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아버지: 육이오때 빨치산 토벌하던 전투경찰 부대 간부.


외할아버지: 남로당에 납치되어서 빨치산 춘식이로 지리산까지 끌려다님.


외할아버지가 지리산에서 죽은척 하고 탈출해서 가까운 경찰서로 도망쳐서 사시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리산 빨치산 다 얼어죽고 사살당함.


친할아버지는 내가 아주 어릴때 돌아가셨고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신 지 오래됐는데 


엄마 말로는 예전에 두 분이 농담하시는 거 들어보면 살벌했다 함


외조부: 거 존장이 좀 더 능력 있으셔서 좀 더 빨리 토벌했으면 나 죽었소.


친조부: 존장께서 달리기 좀 더 느리셨으면 나한테 잡히셨겠소. 


이런 말 하고 두 분이 허허 웃으면서 약주하셨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