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EzH56AFCcQ&t=34s



나는 작년 여름 쯤에 취미에 입문했는데 항상 그때부터 생각했던 게

대부분의 가스, CO2 샷건에서 '반동'을 느낄 수 없었다는 거임


아니 권총, SMG, 라이플에서도 반동을 느낄 수 있는데 샷건은 왜????


라는 생각이었지


그 생각을 하자마자 마루이의 사이가 12K가 출시되더라고

그땐 뭔가 상황이 안 맞아서 구매를 못했는데 이번에(3월 28일) 출시한 사이가 SBS는 외관도 취향에 맞고 해서 냉큼 구매했음




1. 실총과 같은 무게

총이 3.5kg 임. 처음에는 몰랐는데 실총도 빈총 기준으로 3.5kg이라고 하더라고?

나름 고증을 맞춘 부분이 아닐까 싶어. 특히 들었을 때 묵직하고 좋더라. 한손으로 들 수는 있는데 안정적인 사격은 불가능함.


2. 12kg 가스가 가장 무난한 듯

처음에 8.5kg 가스 써봤는데 그땐 뭐 괜찮은 것 같은데 약간 미묘하게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

근데 12kg 가스 쓰니까 확실히 훨씬 더 나아졌음. 반동이나 소리 같은 부분이나

14kg도 써봤는데 8.5~12 차이만큼 크게 느껴지진 않는 느낌? 아마 어지간해서는 12kg으로도 충분히 작동성이 나올거임


3. 성능은 마루이

집탄이나 그런 부분은 마루이 물건답게 준수한 편이었음

실내에서는 7-8미터를 넘기 힘들어서 정확한 측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루이 제품 순정이 나쁜 적은 없었잖아?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음. 이번에는 샷건이다 보니 3발씩 쏘아져 나가는데 너무 정확하게 꽂혀서인지? 서로 맞고 비비탄이 튕겨져 나오는 느낌적인 느낌


4. 용량 커진 롱탄창

기존 버전이 45발, 15번 쏘면 끝나는 애매한 장탄수였는데

이번에는 롱탄창을 채택하면서 90발을 넣고 쏠 수 있게 되었음

분명 좋은 점인데 여전히 연사로 갈기면 금방 끝나서 부족한 느낌... 


5. 가격만 빼면 별 문제없음

ㄹㅇ 

이게 직구를 하면 60후반에서 70초반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임

하지만 그거 빼면 딱히 흠잡을 점이 없음

그리고 나처럼 샷건이 왜 반동이 없어욧!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안 같고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으면 일반버전 사이가 12k를 ㄱㄱ




생각해보니 샷건도 이제 마루이를 시작으로 반동 있는 샷건이 나왔는데

스나이퍼 라이플, 예를 들면 바렛 같은 것도 이제 반동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풀오토 바렛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