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오드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이제껏 겪은 시행착오의 몇 가지 사고 사례 패턴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당연하지만 신체나 얼굴이 허용범위 밖으로 뒤틀려버린 사고는 취급하지 않는다.

참고로 글쓴이가 원하는 색 조합은 캐릭터 기준 (좌)노랑 (우)파랑이다.

태그 조합은 heterochromia, blue eye, yellow eye. 



사례 1 : 눈 색이 반대로 나온다. 솔직히 이정도는 애교를 넘어 절하고 줏어야 한다. 그냥 그림을 반전시킨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혹은 파랑파랑이나 노랑노랑으로 heterochromia 자체가 씹히면 차라리 낫다.











사례 2 :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색이 튀어나온다. 가장 많이 발생한 참사인데, 심지어 옷이나 머리색에 들어간 태그는 흑과 백 단 둘 뿐이다. 주로 빨간색, 녹색이 자주 갱킹오는데 가끔 보라색도 로밍온다. 그나마 한 쪽만 바뀌어 나오면 양반이고, 빨강 녹색 조합으로 실장석이 튀어나오는 날엔 간담이 서늘해진다.










사례 3 : 눈 색이 맞는데 체형이 급성장해서 에러났다. 이쯤 되면 눈 색에 따라 생체리듬이 변하는 진짜 실장석이 아닌가 의심될 지경이다. 하지만 다음을 보면 이정도도 양반이다.












사례 4 : 슈퍼☆분열타임

지금까지 사고가 발생했던 모든 눈 색을 각각 조합해서 나타나는 오드아이의 군세다. 더욱 신기한건 이걸 가지고 재벌구이를 하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진풍경도 구경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실장석이 아니라 슬라임이 아닐까?










결론이자 조언으론 혹여나 오드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마구잡이로 돌리지 말고 적당히 이쁜 그림이 나오면 그림판을 켜서라도 눈 색을 바꾸고 재벌구이를 시키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혹은 원하는 색이 반대로 튀어나오면 그냥 좌우반전을 시키는게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눈 색 하나 때문에 반쯤 정신이 엘드리치에 타락되어가는 글쓴이의 글을 끝 까지 읽어줘서 고마움을 표한다. 모든 오드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쁜 딸랭구들을 뽑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P.S : 아직도 정상적인 눈동자에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뽑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