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 ai 그림 그려주는 부에르로 입문하고서

의외로 괜찮게 뽑히네? 싶어서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오늘 이것저것 찾아봄.


글카 사양에 자신이 없어서 web ui로 시작 했는데


몇 번 돌려보니까 퀄리티가 영 이상함.

그래도 이전에 커뮤니티 여기저기 눈팅 하다가

ai 그림은 프롬프트가 어쩌구 하던 이야기를 들어서


아! 프롬프트가 문제인거겠구나.

ai 그림 채널 가서 알아봐야지. 하고 남들 그림엔 프롬프트 뭐 썼나 찾아보러 옴.


프롬프트 뭐 썼는지 적어둔 게시글들 보니까

내가 그렇게 복잡한 포즈의 그림을 뽑으려는게 아니어서 그런가

(1일차 알못의 시선으론)남들 그림이랑 내 그림이랑 프롬프트에선 막 그렇게 극적인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은데 왜그러지? 하고 다시 쭉 보는데


학습모델 어쩌구 하는 이야기가 보여서 찾아봄.

유튜브에서 동영상 찾아서 어비스 오렌지라는 학습모델 찾아다 써보니까 확실히 퀄은 오르더라.


근데 아무리 돌려봐도 ai챈에서 보던 그림들 만큼의 퀄은 안 나더라.

text to image는 포즈 좀만 어렵다 싶으면 팔다리가 증식하고, 상체 하체 분리되고 허리가 꽈배기가 돼버리고 해서 포기...


i2i는 해보니까 내가 넣은 이미지랑, 프롬프트에 넣은 단어들이랑 괴리가 클수록 결과물이 개박살 나더라.

하면서 진짜 ㅅㅂ 이럴거면 돈 주고 커미션을 받지 ㅅㅂㅅㅂ

하다가 열에 하나 그럭저럭 괜찮은거 건지면

흠... 좀 더 해볼까? 하고 돌리고


그러다보니 한 5시간인가 지나있고

web ui일일 무료이용시간 제한도 끝났는지 gpu 뭐시기 경고문 뜨고


하... 뭐라 해야하나...

허탈하면서 재밌고, 재밌으면서 화나고, 화나는데 성취감은 있고... 참 복잡미묘한 기분이다.


근데 그림 돌릴 때마다 느낀건데

진짜 이 날뛰는 야생마같은 ai를 어떻게 조교했길래

여기 사람들은 캐릭터 안 망가지는건 기본이고

배경까지 기깔나게 뽑고

상황 설정이나 만화 컷 같은것도 뽑아내나...


솔직히 어제까지만해도 진짜 말 그대로 딸깍질 하면 짠! 하고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운거였구나...


나도 빨리 ai챈이랑 유튜브 보고 배워서 여기 사람들처럼 예쁜 그림 뽑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