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하악... 윽..."


그 날, 가게 문을 닫고 점장은 방에 쳐박혀 자위에 몰두했다

방금 전, 염원하던 섹스를 드디어 해봤지만 만족감은 기대치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으로 느껴본 남자의 느낌은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지만

동시에 소년이 넣자마자 바로 싸버린 탓에 섹스의 느낌을 제대로 알진 못했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지가 들어오는 느낌을 어설프게 알아버린 탓에

언제나 성욕을 자위로 풀었는데 오늘은 자위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벌써

보지에 남아있는 소년의 정액으로 5번은 연속으로 자위하고 있다







"하악... 하...아...아아... 지... 지쳤다..."


결국, 날이 밝을 때까지 미친듯이 자위하던 점장은 그제서야 침대에 풀썩 쓰러졌다


"...섹스... 더 하고 싶다... 하지만 이제 안오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점장은 살짝 우울해졌다.

물론 만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소년의 모습과 냄새가, 점장의 뇌리에 깊게 박혀버렸다.

그 정도로 강렬한 체험이었던 것이다.


...

.........






"안녕하세요~ 저 복귀했어요."

"그래..."

"뭐야. 점장님 왜 이렇게 표정이 안좋아요?"


얼마 전에 강제 퇴근 당한 레드가 다시 출근했는데도

점장은 보는둥 마는둥, 힘없이 인사만 건낸 다음 다시 의자에 앉아 축 늘어졌다.


"여보쇼~ 점장. 언니. 나야. 레드라구~"

"...남친이랑은 즐거웠어?"

"으음... 즐겁다고 할까, 그 날 돌아가서 결국 모텔에서 하룻밤 보내고 그대로 다음날까지 연달아서 즐겼더니 피곤했어."


그 말을 들은 점장은 눈쌀을 찌푸렸다.


"에휴. 그래 좋겠다. 남친이 있으니까 원없이 즐기는 구만."

"그렇게 말하니까 아줌마 같네."

"뒤져."

"끄아악!"


이러니저러니 해도, 몇년 전 여기에 처음 일하게 되었을 때랑 비교하면 상당히 밝아진 레드를 보며

점장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가 진 사업 빚을 갚기 위해 일하러 왔을 무렵에는 매일 그늘진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손님과 사귀게 된 이후로는 상당히 밝아진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래서 그럴까? 레드를 보면 며칠 전의 소년이 생각났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어라. 아직 개점 시간 아닌데? 점장님. 오늘 뭔 일 있어요?"

"얘기 들은건 없는데... 미안한데 잠깐 손님 좀 맞이해줄래? 나 지금 의욕이 없어서 좀 쉬고 싶어."

"농땡이 극혐..."


그렇게 말하면서도 레드는 점장을 대신해 문을 열었다.


"어라, 꼬마애? 여긴 무슨 일이니?"

"!?"


그 목소리를 들은 점장이 덜컥 일어섰다.





"아... 안녕하세요오..."

"아, 그래, 아, 안녕..."


소년이 기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인사했고

점장이 소년을 보고 쭈뼛거리며 인사를 건냈다.

사정을 모르는 레드는 그 기묘한 광경을 옆에서 보면서 갸웃거렸다.


"아는 사람?"

"으응, 아는 사람이라면 아는 사람인데..."





그 때 소년이 큰 목소리를 내었다.


"저, 저기! 저 그 때 일을 잊지 못해서.. 그.."

"그 때?"

"와와와."


점장이 허겁지겁 소년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지만, 터지기 시작한 말은 멈추지 않았다.


"그! 그래서! 몇달치 용돈 가불받아서 왔거든요! 5만원! 그... 그러니까... 오늘도 마사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라라."


얘기를 들은 레드가 점장과 소년을 번갈아 봤다. 둘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새빨개져 있었다.





"흐으으으으으응..."


레드의 입꼬리가 사악하게 올라갔다.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공기 속에...

