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이랑 에솦 둘 다 해봤음.


에솦은 지금도 하고 있고 국궁은 화살값 감당 안돼서 

+ 시골 갔을 때만 쐈는데 요즘 안가서 활시위 걸어준지 

오래 됐음. 어렵기도 하고 자세 대충 잡으면 다치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는 있었음.


근데 취미 하냐고 사람들이 물어봤을 때 에어소프트건

한다고만 말하면 당연히 못알아듣고 비비탄총이라고 해야

이해하지만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 때나 나도 함 쏘자며

재밌다, 진짜 총 같다 그럼. 


좀 서먹하거나 데면데면한 관계다? 

바로 '너 그 나이에 그런거 갖고 노는구나' 

하는 눈초리가 꽂힘. 물론 내가 몸고증도 안한 주제에

군장이랍시고 대충 걸친 꼬라지 생각하면 그럴만 함.


하지만 활 쏜다고 하면 바로 '오... 좋은거 하네?' 이런 반응만

나옴. 활 쏠때도 군장처럼 입는 장구류가 있는데 내가

조선식 화살집을 조잡하게 따라만들어서 쓰고 다녔지만

에솦한다고 했을 때의 분위기랑은 달랐음.




노칼파 화살집.



화살통으로 쓴 화구통.



필수 장비 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