벱시는 AR류 기준, 거의 무가공 호환이거나 또는 약간의 가공만 한다면 타사 아웃바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어 자주 아웃바렐을 돌려 쓰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주 미묘한 호환성 이슈가 있기 때문에 만일 세팅이 mm단위로 민감하다면 조심해야 함


그 호환성 이슈가 무엇이냐면 아웃바렐의 장착부 높이 차이인데




각각 뱁시와 ghk, 바이퍼의 아우터 바랠을 비교한 모습임

두께가 얇은 쪽이 vfc 배럴인데, 보면 한 1~2mm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일반적인 상황에선 뭐 와셔 넣을 상황이 안 나오니 개꿀 하고 쓰면 되고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총목의 높이 차이가




바렐넛의 최대 체결 위치에 영향을 주고




단 1~2mm 차이 때문에 핸드가드를 바디에 고정하는 위치가 달라지게 되어서



레일과 리시버 사이에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틈이 생기게 됨.


혹시나 챔버가 영향을 줄 까봐 내부를 비우고 순수하게 아웃베럴만 결합한 상태에서 저런 틈이 생기는 거임.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단순한 QC문제라기 보다는 각 제조사의 형상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브엡의 리시버와 바렐형상


화의 리시버와 바랠형상


viper의 리시버와 바렐



즉 벱씨는 배럴넛 나사산 부근에서 추가로 1~2mm만큼 더 뺀 다음 아웃바렐 두께를 줄였고

타사는 대신 총열의 두깨를 늘림


이러한 차이때문에 두꺼워진 총목 + 두꺼워진 아웃바렐이 섞일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


사이에 생긴 틈을 눈여겨보지 않는다거나, 틈이 생기지 않거나 생겨도 상관없는 세팅이면 무시하고 지나가도 될 문제지만


나처럼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쓰고 있다면 타사 아웃바렐을 구매/사용하기 전에 주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