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게임전적 기록하는 것도 재밌더라



쓰던 총 가지고 겜을 오래하다보면 자연스레 여러상황이나 느낌이 익숙해지게 되면서 조금씩 질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럴때 자신의 전적을 기록하면서 겜을 뛰면 더 재밌게 겜을 즐길 수 있음

기록이 남는다고 생각하니까 더 신중하게 플레이하게 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쉬웠던 플레이를 곱씹어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자신의 실력이 성장해가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음

그러다 자신의 전적이 차츰차츰 좋아지는걸 보면 성취감이 장난아님


개인적으로 난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때가 목표를 향해 달려갈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전적을 기록하며 게임을 뛰는게 재미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함
(근데 취미의 영역에서 목표가 만들어질려면 그 취미를 진심으로 좋아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음 왜냐하면 마이너한 취미 영역에선 실력이 좋아도 아무도 안알아주거든..나에게 돌아오는 실질적인 이득이 없음)

물론 이렇게 겜을 뛰면서도 룰은 잘지켜야지
킬뎃 신경쓰는 게이머는 룰위반을 밥먹듯이 한다는 인식이 좀 있는거 같지만

그건 엇나간 케이스라고 봄

애초에 진심으로 자신의 성장과 성취감의 가치를 높게산다고 하면 룰을 위반하면서 까지 하지 않음 그건 거짓된 성장과 성취감이기에

그렇게 이뤄낸 목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단걸 자기자신이 제일 잘 알거든

게이머가 흑화되는 경우는 목표와 성취로 인한거기보단 남을 이겨서 얻는 단순쾌락으로 인한 타락쪽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니 너무 안좋게 보지만은 않아주면 좋겠음


암튼 자신이 이 취미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겜을 뛰면서 얻는 '느낌'자체에 조금씩 무뎌진다고 생각하면 더 잘하게 되고 싶다는 목표를 한 번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