성적인 시선에 익숙한 레드는 둘이 무슨 관계인지 알아채고 말았다!


"이야~ 점장님. 이거이거. 히히."

"...다, 닥쳐."

"10년 정도는 이걸로 놀릴 수 있겠는데요?"

"닥치라고..."


새빨개져서 열이 뿜어져나올 것 같은 점장에게 레드가 다가가 속삭였다.


"점장님. 저 애 데리고 시술 한번 해주시죠?"

"...!?"

"아니, 이런 기회 있을 때 붙잡아야죠. 언제까지고 다른 직원들 훔쳐보면서 혼자 위로만 할거예요? 슬슬 시집도 가야죠?"

"너.. 너..!?"

"그거 어떻게 알았냐고요? 제가 점장님에 관해서 모르는게 뭐가 있겠어요~

오늘 카운터는 제가 볼테니까 점장님은 저 애 상대 좀 해줘요ㅋ."


확실히 레드라면 여기서 몇년은 일했고 인성도 믿을 수 있지만...

그렇지만 여기서 시술을 해주라는건, 의도가 너무 뻔한 말이었다.

점장은 고개를 저으려했지만, 눈앞에 있는 소년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고 만다.

그렇게 대답을 주저하는 사이에, 레드가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이야~ 손님. 잘 됐네요. 오늘도 점장님이 시술해준다고 하네요."

"야, 얌마!"

"정말요!?"

"그럼요. 아, 돈은 필요 없어요. 대신..."


레드는 소년의 귓가에 다가가 끈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오늘 점장님, 제대로 느끼게 해줘야 돼♡"

"...!?"


그 끈적한 목소리에, 순간 소년의 자지가 발기되버렸다.


"...우와... 점장님이 뻑간 이유도 알겠네. 우리 남친이 것보단 작지만, 이 몸집에선 상상할 수 없는 크기네.."





"자, 들어가봐. 방은 가장 안쪽.. 소리가 잘 안들리는 방이 xxx호실이니까, 거기로 가면 되겠네요."

"...야, 너...."


점장은 죽일듯이 레드를 쏘아봤다.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어레? 저보단 이 소년 상대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소년은 고개를 푹 숙이고, 점장에게 시선을 주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 소년을 보고 있으려니, 점장의 심장이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으윽..."





결국 방에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점장은 소년에게 샤워하고 오라고 시켰고, 그 사이에 일단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불을 정리했지만

머릿속에는 시술이 아닌, 온통 섹스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조금 있으면...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소년이 나왔다.


"아.. 나왔냐... 아..."


소년의 거기는 이미 빳빳하게 서있었다.

이래서야 손님용 복장도 의미가 없다.






"정말이지.. 벌써부터 이렇게 커져가지고는..."

"아윽.."


점장은 소년의 자지를 저번처럼 손으로 문질러주면서 말했다.


"너, 여기 마사지 가게라고? 이런거 하러 오는 가게가 아니라고 얘기 했잖아?"
"윽.. 하앗.. 앗..."

"계집애처럼 소리 내기는. 이런게 좋은거야? 응?"





약간 즐거워지기 시작할 무렵, 소년이 돌발 행동을 했다.

점장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 것이다.


"으읍?!"


그대로 점장과 소년은 찐한 키스를 나누었다

어느새 허리의 힘이 풀려 점장이 자리에 주저앉으면서도, 허겁지겁 엉거주춤한 자세로 바지를 벗는다

그러는 사이에도 소년은 마치 놓치기 싫다는 듯,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어느샌가 소년의 손이 점장의 가슴에 올라가 있었다

내심 부끄러우면서도 점장은 그 기분좋은 쾌감에 몸을 맡긴다


"응, 쪽♡ ..푸하아.. 자, 잠깐만 떨어져줘..."


