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되게 많이 느꼈는데
가장 여운을 줘야할 장면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대사를 일일이 넘기면 상황에 현실감이 떨어지고 몰입감을 잃게 되기 때문에 대사를 자동진행으로 보여주는 연출은 다른 게임에서도 드물지 않게 쓰는 연출 중 하나지만
그럴려면 그 대사를 충분히 음미하고 받아들일 시간을 줘야했다고 생각함
비단 더빙의 어려움만의 얘기가 아니라 대사가 생각보다 너무 휙휙 지나가서 무슨 마리가 그나이에 랩하는 것 같아 보여서 오히려 대사를 그냥 클릭으로 넘기는것보다 훨씬 몰입에 방해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