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그냥 너무 흥분해서 재미삼아 후기글을 썼는데 개념글까지 갈줄은 몰랐다;; 더 써달라는 사람도 있길래 앞으로도 심심풀이 삼아 후기 올릴 수도 있음.


이번엔 시간이 없어서 엔딩 2개밖에 못봤음. 최근 비대면 수업이 풀려서 대면 수업한다고 바빠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짐. 게다가 내가 이 겜을 시작한 제일 큰 이유인 크리스 키우기 때문에 스토리 못본 것도 있음. 크리스 너무 귀여움 오카베도 가져서 둘이 티격태격하는거 보고싶었는데 오카베는 못 얻은게 한이다ㅠㅠ


어쨌든 덕분에 육성 열심히 해서 크리스 전투력 2만찍고 s4성 달았다~ ...근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거의 4만~5만대 전투력이더라... 말을 못꺼내겠음...


어쩼든 잡소리는 이만하고 이제 후기를 쓰겠음.





어깨를 나란히

-세라핌의 루트를 클리어하고 처음으로 하는 시즌 2루트, 세라핌의 루트에서 주인공이 세라핌에게 새로운 맹세를 했으니까 이야기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겠다 했는데 설마했던 앙투아네트보다 많이 죽었다고 할 수 있는 사하무 루트였음...

와 얘 모델링 있어서 언젠가 써먹겠지 하고 잊고 있었는데 시즌 2초반을 얘가 장식하네라고 감탄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구하지?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하려 하는데 그 포럼? 거기서 메세지받고 시작하잖아? 근데 밑에 댓글로 계속

레즈xx! 보빔 ㅇㅈㄹ하고 있는거야.

뭐지 x발? 대체 뭔 스토리가 펼쳐지길래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지 하고 감상했는데 어... 그 정돈까지 아니던데? 슌의 과거랑 슌의 정체 관련 떡밥은 너무 하도 뿌려대서 유추하기 쉬웠고 난 둘의 관계보다 오히려 관심깊게 본건 다모클래스의 검이라는 새로운 떡밥이랑 접경도시 바깥의 여러 외부세력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 루트의 이야기는 이 둘의 관계로 표면상 말하고 있지만 깊게 보면 앞으로의 시즌 2이야기의 전초전으로 보였음.

군대관련 이야기 나오면서 약간 좀 이질적이게 느껴졌는데 슌과 사하무의 관계로 잘 풀어내서 이질적인 느낌은 그다지 크지 않았음. ...


여러모로 시즌2라는 길을 걷기 위해 메인 스토리라는 루트에서 잠시 벗어나 플레이어에게 쉴 틈을 주고 그러면서 시즌 2 준비를 잘해놓은 루트라고 느꼈음.


근데... 아무리봐도 백합 소리까진 나와도 레즈 소리까지 좀 오번데 그냥 난 이 루트보면서 레즈라기 보단 전우애가 넘치는 이야기라고 느낌ㅋㅋㅋㅋ 어쨌든 난 그렇게 느낌ㅋㅋㅋ 아 그리고 엔딩 노래 좋더라.




별이 떨어질 때

-이 루트 보기전에 라이온 캐릭을 잠시 봤는데 기아닉스 그림체랑 비슷해서 너무 취적이더랔ㅋㅋ 그래서 루트 보기 전부터 최애캐 top2였음.

어쨌든 이 루트는 본격적으로 접경도시의 외부세력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었음.

근데 기존캐들이 너무 비중이 없어지더라 뭐 어쩔 수 없겠지만.


이 루트는 지휘사가 너무 호구가 됨 납치당하고 팔찌에 폭탄차고ㅋㅋㅋ 판단도 계속 라이온에게 의지하고 ㅋㅋㅋ 아 히로도 너무 어이없게 당하던데 뭐 흑막 아니랄까 마지막에 반격 좀 해서 이미지 회복은 하더랔ㅋㅋ

딱히 반전은 반전같이 안느껴지더라 하도 앞루트에서 당한게 많아서 이것도 자작극 아니야? 라고 의심했는데 진짜더랔ㅋㅋㅋ 의심 많아져서 그런지 딱히 반전은 안느껴지고 순순히 흘러가는 스토리였음.


항상 접경도시 내부의 일들만 일어나서 슬슬 좀 지루했는데 이제 외부세력들도 얽히니까 정신 없어지고 재밌더라.

그리고 다모클레스의 검, 이거 세라핌 루트부터 언급되던데 이걸 어떻게 써먹을지 보니까 최종보스로 웬 소녀가 나오더라? 모델링 있는거 보니까 얘도 나중에 루트에서 풀어주겠지?


그리고 세라핌 꿈에 나와서 왜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는거야? 난 금방 포기했잖아?라는 식으로 발광하는데 이전 세라핌 루트에서의 모습이랑 많이 달라서 이제 모르겠더라. 어떤게 세라핌의 본모습인지...


마지막에 가루다 대원들 다 죽고ㅠㅠㅠ 완전체가 된 라이온이 마지막으로 불타오르는 모습 멋지면서도 짠하더라... 그야말로 화관방조였음.


...근데 이거 노멀루트더라, 난 진엔딩루트인줄;; 다시 달려야겠네... 어쩐지 다 죽더라.


근데 이 루트 라이온이랑 모든 캐들도 만족이고 스토리도 그러저럭 재밌었는데 아쉬운게 세가지 있음.


하나는 사룡, 안젤리카, 클로스 이 세 캐릭 모델링 없는거... 같은 가루다 대원인데 이 차별 무엇...


둘째는 보이스 없어!! 보이스 없다고!! 왜 없는건데!! 몰입감 1/2이 됐잖아!! 에휴...


셋째는 번역... 중간중간 번역이 이상해서 내가 문장 이해하는데 좀 걸렸음. 내가 난독증 걸린 줄 알았음. 아니 솔직히 예를 들어 세라핌의 대사로

"왜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는거야? 날 포기한 것처럼?" ...이게 뭔소리임? 나만 이해가 안가나... 이거 외에도 번역 이상한게 있는데 예전에는 보이스 들으면서 번역해서 오역있어도 무시했는데 보이스 없으니까 이걸 봐야 하는데 문장이 이상한게 좀 많더라...


이것들 제외하곤 다 괜찮았음.







이상 후기 끝! 불편하지 않으면 나중에 또 시간내서 나머지 루트들도 후기 남길게! ㅂㅂ!

(마지막 짤은 역시 크리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