소년이 이내 아쉽다는 듯, 점장에게서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도 상의를 벗기 시작한다.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땀투성이가 되어 젖은 옷이 기분 나쁜 것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이제부터 시작할 일에 대한 흥분감이 더 컸다.

점장은 허겁지겁 옷을 벗어던지고, 다시 소년에게 달라 붙었다.


"하아.. 하아.."


둘의 거친 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뜨거운 열기 때문에 어떤 난방도 하지 않았는데도 후끈한 기운이 느껴졌다.





다시금 키스를 나누며 체온을 교환하는 둘.

점장 쪽에서 먼저 떨어져서는, 벽에 손을 짚고 소년에게 엉덩이를 내민다.






아무 말도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원하는게 뭔지 소년도 알 수 있었다.

대화 같은건 필요 없었다. 행동만이 있을 뿐.

소년은 아까부터 터질 것 같이 팽창한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비부에 대고, 그대로 꽂아넣었다


"아읏...♡"





그 때부터 잊지 못했던, 속이 꽉끼는 쾌락이 다시금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소년은 전례없을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자기보다도 거대한 여성의 신체가 눈앞에서 자기가 부딪힐 때마다 교성을 지르며 흔들린다는 사실이

지금껏 봐왔던 야한 자료들보다 훨씬 생생하게 야했다.


"읏, 더, 더 찔러줘어...♡"


한편, 점장 역시 자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엄청난 쾌감이 계속 밀려와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앞전에 경험한 섹스와도 전혀 다르다. 그 때는 삽입 만으로 끝났지만 오늘은 달랐다.

점장은 애원하는 듯이 소년에게 간청했다.

그러자 소년 역시 거칠고 야윈 목소리로 답했다.


"이, 이 자세가 힘드러요..."

"...그래?"


분명 자지에 전해지는 쾌감은 엄청났지만, 서서 어떻게든 구멍에 맞춰서 허리를 흔드는 것은 생각보다 지치는 일이었다.


"잠깐.. 떨어져볼래..?"

"네에.."





땀투성이가 된 점장은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이거... 시트 나중에 정리해야겠네..."

"우으.. 죄송해요."

"너는 맨날 사과하네. 이제 됐으니까..."





"여기로 와줘♡"

"...!!"


소년은 거칠게 점장에게 올라탔다


"너.. 보기보다.. 짐승 같네..♡"

"그치만.. 그.. 점장님이 너무 예뻐서..."

"...누나라고 불러. 나 아직 그렇게 딱딱한 호칭으로 불릴 나이 아니니까."





"아응♡ 저, 정말이지♡ 어디서 이런 체력이 나오는건지♡"


이전과 달리 힘차게 피스톤질을 하는 소년의 움직임에

점장은 분명 상당한 쾌락에 젖어들고 있었지만 동시에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소년이 귀여워보였다.


"하아.. 하아.."


소년이 힘든 듯,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허리는 멈추지 않았다.

그런 소년의 뺨을 한번 쓰다듬어주며 점장이 웃었다.


"후후♡ 그렇게 내 보지가 좋아..?"

"네! 누나 보지가 너무 좋아요!"

"그래...♡"

"누, 누나..."


소년이 울것 같은 얼굴로 점장을 끌어안았다. 그 모습은 점장에게 있어 마치 강아지 같이 보였다.

곧 사정하려는걸까. 그러고보니 콘돔은 끼지 않았다. 워낙 허겁지겁 시작한 통에 피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뭐, 상관없나.

만약 임신하면 낳으면 된다.

가정이니 결혼이니, 그런 복잡한 생각은 점장의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이성적으로는 이대로 소년에게 뽑게 해서 밖에 싸라고 해야겠지만, 이왕 이대로 계속 힘차게 피스톤질을 받고 싶다.

그리고.


"누나.. 누나앗.. 싸, 싸요! 저 쌀게요!!"

"으읏, 응, 싸, 싸줘♡"


그녀도 이미, 한계 직전이었다.

