마리의 생명을 사용하는 형태로.

그 계책은 성공적으로 성공했고,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부활을 이뤄냈다. 게다가 단순히 순수하게 부활한 것이 아니다.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와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힘을 물려받은 상태로 부활한 것이다.

미로쿠가 관이라 칭한 그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번데기였다.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변하기 위해. 인형의 대천사에게 받은 지능이 아직 여기에 있어, 새로운 이레귤러를 만들어낸 것이다.

"승부는 끝나지 않았어! 내가 이기면 문제없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선언한다. 이미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권능을 잃어버렸다. 다른 2체가 없어진 시점에서 권능은 전제조건은 만족시킬수 없기 때문이다. 즉 회복기능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제와서 파워업이라니 만화냐..... 아니,원래는 게임세계인가....)"

막판에 저깅 강화된 것에 목마른 웃음을 짓는 미로쿠. 마치 만화나 애니메이션 같지만, 원래 이곳은 게임의 세계라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미안하지만 나도 질 생각은 없어"

"다하하! 그건 좋아! 싸워서, 싸워서, 싸워서, 싸워서, 최후에 서있는 자야말로 승자야! 그리고 거기에 내가 서 있으면 그것은 인류섬멸의 증거이기도 하지!"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패기는 명백히 늘었다. 모습은 약간 작아졌지만, 힘은 늘었을 것이다. 그것을 이 대화에서 확인이 가능했다. 미로쿠는 모든 신경을 눈 앞의 상대에 집중시킨다.

"간다!"

그렇게 말하고 벌레의 대천사와 최후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230.생존본능

"간다!"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미로쿠를 향해 돌진해온다. 미로쿠는 그것을 피하려 한나. 지금까지의 레벨이라면 실드로 막을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파워업한 적의 공격을 실드로는 막을수 없다.

실제로 실드는 한번,파괴당했다. 그렇게 되면 미로쿠쪽이 틈이 생기는 것은 명백하다. 같은 수를 당할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해 폼을 군청의 습격자로 바꾼다.

"으랴!"

"츠!"

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손바닥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회피한드. 그리고 콤팩트하게 휘둘러 참격을 날린다. 하지만 그 공격은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장갑으로 무효화된다.

그 사이에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무릎으로 차려한다. 평범한 회피로는 늦을 거라 판단한 미로쿠는 신록의 저격수로 교체해 리볼버에서 제로거리 마력탄을 쏜다.

그것은 공격을 위한 탄환이 아니었다.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단단한 장갑의 반동을 이용해 자신이 뒤로 물러나게 위한것이었다. 코끼리 장수풍뎅이이 무릎이 허공을 가른다.

그대로 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눈이나 관절을 노려 마력탄을 쏜다. 장갑의 악한 부분을 노린 공격이었다.

"후읍!"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 공격을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으로 대처한다. 탄환은 직격했지만, 상처가 없는채로 미로쿠에게 돌격해온다.

"호이쟈아!!"

그리고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주먹을 쥐고 광마법을 두른다. 지금까지와 다른 상대의 움직임에 미로쿠는 신중해진다.

주먹에 두른 빛의 광마법은 나선으로 그려져, 마치 드릴 같은 형태가 된다. 그것을 보고 미로쿠는 코끼리 장수풍뎅이,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3체의 합체기였다고 떠올린다.

"으ㅡ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것을 기세좋게 미로쿠에게 찔러온다. 그는 폼을 진홍의 파괴자로 교체해 마력을 담은 대검을 부딪힌다. 회피는 늦을거라 판단했기에 한 행동이었다.

"흐읍......!"

"큿.....!"

소용돌이 치는 빛와 날뛰는 화염이 부딪힌다. 그것은 적대적으로 충격을 주변으로 흩뿌린다. 마치 첫 번째 충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미로쿠쪽이 열세라는 것이었다. 가면 뒤의 표정은 고통스러워보였다.

"물러!!"

그리고 미로쿠는 패배한다. 빛의 나선이 모든 불꽃을 삼키고, 미로쿠에게 간다.

"젠장....!"

미로쿠는 피하지도 못하고 그 나선에 휘말린다. 전신이 부숴지는 듯한 충격이 덮쳐온다. 그것은 한번, 전생에서 경험한 죽음을 예감한 것이기도 하였다.

"(아파.....!)"

자신 몸이 지금이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그 상황에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아픔]이었다.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도 나는, 나인가.....)"

만약 이게 게임의 주인공라면 죽을 것 같을 때에 동료나 세계의 일을 떠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미로쿠는 그렇지는 않았다. 거기에 있는 것은 그저 아픔이었다. 그것에 그는 질린다. 환생해도 나는 나인 그대로다.

"(아파.....!)"

지금의 미로쿠에게 평형감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일어섰다. 그것을 보고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움직임이 살짝 멈춘다.

"........"

"다하하, 무슨 살기냐!"

일어선 미로쿠에게서 뿜어져 나온것은[상대를 죽인다]라는 확고한 신념이었다. 그것은 그가 이세계에서 손에 얻은 신념이었다. 혹은 환생해 유일, 자신이 손에 얻은 것이 가능했던 힘이었다.

