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에케 뽕차서 써보는 화에케 구입 후 겪은 스토리

(줄여서 "뻘글")



글 쓰기 앞서 혹시나 전주분이 보고 계시다면 화에케 추가 부품들 잘 받았습니다



고맙읍니다


톡방 먼저 폭파시킨건 정비 관련해서 계속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서 그랬음...


근데 폭파시키고 다음날 생각해보니 착불로 부쳐두신게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고있다가 뒤늦게 잘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못하게 돼서 넘 죄송했음...ㅠㅠ







암튼 짠! 이게 첫 구매하게 된 화에케


위 사진은 전주분이 판매하실 때 찍어서 올린 사진이고



지금은 이렇게 쉬프트 그립(M-LOK) + 홀워 오텍 붙여서 완성했어


전전달에 사진상 오른쪽에 보이는 SR-25 쳐사서 돈없는데


번장페이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된다고 하셔서 겨우 구할 수 있었어


ㅅㅂ 근데 그것도 구매 확정 너무 빨리 누르니까 5일 뒤에 정산된다카더라


주말도 껴서 다음주 패스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정산된거 있지


사실상 7일? 8일? 정도 걸린건데 괜히 번장페이 쳐해서 폐끼친 것 같아 진짜 너무 죄송했음...




암튼 받고 나서 느낀 점은 "너무 좋다" 였는데,


AK류를 처음 만져보는거라 정비 전 여러가지를 공부해야 했거든


근데 공부하다보니 "하자가 많다"로 생각이 바꼈어


풀오리 + 풀트 + 풀스틸 튜닝한건 알겠는데(전주분도 정비할줄 몰라서 공임 맡겼다함)


음................HPA 반동 때문에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1. 핸드가드 유격



에케는 에알처럼 리시버에 고정하는게 아니라, 배럴 중앙에 있는 핸드가드 리테이너로 고정하는 형식인데



핸가 안쪽에 보이는 나사를 조이거나 풀어서 리테이너에 핸가를 꽉 맞물려줘야 하거든


근데 저게 제대로 안 맞물려 있었어


전주분 말씀으론 실총 리시버가 아니라서 제대로 안 맞물린다, 어쩔 수 없다(라고 본인도 들었다 함) 라고 하셨는데



ㅈㄴ 잘 고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테이너 부분 잘 맞물리게끔 정렬해주고, 나사도 길이 맞춰서 조절하니까 흔들림 1도 없이 제대로 고정됐지 뭐야

(물론, 가스블럭쪽 고정 유닛은 안쪽에 테이프 덧대서 유격 잡아주긴 함)





2. 망실된 나사 많음



앞에서부터 가늠쇠블럭, 가스블럭, 핸드가드 리테이너, 가늠자블럭인데


가늠쇠블럭, 가스블럭, 가늠자블럭 하부에는 고정 나사가 있어


이게 반동에 풀릴 수는 있다고 하는데, 나사가 1개도 없는건 좀 이상했음


그리고 특히 가늠쇠블럭 나사구멍은 뭐로 갈아낸 것처럼 탭도 없고, 사이즈도 M3이 아닌 M4로 확장된 상태



뱁씨도 그렇듯이 나사야 뭐 SCM 재질로 사다가 바꿔주는게 흔한 일이라 나사 없는건 별로 대수롭지 않은데


나사구멍을 조져둔건 좀.........


그래도 가늠쇠블럭 유격은 어쩔수 없다는 것 같아서 걍 록타로 정렬 및 고정했음


나머지 가스블럭, 가늠자블럭은 SCM 나사 사서 박아줬고,


특히 가늠자블럭은 바렐이랑 바렐넛 조임 정도에 따라서도 흔들림 있을 수 있어서 싹 다 재조립했어





3. 상부 레일 유격


에케 레일은 특이하게 상부 - 하부로 나뉘는데,


일단 이 놈이 하부고,






이 놈이 상부고, 이걸 가스블럭에 결합해서 상부 레일로 쓰는건데,


앞에 바렐넛처럼 생긴 놈이랑, 그 뒤의 육각인지 팔각인지 암튼 너트로


가스블럭과 가늠자블럭 사이에 꽉 끼게끔 고정 및 수평 정렬하는거거든


이 놈도 유격이 있고 수평이 안 맞았어



정비중에 찍은건데 이것도 가늠쇠, 하부레일, 상부레일 정렬이 안 맞았던 때 사진


지금은 최대한 맞춰서 잘 고정해둠


이거 정비하면서 저 너트 두 개를 풀어야 하는데 자취방이라 공구가 바이스 플라이어밖에 없어서 꽤 애먹었어



정비하다 생긴 가스블럭 상처 ㅋㅋㅋㅋㅋ


스패너를 사왔어야 했는데 ㅅㅂ 마음 급해서 당장 있는 바이스 플라이어로 쳐돌리니까


계속 헛돌고 상처생기고 하더라




지금은 에바놀C로 흑착색 해서 흠집은 못없애도 일단 색은 원복해둔 상태야


화에케 부품들이 스틸이라 다행이지 알루였으면 진짜 골치아팠을듯


버치우드 90ml가 2만에, 해외배송이라 배송도 오래걸리는데


에바놀C는 500ml에 1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송도 다음날 바로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아예 풀어서 표면 정리 조금 해주고 다시 착색할까 고민중인데 아마 귀찮아서 안할듯


자세히 안 보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읽어준 챈럼들은 AV 보고가



















P.S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전주분한테 말씀드려야겠다 싶은것도 있어서 거래 이후에도 연락을 좀 했는데


연락을 하면 할수록 기분 상하게 하는 것 같아서 톡방 메다닥 나왔음


본문 첫 사진 부품들도 연락하면서 짱박아둔 부품들 찾아서 보내주신건데.......



어..?



어......????????????


시발 죄송합니다!!!!!!!!!!!!!!!!!!!!!! 주신건 팔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