어중간한 상태에서 뽑게 하고 싶지 않았다. 시원하게 가버리고 싶다.

그것이 그녀의 본심이었다.





"응그으으읏...♡♡♡♡"


소년이 사정함과 동시에 그녀도 절정에 다다랐다.

아까부터 계속 비교하고 있지만, 절정은 자위와 아예 비교도 되지 않는다.

눈앞에서 거칠게 숨을 헐떡이는 상대방과 살갗을 맞대고 함께 절정의 여운을 느끼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을 줄이야.

온몸이 땀투성이가 된 것조차 싫지 않은 기분이다.





"으앗, 하앗♡ 하아..."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점장은 절정 뒤의 여운에 빠졌다...

이대로 쉬어도 되겠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점장은 소년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기... 한번 더... 엥?"

"으에에.. 지쳤어요.."


소년은 거의 쓰러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아까의 섹스로 체력을 다 써버린 모양이다.


"어..? 연전은..?"

"여, 연속이라니.. 무리예요.."

"하지만 레드네 남친은 맨날 네번 다섯번은 기본이라던데..."

"그 사람이 미친거예요..."

"실화냐..."


그런데 소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점장도 제법 지친 상태였다.

이대로 한번 더 할 수 있다면 하고 싶기는 하지만, 아마 그랬다간 자신도 소년처럼 저렇게 쓰러질 것이다.

하는 수 없이, 하지만 뭔가 아쉬웠던 점장은 소년을 옆에 불렀다.


"여기 누워."





"이제 와서긴 한데, 너 이름이 뭐냐?"

"어... 본명을 말해야하는 건가요?"

"당연하지. 그럼 너 설마 나랑 이런 짓 해놓고 그냥 가려고 했어?"

"아, 아뇨!! 그런건 아닌데... 저기... 누나에 대해 아직 잘 몰라서..."

"나도 너 몰라. 그러니까 알아야할거 아냐. 아, 그리고."


점장은 옆에 누워있는 소년의 볼을 잡아당겼다.


"이제부터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 찝적거리는 것도 금지."

"아,  알겠씀미다."

"그럼. 니가 내 처녀 가져갔으니 당연히 그래야지."

"...어!? 처음이었어요?"

".......짜증나게 하지마. 너도 얼마 전까지 동정이었잖아."


레드에게 듣기로는, 둘은 언제나 행위가 시작되면 대화 없이 몇번이고 미친듯이 몸을 겹친다고 하던데

점장은 이렇게 절정의 여운을 느끼면서 조금 기분 좋은 피로감과 함께 소년과 대화하는 시간도 무척 기분 좋게 느껴졌다.

지금껏 혼자 외로이 자위만 하던 나날 중에는 얻을 수 없던 충족감이 느껴졌다.





"아,  그리고 여기 만져봐."

"에? 아, 여기인가요...?"


소년의 손이 점장에게 이끌려,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향했다.


"끈적한거 느껴지지? 이거 니 정액이야."

"우, 우와.. 혼자 할 때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그렇지? 이거 임신하면 니가 책임질거지?"
"어!? 그, 그렇네요. 어떡하지..."


당황한 소년을 보며 점장이 살짝 웃었다.


"뭘, 당황하지마. 너한테 경제적으로 책임지라든가 말은 안 할거니까. 만약 임신해도 나 혼자 먹여살릴 정도의 돈은 있어.

대신... 알지? 아빠 노릇은 제대로 해야 돼."

"어... 노, 노력하겠습니다."





"있지."

"네, 누나."

"나 사랑해?"

"네! 저, 저, 이제 겨우 두번 만났지만, 누나를 엄청 좋아해요!"

"바보♡ 그냥 성욕이랑 사랑을 햇갈리고 있는거야. 그거."

"그런..."


그렇지만 소년의 사랑한다는 말에 점장은 자기가 물어봐놓고도 쑥쓰럽게 다리를 꼬았다.