미로쿠는 세이버의 힘으로 인한 부작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본래, 이제 와서 걱정해도 늦은 일이다. 어째 서냐면 그는 이미 이세계에서 몇 년 동안, 세이버의 힘을 계속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선인이기는 하지만 성인의 영역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여기에 있었다. 미로쿠에게 있어서 이세계에서 던전을 공략하는데 [선]이나 [악]이라는 것은 관계없었다. 그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한 던전을 솔로로 파고들기를 계속했다. 그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자신을 위해.

멋없이 말하자면 당시의 그에게는 여유가 없었다. 매일, 죽음을 곁에 두는 던전에 들어가는데[세계를 구한다]같은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부작용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역으로 말하자면, 이쪽으로 돌아온 후의 그에게는 여유가 있었다. 액션게임을 클리어한 그에게 있어서 노벨류 게임의 적은 너무 약하다고 할수 있다. 마법소녀의 성장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솔로라는 제약에서 해방되었다. 그것으로 인해 그애게는 세계를 구할 여유가 생겨버린 것이었다. 그렇기에 부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제외서 그는 깨달았다. 눈 앞의 적이 자신의 목숨을 빼앗어가는데 충분한 힘을 가진 것을. 지금까지 제일 강한 적은 사룡이었지만, 눈앞의 적은 그것에 가까운 존재였다고.

게다가 자신은 이세계에 있을 때와 달리 신체적 능력이 일부 저하되어 육체적으로도 미숙한 상태로 돌아갔다. 패배할 가능성이, 죽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미로쿠는 [아픔]이라는 방아쇠를 당겨 그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그에게서 여유는 사라진다. 왜냐하면 눈앞에 있는 적은 전력을 다해 맞서야 하는 적이기 때문이다.

"그쪽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쪽이 가지!"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움직인다. 양손에 빛의 드릴을 두르고 돌진한다.  팔을 밑으로 내친 상태로 빙글빙글 지면을 깎아내면서 다가온다.

이에 미로쿠는 방어 태세를 취하지 않고 자신도 돌진했다. 그것에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잠시 동요한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손을 늦추지 않고, 부딪히기 직전에, 먼저 왼손의 드릴을 미로쿠에게 휘두른다.

"반역의 사자"

미로쿠는 그 순간 잿빛 기사의 필살기를 사용한다. 그것은 방패에 의한 카운터 공격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카운터로 사용하지 않았다. 뛰어올라 자신의 몸을 앞으로 회전시켜 드릴에 수직으로 방패를 맞추고 필살기가 발동한다.

그리고 필살기가 발동한다. 카운터는 실패했지만, 그 반동으로 미로쿠의 몸은 지나간다. 그는 기세를 죽이지 않고 몸을 뒤집어 공중에서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뒤를 잡는다.

"우선은 그 날개다"

그대로 고속으로 폼을 진홍의 파괴자로 전환한다. 대검에서 날아오는 화염의 베기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날개를 불태워버린다.

"크으으.....!?"

그 열기에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고뇌의 소리를 낸다. 그러나 미로쿠는 거기서 손을 놓지 않는다. 다음에는 등자의 지배자로 전환하여 열을 품은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등에 손을 얹는다.

"지 배"

"카아악.... 성가시네!"

코끼리 장수풍뎅이의 몸을 지배하기 위해 미로쿠의 마력이 등에 흐른다. 이로 인해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체내에 데미지를 입는다.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반사적으로 그것을 떨쳐내려고 오른팔의 드릴을 휘두른다.

하지만 그 사이 미로쿠는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후읍!"

이번에는 코끼리 장수풍뎅이가 박수 연타를 날렸다. 그로 인해 생성된 빛의 드릴이 탄막을 이루며 미로쿠를 향해 날아온다. 그 하나하나가 모두 필살의 위력이다.

진홍의 파괴자 크림로 변신한 미로쿠는 필살기를 발동한다. 화염의 용이 빛의 나선을 향해 돌진한다. 미로쿠는 형태를 등자릐 지배자로 바꾼다. 그리고 주변에서 산소를 모은다.

이로써 화염의 용은 더욱 거대해진다. 또한 미로쿠는 산소 공급뿐만 아니라 보라색 지배자의 특성을 활용해 뒤에서 화염룡에게 마력을 공급한다. 화염의 색이 붉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더욱 순도 높은 불꽃으로 타오르며 맹렬히 타오른다.

빛의 나선군과 청염의 용이 충돌한다. 앞서의 충돌보다 더 큰 충돌은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미로쿠도, 코끼리 장수풍뎅이도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와하하하! 재미있네!

"......하"

활짝 웃는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 미로쿠는 짧게 웃었다. 그는 여유가 없었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피하기 위해 그는 생존 본능을 드러냈다. 거기에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웃음이 있었다.

세 번째 거대한 격돌의 군주는 미로쿠에게 올라갔다. 수많은 빛의 나선들을 먹어치우고, 창염의 용은 코끼리 장수풍뎅이에게로 향했다.

"형제들은 죽음 앞에서 답을 찾았다! 그렇다면 코끼리 장수풍뎅이도 그에 응할 수밖에 없지 ‼︎"

코끼리 장수풍뎅이는 다가오는 창염의 용에 맞서 스스로 빛을 두르고 돌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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