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대충 의미 없는거라도 예지몽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서

예전에 꾼 우주꿈 썰을 간단하게 풀어보겠음.
(우주 이야기라 우주 글머리로 붙임)



꿈속에서 내가 40~50대 쯤이었는데 우주정거장에서 뭔갈 수리하는 꿈을 꿨음.

우주 유영중이었는데 그때 느낀 바로는 '국가'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단일체화 된 느낌이었던 이미지가 강했었음.

대충 모르는 영어를 씨부리는데 토익스피킹 바닥인 내가 알 리가 없었고 누군가하고 통신하는 중이였던 걸로 기억이 남.


우주유영중에 '아 집가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때 꿈 속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멸망하고 없어진 뒤라 내가 아마 타 국가로 난민간 걸로 추측됨. 대충 일본쪽 히로시마였던 걸로 기억이 남.

우주정거장은 지구를 하루 7~8번씩 도는 엄청 큰 우주정거장이었음. ISS보다 더 크다고 해야하나 루나 게이트웨이쪽에서 월면기지 만들고 남은 폐기물을 옮겨서 지구로 보내서 직빵으로 태워버리는 그런 역할을 했었음. (물론 보급도 있겠지만)

1차적으로 우주정거장에서 대원들을 훈련시킨 후에 루나게이트웨이로 이동, 그다음에 월면기지로 가서 생활하는 그런 루트로 활용했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수리&유지보수 팀으로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남. 우주정거장에 남아서 활동하는 그런 분류..


한 번 전쟁이 일어났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음.

러시아가 전술핵을 써서 유럽이 한참 난리가 났었는데 연쇄작용으로 중국이 일어나서 대만하고 북한을 먹었었나...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었나.. 자세한 건 꿈이라 기억이 잘 안남


아무튼 뭔갈 수리한다고 했었는데 정확히는 해치가 뭔가 안닫혀서 문 수리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뭐가 날라와서 해치가 박살나고 내가 날라갔음

동료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통신 끊기고 내가 막 허우적 거리다가 세이프로프 덕분에 겨우겨우 살고 복귀하다가 잠에서 깨어났던 걸로 기억이 남.

아무튼 개꿈이었다... 이 이야기인데 너무 리얼해가지고 식은땀 흘리면서 일어났는데 내가 우주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ㅈㄴ 기뻤음


그렇다더라 라고 읽어주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