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히히히힝!!! (오우 이것은 둘이 먹다 하나가 소가 된다는 맛의 국내산 유기농 당근이로군)

"맛있니?"



이 말의 주인인 이세은 씨(27) 

할아버지 이 춘식 옹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하여 손녀인 그녀에게 마굿간을 하사했다.

하지만 수익의 50%는 여전히 이춘식 옹이 챙기게 되있다.

아주 돈에 환장한 노인네다웠다.

"우리 손주 이 할애비가 믿고 있으니께 돈좀 허벌나게 벌어야 혀 내 요즘 약값이 너무 많이 들어 아이구 삭신이야"

"열심히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걱정마세요 ㅎㅎ"




그녀는 오늘도 순찰용 말을 타고 말들이 잘있는지 확인한다.

넓은 땅에 풀어놔서 지들 멋대로 돌아다니기 때문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순찰에 임한다.




"너 또 당근 훔쳐먹니?"

말은 그녀의 차가운 눈초리를 보자마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머릿수가 이상없으면 그녀는 밭으로 간다.

건초더미와 당근을 마굿간에다 넣어야 되기 때문이다.



가면서 과일도 먹고



당근도 먹고



그녀는 말타기 스킬도 구사한다.

말 탄 경력만 15년이다. 각종 경마단체에서 그녀를 영입하려 이 곳에도 찾아왔으나 그녀는 말들이 서로 피튀기는 경쟁 하는 곳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에 정중히 거절했다.



"대식 아저씨 안녕하세요!"

"아이구 아가씨 오셨어유? 여기 다 준비해놨슈 영감님 댁 앞에다 놓으면 되는거쥬?"

"네~ 고마워요 아저씨"


이쯤에서 그녀의 보유한 말을 확인해 보자



목이 긴 알파카와 말이 교미를 하여 나온 잡종말

이름은 춘갑이



순찰용 말 춘심이

특징 : 존나빠름, 존잘임



순찰용 말2 

이름은 백마는 달리고싶다

특징 : 자존심 존나쎔, 말 존나안들음 선 좀 쎄게 넘는다 싶으면 여왕님께서 가혹한 채찍으로 물리치료함





이름 : 우마무스메

말의 머리와 소의 몸을 가진 정체불명의 괴수

의외로 온순한 성격임



이름 : 흑형

특징 : 원래 이춘식 옹의 애마였음 매우 안정적인 탑승감을 자랑함





이름 : 알렉산드로스 징기즈칸 보나파르트 광개토대왕 2세

특징 : 인간과 말의 혼합으로 저주받은 동물로 낙인찍혀 죽기 직전까지 갔었으나 여왕님께서 거두어들임.

유치원생 수준의 언어력 구사가능, 베이스는 말, 그지같은 이름은 말 본인이 자신은 귀족이라며 귀족식 이름을 지은거라고 주장함


 


이름 : 백수

특징 : 게으름, 이 성격을 이미 여왕님께서는 알고 계신지 탑승하여 이 섬 전체를 뺑뺑이 돌리는 형벌을 내린다.







"당근 상태가 괜찮네.. 이제 방송을 좀 해볼까나"

갑자기 군가가 울려펴진다

"높은 산 깊은 물을 박차고 나가는"

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다들 맛있게 먹는 듯 하다.

그녀는 그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는지 미소를 짓는다.









관광객들에게 말타기 체험을 시켜주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자연과 하나 되어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말 관리인이 된 이 양입니다.

말과 같이 나와 전신 위주로 나오다보니 뭉게짐이 좀 있네요 업스케일을 2배로 돌리는데도 이러는거보면 ㅋㅋ;


오늘도 예쁜 이 양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직업은 https://arca.live/b/aiart/74218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