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권총에 스톡을 안 달면 못 버티는 증상이 있어서 보유한 모든 권총들을 되든 안되든 pdw화 해놓음.

널리고 널린게 채널 정보글이긴 한데

그래도 에솦 특성상 각자의 글록도 다르고 qc도 달라서 각각 경험한 바와 되고 안되고가 천양지차일 거라서

또 하나의 글록 카빈화에 대해 짧게 글 써보려함.


일단 좌측에 연발 셀렉터 없는 글록들이 대상임.

그리고 20/20이나 오리 픽스킷 등 구하기가 번거롭고 비싼 키트들은 못 써봤음을 먼저 알림.


1. 플럭스킷

Aw g34 gen3. (탈모가 있어서 수시로 머리 빠짐 ;; ㅈㅅ)

* 장점 : 제일 저렴, 구하기도 제일 쉬움. 

홍보업체에서 팜.

라이트 달 사람들은 파생형 사면됨.

 * 단점 : 5세대 글록은 우측 슬라이드 스토퍼 움직일 공간 파내야함. 

보유한 글록에 맞춰서 고정핀 구멍을 넓혀야함.

광학은 슬라에 따로 올리거나 6초마운트 써야함.


- 종합 : 광학 없이 가늠자만으로 가볍게 쓸 사람들에겐 이게 베스트. 그리고 핀 구멍 넓힐땐 드레멜 쓰삼. (야스리 쓰다가 구멍에 박혀서 부러짐...)


2. Usw킷 (폴리머 버전) - 개인적으로 추천

Vfc g17 gen5.

* 장점 : 저렴. 더판매물 자주 나옴. (거의 7,8에 팔리더만)

개머리판 펴는게 제일 간편.

광학 및 부착물 다는게 편리함.

기존 가늠자 사용 가능.

We, vfc의 젠5 글록도 무가공 장착 가능.

아주 낮은 장착 난이도.

높은 완성도. 영점 유지 잘됨.

* 단점 : we, aw나 마루이 gen3 등 두껍게 나온 글록은 장착시 키트 안에 빡빡하게 끼어서 작동이 안됨.

연발 글록은 키트 좌측을 썰어야 달림.

광학 없이 가늠자만 쓸 사람들은 목을 과하게 숙여야함.


* 특이사항 (!) : 마루이 젠5 신형글록은 가늠자 고정을 ㄴ좌우 나사 2개로 하는 방식이라 usw 키트의 장전손잡이 결합용 리어사이트가 장착이 안됨. 전용 리어 없이 키트에 넣을순 있다만, 키트 안에서 글록이 좌우로 돌아가서 의미가 없어짐.


 - 종합 : 마루이 젠4 글록이나 vfc 단발 글록이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usw-g 키트 사라고 하겠음.

ㅇㅌㄴ에선 최근 품절이라 ㄴㅅㅇㅇㅌ에서 파는 중 같음.

튼튼하게 쓸 사람들은, 오리 키트나 메탈 버전 36만원짜리 써도 됨.


3. 픽스킷 (레플)


Hk3p 스슬 g27 + 출력물 칼파


* 장점 : 어떤 글록이건 전부 무가공 장착되는 범용성. G27 같이 어떤 키트도 곤란한 글록도 저거는 먹어서 담.

(18용 셀렉터 노출 장전손잡이도 같이 오더라)

키트 장착으로 인한 작동성 이슈 제로

압도적으로 간편한 탈착

AR에 준하는 커스텀 가능성

큰 부피에도 불구하고 극히 가벼움.

* 단점 : 현 시점에서 레플은 파는 곳 전멸.

G34 아니면 칼파가 가려서, 따로 긴 칼파 달 것.

플라스틱 재질로 인한 장난감 느낌 - 특히 방아쇠. 나름 괜찮긴 한데, 불만족할 사람들도 있을것.

부피가 과하게 커짐. 서브컴팩트 글록도 왕 뚠뚠이가 됨. 

슬라이드 스토퍼 사용 불가.

무가공 장착은 좋지만, 본인 글록이 격발시 키트 안에서 마음대로 안 놀게 하려면 하부레일, 방아쇠울, 그립 좌우 후면 등에 테이프 잔뜩 붙여서 유격 잘 잡아야함. (근데 드릴이나 칼로 썰어가며 테스트하는 것보단 백배 낫잖아?)


- 종합 : 본인 글록 종류에 관계 없이, 작동성 고민없이 편하게 달수 있는 카빈킷을 원한다면 강추.

다만 플라스틱 레일 특성상 영점 유지가 필요한 광학이나 레이저는 크게 추천하지 않음. 가볍게 가늠자나 쓰삼.

근데 오리는 저세상 가격이고, 레플은 못 구하잖아?

안될거야 아마


4. 코브라 스톡 (처분함)

* 장점 : 저렴함. 신품 6만원?

* 단점 : 힘 많이 주면 위아래로 휘고 낭창거림.

본인 글록에 달려면 가공 필요할수 있음. We엔 무가공.


- 종합 : 코브라 스톡 자체의 감성을 원한다면 사도 좋음

달아서 조준하고 제대로 써먹으려 한다면, 글쎄요?


5. 타오바오발 레플 스톡

We g19x. 아직 상부가 안 와서 하부만 있음.


* 장점 : 압도적인 저렴함. 타오바오에서 하나만 구하면 만오천원도 안될걸? 국내에서 토이스타 거 네이버에서 구해도 3만원 언더인걸로.

We, aw 글록에 무가공 장착.

더이상 간단할수 없는 탈착.

* 단점 : we 외 타 제조사 글록 및 글록탄창 호환 총기에는 장착시 그립 결합부의 둥근 부분을 필요한 만큼 깎아내야함. 대공사는 아님.

스톡 결합해도 좌우로 살짝 움직임. 나는 절연테이프 여러번 감아서 뻑뻑하게 만들어 최대한 유격 줄임.

스톡을 펴서 사용하기엔 너무 약함. 짧게 수납한 상태에서 테이프로 고정해서 사용중. 그래도 충분히 김.


- 종합 : 타사 글록엔 추천하지 않으나, we나 aw 글록 기반으로 pdw 만들려면 사실 이쪽이 제일 간편하고 무식하게 저렴하니 추천함. 생각보다 많이 튼튼함.


번외 - 프랑켄슈타인 모딩 (누가 이렇게 부르더라)

Vfc g17 gen5. Usw에 넣은거랑 다른 1정임.

피카티니용 그립팟이랑 스톡을 라이저랑 케이블타이로 고정해놓은 상태임.

그냥 글록이 한 정 남아서 불용품으로 만들어봤다, 수준.

케이블타이를 여러개 매우 강하게 묶어놔서 크게 움직이진 않아서 쓸만은 하다만,

이 글 읽는 챈럼들이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쓰고싶진 않을것 같음 ㅋㅋㅋㅋ

수손도 좀 짧은거 달면 그나마 봐줄만할거 같은데

긴거 달아놓으니 내가 봐도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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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은 여기까지.

근데 글록이랑 부속품에만 이만큼 돈 쓸줄 알았으면

그냥 화글록 사는게 좋지 않았을까?

무한으로 즐기는 글록이여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