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 짤은 다들 한번쯤은 봤었을거임.


2018년도 가을쯤에 있었던

"장성과의 대화" 라는 이벤트임.


나는 17년도 12월 입대라

군생활 당연히 하던 시절이었고,


저게 전국 사단들에 공문 내려와서 글 쓰고 사람뽑아서 

육군본부 주관으로 실시했던걸로 알고있는데,


나는 개씹쌉풀린군번이라 일병 1호봉때 분대장견장 달면서

중대 투고참이 되었고


18년도 여름에 상병 달고 왕고 실세 되자마자

어깨뽕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을 때 쯤,


사단에서 연대로 "부대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아무거나 적어서

병사들에게 한번 적어 내 보라는 공문이 내려옴.


다른애들은 설렁설렁 썼는데 나는 군생활 1년짬빱에

앗 ㅅㅂ 이건 잘쓰면 포상이다 각이다 싶어서


하나의 주제로 a4용지 2장 줄줄줄 써내려감.


어쨋든 윗분들은 내가 쓴 주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우리부대에선 타중대 후임(서울대나온 똑똑한녀석)이등병이랑 나(상병)랑 둘이 저기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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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히 은하수가 펼쳐진 것 마냥

처음 가본 계룡대에 기가맥힌 별들의 등장을 목격했고


단상 앞에 나가서 발표해야된다는 사실에 ㅈㄴ떨렸음.


하지만 나보다 더 떠는애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는 발표 잘 하고 내려옴.



대충 이 안에 나 있음.


그리고 발표 끝나고 포스타들이랑 악수하고,


2작전사령관? 4스타 분이랑 악수할때

손에 뭘 쥐어주던데



이거 받음 ㅋㅋㅋ


그리고 끝나고 계룡대 식당(퀄리티 개좋음 ㅁㅊ)에서 밥먹고


계룡대 버스투어 시켜주는거 재밌게 하고 

부대로 돌아갔었음.




+


글 발표할때 정말 자유롭게 병사들 의견을 표출할 수 있었냐?

ㅇㅇ 맞음








은개뿔 내가 쓴글


우리중대장 -> 정훈장교 -> 정훈과장 + 인사과장 -> 연대장 ->

사단 참모부 -> 사단 인사참모 -> 사단장 


다 읽고 검수하고 시1발 ㅋㅋㅋㅋ 첨삭만 한달 한듯