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전파를 이용하여 음악이나 대화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수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라디오 채널에서 말하는 라디오는 그렇습니다. 


 라디오는 1895년 이탈리아의 과학자 마르코니가 무선 전신으로 최초의 전파를 송수신 한것을 시작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전신(모스부호)에 불과 했던 초기 라디오 기술은 급격하게 발달, 1901년 캐나다의 레지날드 패슨든에 의해 우리가 생각하는 음성 방송이 최초로 송출 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죠.


 20세기 매스미디어는 라디오가 지배했습니다. 2차대전은 물론이거니와 전후 수많은 정부에서 자국의 선전을 위해 라디오를 이용하고는 했습니다. 그것이 독재정권이 되었든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되었든 말이죠. 물론 그것에 대항하여 라디오 방송을 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스타링크가 하늘을 수놓고 있는 지금도 한반도와 중국 대륙에서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북방송, 대남방송, 중국의 무분별한 단파 송출 등등)


 TV가 대중화 되면서 라디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지만 자동차 운전중에 듣는다거나 일하면서 틀어놓는 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라디오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수많은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했고, 토크쇼가 듣고 싶다면 팟캐스트가 있으며, 시간을 때우는 용도로는 훨씬 재미있는 유튜브가 존재하죠. 전통적인 의미의 라디오 또한 인터넷 라디오로 넘어가고 있는게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생존주의자로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아날로그 갬성이 좋아서, 단순히 신기해서. 지금 시대에는 전혀 효율적이지도 않고 다른 컨텐츠보다 더 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 원래 취미란게 그런거 아닐까요? 나만 재밌으면 됐지! 


 라디오 채널은 라디오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라디오 기기 자체가 되었든 방송이 되었든 말이죠. 이제 걸음마를 땐 라디오 채널, 함께 만들어 나아갈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