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어느 날 시작된 스프링필드 뽕...
너는 게이머야 필요없어 쓸데도 없자나 하며 참다 결국 직장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8월에 KIC에서 질러버렸슴다

암튼 어젯밤 회식 후 꽐라가 되어 집에 오니 저를 반겨주는 관리대상 딱지... 술이 올라오지만 어서 개봉해봅시다


영롱한 파랭이 박스 등장
모든 G&G 박스에 다 써있는 AEG는 뭔가 거슬리네요 ㅋㅋ


하악 
구성은 총 탄창 꼬질대 매뉴얼 빕탄.. 저는 추가탄창도 같이 구매해서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여기저기 자석을 붙여봅시다. 힘을 많이 받는 고정부, 볼트 핸들, 노리쇠 일부 부품 등은 대부분 스틸이네요 메인 프레임은 알루미늄인듯.
작동부는 대략 이런 느낌이고 스틸의 투박한 질감을 잘 표현 했습니다.
 


조절 가능한 가늠자.. 저 일자 나사를 조여줘야 잘 고정이 됩니다.


개머리판 수납부도 잘 재현. 구멍에 육포하나 넣어놓으면 좋겠네요


탄창이 상당히 묵직합니다. 납덩이도 아니고 ㄷㄷ
은색 버튼을 내리면 비비탄 수납부가 분리가 되어 가스 주입이 가능합니다.


홉업조절은 스톡 좌측 나사를 누르면 반대편에 나오는 나사를 돌려서 조절. 동사의 Kar98k도 동일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각인은 걍 마데 인 따이완과 총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각인이나 세부 재현도는 큰 상관 안 해서 패스.


너무 뻑뻑해서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조절이 힘든데 밑에 이 육각나사를 약간 풀어주면 조임..을 조절 가능하네요


노리쇠를 빼봅시다. 좌측 분해레버를 저 위치에 놓고 볼트를 당기면 쏙 빠집니다. 볼트가 상당히 단단한게 만듬새가 좋습니다. 파워브레이크도 잘 있음


스톡이 너무 생 나무에 코팅같은 마감이 안 되어있어서 집에 남는 가구용 Bondex로 살짝 표면처리를 해봤는데 표면도 단단해지고 적당히 광도 나는게 맘에 드네요.


집구석 10m슈팅. 술 취한 상태에서 서서 대충 쐈는데 이정도면 좋은 것 같습니다.
볼트액션 시 노리쇠의 움직임이 헐거우면서도 좀 뻑뻑하네요 구조상 실총도 그렇다고는 하던데 의도한건지 아직 길이 안 든건지.. 노리쇠에 윤활유를 좀 쳐주니 훨씬 낫네요.


총평
일단 지앤지 제품인 만큼 만듬새나 내구성은 좋은거같고 집에서만 잠깐 쏴봤지만 성능도 잘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이웃 눈치 안 봐도 되고 잘맞으면서 볼트액션 손맛도 있고 탄도 많이 안 쏘게 되니 도탄 걱정도 없어서 와이프 눈치도 덜 보이고 방구석에서 갖고놀기 최적의 총인 것 같네요. 
 
직구 소요기간
8/13 주문 -> 8/22 발송 -> 8/23 한국 도착 -> 8/28 총포협 이관 -> 8/30 검사완료 후 세관 리턴 -> 9/3 관세납부 안내 -> 관세납부 -> 당일 배송완료 (세관 + 우체국택배 당일착 퀵서비스 무엇?)
 
체감상 한 달 넘은 것 같았는데 세어보니 정확히 3주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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