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전에 생산된 SAA를 1st (1873 - 1941) 2차대전 전시에 금형을 다시 제작해서 만든 SAA를 2nd (1956 -1974)로 표기함 다나카 황동 백스트랩은 2nd 기준으로 생산된 제품이라 1st모델에는 안 맞는다고 하니 주의!



다나카 홈페이지가면 과거에 다나카가 생산예고공지를 PDF로 올린 기록을 볼 수 있는데
2018. 07. 10. 12. 
2019. 01. 02. 03. 04. 
2021. 03. 04. 06.
이렇게 황동백스트랩을 꽤 여러 번 재판한 뒤 3년동안 생산이 없었음 아마 일본 내에서 살사람은 다 샀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만약 다나카홈페이지 계속 체크하면서 SAA모델건을 다시 생산하면 그건 곧 황동백스트랩도 재판매할거라는 뜻임
현재는 금형이 폐기됐을 가능성 높으니 만약 재판매 못 기다린다면 일본야후옥션이나 메루카리에 뜨면 17000円-20000円 정도로 구할 수 있음 


구매를 하게 되면 부품이 백스트랩 트리거가드 프론트가드나사 이렇게 딱 3개뿐임 

중고로 살 경우 프론트가드나사는 빼먹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 없어도 총에 나사가 있으니 장착에는 지장없음



이제 페가수스2에 장착할 때 문제가 되는게 이 부품인데 황동백스트랩트리거가드가 원래 다나카 SAA 모델건옵션으로 나온 제품이라 당연히 기존 모델건의 백스트랩트리거가드를 교체하면서 저 나사를 이식할거라는 생각으로 낸 제품임 



그런데 페가서스2는 저 나사부분이 이렇게 생겼음

당연히 서로 호환이 안 되고 모델건용 나사가 없다면 저 백스트랩에 나사 장착하라고 튀어나온 부분을 갈아줘야 함

미국 콜트SAA 대형커뮤니티에 물어보니까 백스트랩에 나사가 왜 달려있지? 라고 하더라 실총도 저 부분 평평함




혹시 실총도 나사없으니 갈지말고 쓰면 안될까? 생각하면 안 됨 

나사 없으면 페가수스2 철판부분 장력을 받아줄 지지대가 사라져서 바로 병신총 됨

무조건 갈아서 아래사진처럼 만들어줘야 한다 

갈아내고 나면 구멍이 작게 남는데 첨에는 종로구 같은 데 가서 황동주물 녹인거 부어서 메꾸면 안되냐 했더니 그건 안된다 하더라

진짠지 귀찮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거다 얌전히 물러나자 

나는 갈아낸 부분에 난 구멍을 눈에 띄지 않게 황동컬러 퍼티로 메꿔줬음 


만약 갈기 싫다면 일옥에서 다나카SAA모델건 정크 파는 애들 부품 분해하서 파는거 저 나사만 따로 구매하면 됨

저 부품 규격 알아낼 방법 있다면 미스미에 의뢰하는 것도 괜찮을 듯?



드레멜로 갈을때 뭐 정갈하게 기존부품에 아다리 맞게 이쁘게 모양내서 가공한다는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음 

이쁘게 하려다가 드레멜각 안나와서 옆에 황동파먹었음

그냥 튀어나온 저 괘씸한 놈을 조진다는 생각으로 평평하게 갈아버리는게 콜트SAA고증에도 맞음 



다 갈고 퍼티작업 끝내고 나면 진짜 고생한거 다 잊을 수 있을 정도로 단차없이 딱 맞는 킹 갓 황동백스트랩을 볼 수 있다

다나카전용 월넛 우드그립에 무게증가용 철판 달려있고 황동백스트랩까지 하면 약간 무게밸런스가 뒤로 쏠리긴 하는데 사용에는 지장 없고 건스피닝도 잘 된다 


다 장착했더니 무게가 970g나오더라 (실총무게는 1048g정도 한다고 함) ABS말고 헤비웨이트 샀으면 실총무게 나왔을 듯




이상으로 장착 후기 마칩니다 

다나카 페가수스2가 비싼건 사실이고 대부분 SAA 구매자들도 뽕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나도 굳이 탄피뽕 없는 페가수스2를 추천하진 않지만 관심있다면 가끔 일본매장에서 파는 A급중고 ABS버전 가격이 24000円-26000円 사이로 나오니
(우와~ 치사토 총보다 싸다~)

재미로 자주 쏘면서 갖고 놀 용도로 산다면 이쪽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함

발사성능 만큼은 SAA중에서 S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