"아까부터 너, 커져있는거 같은데."

"으.. 누나랑 얘기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하고 싶어?"

"네..."

"좋아."





"흐흥~ 점장님도 꽤 과격하게 즐기잖아.

이제 이거 카운터 봐줬으니 저번에 빠진 수당 다시 채워달라고 해야지. 히힛.

근데... 내가 알기로 점장님 이제 30줄인거로 아는데 그럼 나이 차이가 도대체..."


레드는 아직 모른다.

다음날 분노의 하이킥을 맞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끝-







-후일담-






그로부터 얼마 더 시간이 흐른 뒤...

레드는 예의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을 계기로 업소는 그만두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점장과는 언니 동생으로 연락을 나눌 것이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난 이후...





"하아... 그 녀석이 먼저 결혼할 줄이야... 나만 노처녀네...

그 녀석... 그렇게 부자였을 줄이야... 그럴 줄 알았다면 내가 낚아채는건데...

사람이 좋아보여서... 요즘 힘들어하던 그 녀석더러 릴랙스하라고 보내놨드만

그 날 그렇게 신음을 가게 전체에 울려퍼지도록 떠나가라 박아대고는

그대로 결혼까지 골인이냐... 무슨 히토미 전개냐고 이거...

에휴... 인생 ㅈ같네 쉬펄... 집에 가서 족발에 소주나 조져야지..."


불평을 중얼거리며 길을 걷는 점장의 옆에는, 키가 작고 앳되 보이는 소년이 있었다.


"그, 그거, 레드 씨에 대한 불평처럼 들리지만 사실 저에 대한 불평인거죠?"

"잘 아네? 우리 꼬마는 결혼할 각오가 생기려나? 너 때문에 누나는 이 나이 먹고도 시집을 못 갔다고?"
"조,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면 그 때..."

"그러면 도대체 내 나이가 몇인거냐."


소년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란 이런 문제가 있는 법이다.

소년은 아직 대학생이었지만 점장은 벌써 몇년째 자신의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는 번듯한 사회인이다.

당연히 소년이 취직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까딱 잘못하면 점장은 40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래도 소년은 그녀를 사랑하겠지만, 사랑하는 그녀가 아직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두고 싶은건 하고 싶었다.

이내 뭔가를 결심한 소년이, 서툰 목소리로 외쳤다.


"그, 그럼... 오늘은 안 재울래요!"

"엥? 갑자기 뭔 소리야?"


점장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소년을 바라봤다.

그러자 소년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


"겨, 결혼은 무리지만, 저기, 임신이라도 시키고 싶어요!"

"...? 그게 결혼이랑 무슨 차이가..."

"아무튼!!"





점장이 그 얘기를 듣고 씨익 웃었다.


"헤에, 날 임신 시키겠다는 얘기지? 너 그 때 나눈 얘기 기억하냐?"

"언제요?"

"처음 만났을 때 말야. 그 때 내가 임신하면 아빠 노릇이나 제대로 하라던 그 약속 말야."

"기, 기억하죠."

"흐응. 그래? 그럼... 오늘은 기대할게♡"


이젠 꽤나 요염한 미소를 지을 줄 알게 된 점장의 시선에, 소년은 또 한번 심장이 쿵쾅거렸다.

지금부터 이 여자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한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소년의 하반신이 부풀기 시작한다.

그걸 눈치챈 점장이 쿡쿡 웃었다.


"이 성욕 괴물 새끼. 여긴 아직 길거리야."

"아, 근데, 그게, 제 맘대로 되는게..."

"꾸물거리지 마. 얼른 집으로 가자. ...가면서 애기 이름도 좀 생각해놓고♡"

"아...!! 넵!!"





-진짜 끝-






쇼타의 비밀 : 사실 프롬프트 1girl로 놓고 뽑음









(뭘 하면 저렇게 커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